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삼성전자 완제품 담당 DX 부문 직원 중심의 동행노조가 2025년 7월 18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서울 용산구 이재용 회장 자택 인근에서 종료 기한 없는 집회와 1인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5일 업계를 통해 전해졌습니다.
2동행노조는 2025년 5월 노사 임금협상에서 DX 부문이 소외됐고 반도체 담당 DS 부문과의 보상 격차가 크다며, DX 직원 1인당 자사주 1,000주 지급과 전사 공통 성과 재원 마련, 기본급 인상률 전사 동일 적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3재계에서는 2025년 5월 정부 중재를 거쳐 임금협상이 타결된 뒤 나온 집단행동이라는 점에서 명분이 부족하고, 경영 위기 상황인 DX 부문에 1인당 자사주 1,000주는 무리한 요구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4앞으로는 2025년 6월 21일 서초사옥 집회에서 노조가 요청한 경영진과의 소통이 이뤄지는지, 기한을 정하지 않은 자택 앞 집회가 얼마나 이어지는지가 지켜볼 지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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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X노조, 18일부터 李 회장 자택 앞 무기한 집회
5일 업계에 따르면 동행노조는 이달 18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서울 용산구 이 회장 자택 인근에서 집회와 1인 시위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별도 종료 기한은 정해두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요구 사항은 세 가지입니다. DX 부문 직원 1인당 자사주 1,000주 지급, 전사 성과의 일정 비율을 기반으로 한 공통 재원 마련과 배분, 그리고 기본급 인상률을 전사에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입니다. 기본급 인상률은 임금협상에서 전 직원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인상 비율을 말합니다.
이번이 첫 집회는 아닙니다. 이들은 지난달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인근에서도 집회를 열었습니다. 당시 노조는 수익성 악화가 경영진의 경영 실패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DX 부문 직원들의 요구 사항을 두고 경영진이 직접 소통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 요청 이후 나온 다음 행동이 이번 자택 앞 집회입니다. 장소는 사옥에서 회장 자택으로, 기간은 하루에서 무기한으로 바뀌었습니다.
동행노조의 주장은 지난 5월 삼성전자 노사가 합의한 임금협상 과정에서 DX 부문이 소외됐다는 것입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 부문과의 보상 격차도 지나치다는 입장입니다. 요구 항목을 나눠 보면 성격이 다릅니다. 자사주 1,000주는 지급 규모에 관한 요구입니다. 반면 전사 공통 재원 마련과 기본급 인상률 전사 동일 적용은, 부문별로 나뉘는 계산 방식을 바꿔 달라는 요구입니다. 요구가 금액과 배분 방식 두 층에 걸쳐 있다는 뜻입니다.
다만 임금협상은 이미 마무리된 사안입니다. 지난 5월 삼성전자 노사는 정부 중재를 거쳐 임금협상에 합의했습니다. 재계에서 명분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오는 배경입니다. 노사 합의가 이뤄진 상황에서 뒤늦게 집단행동에 나섰다는 지적입니다. 자사주 요구를 두고도 비판이 나옵니다. 경영 위기 상황인 DX 부문이 1인당 자사주 1,000주를 지급하는 것은 무리한 요구라는 것입니다.
같은 실적을 놓고 해석이 갈립니다. 동행노조는 수익성 악화의 원인을 경영진의 경영 실패로 보고, 그것을 요구의 근거로 제시합니다. 재계에서는 같은 수익성 악화를 요구를 수용하기 어려운 이유로 듭니다. 한쪽은 실적 부진을 책임 문제로, 다른 쪽은 여력 문제로 읽는 셈입니다. 회사 측의 공식 입장은 이번 보도에 담기지 않았습니다.
이달 18일이 분기점입니다. 이후 확인할 지점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지난달 집회의 핵심이었던 경영진과의 소통 요청에 답이 나오는지입니다. 둘째, 세 가지 요구 중 어느 항목이 실제 논의 대상이 되는지입니다. 지급 규모 요구와 배분 방식 요구는 성격이 다른 채로 함께 묶여 있습니다. 셋째, 기한 없는 집회가 실제로 얼마나 이어지는지입니다. 7월 18일 용산구 주택가에서 시작되는 일정표에는, 아직 마지막 날이 적혀 있지 않습니다.
