2A: 정부가 공공배달앱에 1,240억을 쏜다고요? B: 쿠폰에만 1,200억. 나머지 40억은 홍보예요.
3B: 12개 공공배달앱 중에서 경쟁력 있는 3~4개만 골라요. A: 나머지는 그냥 두는 거예요?
4B: 수수료 낮추고 가맹점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핵심 평가예요. A: 그게 안 되니까 지금 아무도 안 쓰는 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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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공공배달앱에 1200억 할인쿠폰 투입…‘배민’ 대항마 키운다
공공배달앱 12개 중 3~4곳에 1240억 원이 들어간다 배달 한 건에 중개수수료 9.8%. 배달의민족이 소상공인에게 부과하는 요금이다. 공공배달앱은 이보다 낮은 수수료를 내걸고 있지만, 점유율은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정부가 그 격차를 줄이기 위해 1240억 원을 꺼내들었다. 이번이 첫 시도는 아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7년도 예산안에 '상생배달앱 지원' 사업을 신설하고 총 1240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이 중 1200억 원은 이용자 할인쿠폰에, 40억 원은 홍보·마케팅에 씁니다. 지원 대상은 전국에서 운영 중인 12개 공공배달앱 가운데 3~4곳입니다. 중기부는 이달 중 선정 공고를 내고 11월 최종 사업자를 확정한 뒤 12월 협약을 맺을 예정입니다. 실제 예산 집행은 내년부터 시작됩니다. 현재 공공배달앱은 지방자치단체가 개발한 배달특급·대구로·배달모아·전주맛배달·배달의명수·배달e음·울산페달·배달양산 등 8개와 민관 협력형인 땡겨요·먹깨비·위메프오·휘파람 등 4개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구조가 처음 시험된 건 2024년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예산 650억 원을 투입해 공공배달앱 할인쿠폰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사업 시작 전 6.5% 수준이던 공공배달앱 점유율은 지난해 11월 11%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중기부는 지원이 끝난 뒤에도 점유율이 사업 전 수준으로 급격히 떨어지지는 않았다고 설명합니다. 이번 1240억 원 사업은 그 효과를 전국 단위로 확대하는 시도입니다. 투입 예산은 농식품부 사업의 약 두 배입니다.
공공배달앱이 반복적으로 직면한 문제는 '쿠폰이 끝나면 이용자가 돌아온다'는 것입니다. 이를 막기 위해 중기부는 이번 사업에 추가 장치를 연계할 방침입니다.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을 앱 내에서 쓸 수 있도록 해 이용자가 플랫폼에 머물도록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우수 음식점의 공공배달앱 입점을 늘리고 배달비 부담을 낮추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입니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할인쿠폰 외에도 지역화폐 사용 여부가 앱 선택의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3~4곳을 고르는 심사에서는 공공성과 시장성을 함께 봅니다. 공공성 항목에는 소상공인에게 부과하는 수수료 수준과 상생협력 의지가 포함됩니다. 시장성 항목에서는 이용 편의성, 가맹점 확보 전략, 이용자 확대 방안 등 플랫폼 자체 경쟁력을 평가합니다. 수수료를 낮게 유지하면서도 이용자를 실제로 늘릴 수 있는 계획을 가진 앱이 선정에 유리한 구조입니다. 12개 앱 가운데 어느 곳이 선정되느냐에 따라 지역별 수혜 범위가 달라집니다.
중기부 관계자는 "쿠폰만으로 공공배달앱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수 업체 입점과 배달비 부담 완화, 온누리상품권 및 지역화폐 연계를 병행해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농식품부 사업에서 확인된 효과가 '할인 기간 중 반짝 상승'에 그치지 않으려면 쿠폰 이후의 유인 구조가 중요하다는 점은 정부도 인식하고 있습니다.
