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A: 감사위원 선임은 주주별 의결권이 3%로 묶여요. 기관 표 하나하나가 당락을 가르는 거죠. B: 그래서 이번 판이 진짜 승부처인 거고.
3A: ISS, 글래스루이스, 서스틴베스트까지 죄다 백인규 후보 찬성, 박유경 후보 반대 권고를 냈어요. B: 회계 전문성 때문이지. 백 후보가 딜로이트 출신이니까.
4A: 근데 한국ESG기준원은 반대로 권고했어요. 백 후보 쪽 독립성이 문제라고요. B: 딜로이트가 고려아연 미국 제련소 재무실사에 참여했다는 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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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캘퍼스, 고려아연 감사위원 박유경 후보에 찬성표 던진다 [시그널]
미국 최대 공적 연기금이 다수 의결권 자문사와 정반대 표를 던진다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캘퍼스)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은 3%룰이 적용되는 감사위원 선임 표 대결에서 작은 숫자가 아닙니다. 9월 9일 열리는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에서 캘퍼스는 ISS·글래스루이스 등 다수 의결권 자문사가 "반대"를 권고한 박유경 후보에 찬성표를 행사하기로 했습니다. 자문사 권고를 따르는 것이 기관 관행으로 여겨졌던 만큼, 이 결정은 이번 표 대결의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캘퍼스는 이번 임시주총에서 영풍·MBK파트너스가 추천한 박유경 감사위원 후보 선임안에 찬성표를 행사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고려아연 이사회가 추천한 백인규 전 딜로이트안진 ESG센터장 후보 선임안에는 반대 의결권을 행사합니다. 이 밖에 이준봉·심혜섭 신임 이사 후보 선임안에는 찬성 방침입니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를 통해 확인된 내용입니다.
현재까지 의결권 자문사들의 권고 방향은 백 후보 찬성, 박 후보 반대가 우세합니다. ISS를 필두로 글래스루이스, 서스틴베스트, 한국의결권자문 등 다수가 같은 방향을 권고했습니다. 이들은 회계법인 경력을 바탕으로 한 백 후보의 회계 전문성이 박 후보보다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캘퍼스는 미국 최대 공적 연기금으로, 고려아연 주주사이기도 합니다. 이 기관이 자문사 다수의 권고와 다른 방향으로 표를 행사하기로 했다는 점이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감사위원 선임에는 주주별 의결권이 3%로 제한되는 규정이 적용됩니다. 한 주주가 아무리 많은 주식을 보유해도 감사위원 선임 안건에서는 3%를 초과한 지분만큼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습니다. 대주주의 표 영향력이 줄어드는 구조 속에서, 상대적으로 소수인 기관 투자자들의 표 하나하나가 당락을 가르는 결정적 변수가 됩니다. 캘퍼스와 같은 기관의 선택이 이번 표 대결에서 특히 주목받는 것도 이 구조 때문입니다.
한국ESG기준원은 다른 자문사들과 정반대 권고를 냈습니다. 이 기관은 두 후보 모두 상법상 회계·재무 전문가 요건을 충족한다고 봤지만, 백 후보에 대해서는 독립성 훼손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백 후보가 이사회 의장을 지낸 한국 딜로이트그룹이 고려아연 미국 제련소 프로젝트 재무실사에 참여한 이력이 그 근거입니다. 같은 후보를 두고도 자문사마다 평가 기준이 달랐고, 캘퍼스는 그 갈림길에서 다수가 아닌 소수 방향을 택했습니다.
IB 업계 관계자는 "다수의 의결권 자문사들이 백 후보에 찬성을, 박 후보에는 반대를 권고한 상황이라 영풍·MBK 측 박 후보 선임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주요 기관이 정반대로 표를 던진다는 점은 자문사들의 논리를 납득하지 못했다는 방증"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캘퍼스의 이탈이 단발로 그칠지, 다른 기관도 같은 방향을 선택하는 흐름이 될지는 9일 주총 결과로 확인됩니다.
이번 표 대결의 핵심은 '의결권 자문사 권고 = 기관 표심'이라는 통념이 반드시 성립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3%룰 적용 안건에서는 소수 지분 기관 하나의 이탈도 결과를 바꿀 수 있습니다. 캘퍼스가 의결권을 행사할 고려아연 임시주총은 9월 9일 열립니다. 미국 최대 공적 연기금이 다수 자문사의 논리를 납득하지 못했다고 표현한 자리에서, 결국 표는 9일 개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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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LENS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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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대사 전문
2026년 9월 9일.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가 열린다.