다 읽었어요
약 3분 분량의 오늘 레터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AI LENS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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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대사 전문
2025년 7월. 삼성전자 DX 부문 직원들이 회장 자택 앞으로 향한다.
A: 이달 18일부터 용산 자택 앞에서 무기한 집회래요. B: 종료 기한도 안 정했고요.
A: 5월에 임금협상 타결됐는데, 그때 DX 부문이 빠진 거잖아요. B: 빠진 게 아니라 소외됐다는 거죠. DS랑 보상 격차가 너무 크다는 거고.
A: 1인당 자사주 천 주를 달라는 건데, 경영 위기 상황에서 가능한 얘긴가요? B: 재계에선 무리한 요구라고 해요.
6월 21일 서초사옥
A: 서초 집회 때는 수익성 악화가 경영 실패라고 했잖아요. B: 그러면서 경영진이랑 직접 소통하자고 요청한 거예요.
A: 근데 합의가 이미 끝난 뒤 아닌가요, 이게. B: 그래서 명분이 부족하다는 거예요. 정부 중재까지 거친 합의인데.
노사 합의 이후 다시 거리로 나선 동행노조. 요구와 비판이 맞선 채, 집회는 기한 없이 이어진다.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오늘은 7월 5일 기준으로 전해진 소식입니다.
삼성전자 안에서 시작된 이야기인데요, 조금 낯선 지점이 있어서 꺼내봤어요.
스마트폰을 만드는 사람들과 반도체를 만드는 사람들이 같은 회사를 다닌다고 상상해보세요.
그런데 어느 해, 임금협상이 끝나고 나서 — 내가 받은 것과 옆 부서가 받은 것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됩니다.
삼성전자 DX 부문, 그러니까 스마트폰과 가전을 담당하는 쪽 직원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동행노조가 7월 18일부터 이재용 회장 자택 인근에서 무기한 집회를 시작합니다.
마감 날짜를 정해두지 않은 거예요.
이들이 왜 여기까지 왔을까요.
지난 5월, 삼성전자 노사가 임금협상을 타결했습니다.
동행노조는 그 과정에서 DX 부문이 소외됐다고 봐요.
반도체를 담당하는 DS 부문과 보상 격차가 너무 크다는 거거든요.
요구는 세 가지입니다 — DX 직원 한 명당 자사주 천 주 지급, 전사 성과를 함께 나누는 공통 재원 마련, 그리고 기본급 인상률을 부문 구분 없이 똑같이 적용해달라는 것.
이 중에서도 자사주 천 주가 가장 크게 걸리더라고요.
회사가 잘 나갈 때 주식을 받으면 그게 쌓여서 자산이 되잖아요.
지금 DX 부문은 수익성이 좋지 않은 상황이에요.
그 시점에 천 주 지급을 요구하는 건, 성과보다는 구조에 대한 문제 제기에 가깝다는 읽기도 가능해요.
그런데 재계에서는 다른 쪽으로 봅니다.
이미 노사 합의가 끝난 상황이라는 거예요.
정부 중재까지 거쳐서 타결된 협상인데, 그 뒤에 다시 집단행동에 나서는 건 명분이 약하다는 겁니다.
저는 이 대목이 좀 걸렸어요.
'합의됐으니 끝'이라는 말이 맞을 수도 있어요.
근데 동시에 — 그 합의에 자기 목소리가 없었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어디다 말해야 하는 걸까요.
6월 21일에도 서초사옥 앞에서 한 번 모였어요.
그때는 수익성 악화가 경영진의 실패라고 했고, 소통을 요청했습니다.
반응이 없었는지, 이번엔 자택 앞까지 간 거죠.
남는 건 이겁니다.
한 조직 안에서 같은 로고를 달고 일하는데, 처우가 다를 때 — 그게 공정한 차이인지, 해결해야 할 불균형인지.
그 판단은 숫자만으로는 안 나오거든요.
오늘 기억할 것 하나.
협상이 끝났다는 것과, 모두가 납득했다는 것은 다를 수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