내가 쓰는 배달앱이 이번 지원 대상에 포함되면, 내년부터 할인쿠폰과 온누리상품권 사용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원 대상 앱은 11월 중 중기부 공고를 통해 확정됩니다. 중기부 공식 공고는 중소벤처기업부 누리집(www.mss.g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수료 9.8% 앞에서 12개 앱은 10년 가까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이번에는 쿠폰에 지역화폐, 온누리상품권, 배달비 지원까지 엮었습니다. 그 조합이 이탈을 막을 수 있을지는 내년 이후 점유율이 보여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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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LENS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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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대사 전문
배달앱 시장, 민간 플랫폼이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A: 정부가 공공배달앱에 1,240억을 쏜다고요? B: 쿠폰에만 1,200억. 나머지 40억은 홍보예요.
B: 12개 공공배달앱 중에서 경쟁력 있는 3~4개만 골라요. A: 나머지는 그냥 두는 거예요?
B: 수수료 낮추고 가맹점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핵심 평가예요. A: 그게 안 되니까 지금 아무도 안 쓰는 거잖아요.
B: 작년에 농식품부가 650억으로 먼저 해봤어요. A: 효과가 있었어요?
B: 점유율이 6.5%에서 11%까지 올랐고, 지원 끊겨도 급락은 없었어요. A: 쿠폰 없어지면 다시 배민으로 돌아가는 게 문제 아닌가요.
B: 그래서 온누리상품권·지역화폐 연계로 묶어두려는 거예요. A: 쿠폰만으론 한계라는 건 본인들도 인정하는 거잖아요.
치킨 한 마리를 시킵니다. 결제 버튼을 누르기 직전, 배달비가 눈에 들어오죠. 거기에 플랫폼 할인쿠폰이 있으면 그쪽을 씁니다. 없으면? 그냥 익숙한 앱을 씁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선택하거든요.
정부가 그 선택의 방향을 바꾸려 합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내년도 예산안에 '상생배달앱 지원' 사업을 새로 만들었어요. 규모가 천이백사십억 원입니다. 이 가운데 천이백억 원이 소비자 할인쿠폰으로 나갑니다.
전국에 공공배달앱이 열두 개 있습니다. 지자체가 만든 배달특급, 대구로, 배달의명수 같은 앱들, 그리고 민관이 함께 운영하는 땡겨요, 먹깨비 같은 것들이요. 이 중에서 심사를 거쳐 서너 곳을 골라 집중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달 안에 공고를 내고, 올해 안으로 사업자를 확정하는 일정이에요.
선정 기준은 두 가지입니다. 공공성 — 소상공인한테 수수료를 얼마나 받느냐. 시장성 — 소비자가 실제로 쓸 만한 앱이냐. 둘 다 갖춰야 한다는 거죠.
그런데 이게 처음 시도는 아닙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육백오십억 원을 투입해 비슷한 사업을 진행했거든요. 결과가 어땠냐면, 사업 시작 전 공공배달앱 점유율이 약 열다섯 분의 일 수준이었는데 — 전체 배달 시장의 육 점 오 퍼센트 — 지원 기간 동안 열하나 퍼센트 가까이 올라갔습니다. 지원이 끝난 뒤에도 점유율이 다시 뚝 떨어지지는 않았다고 중기부는 설명합니다.
저는 이 대목이 좀 걸렸어요.
쿠폰이 있을 때는 씁니다. 그게 상식이죠. 근데 쿠폰이 없어진 뒤에도 남은 점유율 — 그게 진짜 실력인지, 아직 갈아타기가 번거로워서 머물고 있는 건지, 우리는 모릅니다. 중기부도 그 한계는 인정하고 있어요. "쿠폰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직접 말하면서, 온누리상품권 연계나 배달비 지원 같은 보완책을 함께 준비하겠다고 했거든요.
그러니까 이번 사업의 진짜 질문은 이겁니다. 사람들이 돈을 아끼기 위해 쓰는 앱이 될 건지, 아니면 돈을 아끼지 않아도 찾게 되는 앱이 될 건지.
할인쿠폰은 사람을 데려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붙잡아두는 건 다른 문제거든요. 맛집이 얼마나 입점해 있는지, 앱이 얼마나 쓰기 편한지, 주문하고 나서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해결되는지 — 그게 결국 남는 사람을 만들죠.
오늘 기억할 것 하나만 고르자면 이겁니다. 공공배달앱에 천이백억 원이 들어갑니다. 그 돈이 소비자 지갑을 열게 할 수 있는지는 알아요. 그 다음이 더 중요한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