A: 감사위원 선임은 주주별 의결권이 3%로 묶여요. 기관 표 하나하나가 당락을 가르는 거죠. B: 그래서 이번 판이 진짜 승부처인 거고.
A: ISS, 글래스루이스, 서스틴베스트까지 죄다 백인규 후보 찬성, 박유경 후보 반대 권고를 냈어요. B: 회계 전문성 때문이지. 백 후보가 딜로이트 출신이니까.
A: 근데 한국ESG기준원은 반대로 권고했어요. 백 후보 쪽 독립성이 문제라고요. B: 딜로이트가 고려아연 미국 제련소 재무실사에 참여했다는 거잖아요.
A: 캘퍼스가 박유경 후보에 찬성표를 던지기로 했어요. B: 미국 최대 공적 연기금이 다수 자문사 권고를 뒤집은 거네?!
B: 백 후보 선임안에는 반대표까지 던진다고요? A: 이준봉·심혜섭 이사 후보엔 찬성이에요. 감사위원만 반대로 간 거죠.
A: 자문사 논리를 납득 못 했다는 방증이라는 말도 나와요. B: 기관들의 예상 밖 선택이 이어질 수 있다는 거잖아요. 판 자체가 흔들리는 거고.
9월 9일,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 감사위원 자리 하나를 놓고 두 후보가 맞붙습니다. 그런데 오늘, 한쪽 판세를 흔들 수 있는 결정이 나왔어요.
미국 최대 공적 연기금인 캘퍼스가 움직였습니다.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 줄여서 캘퍼스라고 부르는 곳인데요. 고려아연 주주사이기도 합니다. 이 기관이 영풍·MBK파트너스 측이 추천한 박유경 감사위원 후보에 찬성표를 행사하겠다고 했어요.
왜 이게 눈에 띄냐면요. ISS, 글래스루이스, 서스틴베스트, 한국의결권자문 — 글로벌 주요 의결권 자문사들이 줄줄이 박 후보에 반대를 권고했거든요. 이 자문사들은 회계법인 경력을 가진 고려아연 이사회 측 백인규 후보의 회계 전문성이 더 높다고 봤습니다. 그 흐름을 캘퍼스가 정면으로 거슬렀다는 거예요.
이번 임시주총에서 감사위원 선임 표결은 구조 자체가 좀 특수합니다. 주주별 의결권이 세 퍼센트로 제한되는 이른바 '삼 퍼센트 룰'이 적용되거든요. 대주주가 표를 많이 갖고 있어도 감사위원 선임만큼은 그 이상 쓸 수 없다는 거죠. 자연스럽게 기관 투자자들의 한 표 한 표가 결정적으로 작동합니다. 캘퍼스 같은 기관의 선택이 단순한 의사 표시가 아니라 당락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그런데 저는 이 대목이 좀 걸렸어요. 자문사들이 백 후보를 지지한 논리는 회계 전문성이었는데, 반대쪽에서도 논리가 없는 건 아니거든요. 한국ESG기준원은 오히려 백 후보에 반대했습니다. 이유는 백 후보가 이사회 의장을 지낸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 프로젝트 재무실사에 참여했다는 거예요. 독립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
전문성이냐, 독립성이냐. 두 기준이 충돌하는 상황에서 기관마다 어느 쪽에 무게를 두느냐가 다른 거예요. 캘퍼스가 자문사 권고를 따르지 않았다고 해서 잘못된 판단을 한 건지, 아니면 다른 기준을 적용한 건지 — 그 안쪽 판단 근거는 바깥에서 알기 어렵습니다.
IB 업계 관계자는 "다수의 자문사들이 박 후보에 반대한 상황이라 박 후보 선임이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도, "주요 기관이 정반대로 표를 던진다는 건 자문사 논리를 납득하지 못했다는 방증"이라고 했어요.
납득하지 못했다는 말. 이게 이번 표 대결의 핵심 같습니다. 자문사 권고는 참고일 뿐이고, 기관 각각이 자기 기준으로 판단한다는 거거든요. 그러면 앞으로 남은 기관들의 표심도 예상보다 더 들쭉날쭉할 수 있어요. 주총까지 아직 시간이 있으니, 이쪽 흐름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오늘 기억할 것 하나라면 — 자문사 권고와 실제 표결은 다를 수 있다는 것. 감사위원 선임처럼 기관 표심이 결정적인 자리에선, 그 간극이 결과를 바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