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포스코와 현대제철이 2025년 6월 4일(현지 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도널드슨빌에서 공동 전기로 제철소 HPLS 기공식을 열고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2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전기로와 직접환원철로 최고급 강재를 만들려면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자동차강판 기술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3장 회장은 HPLS 강재를 두고 현대차 외에 제너럴모터스·포드·스텔란티스와도 "협의에 나서겠다"고 말했으며, 이는 체결된 공급 계약이 아닌 계획 단계입니다.
4HPLS가 실제 경쟁력을 확인받는 시점은 착공 시점이 아니라 포스코 기술이 투입된 강재가 생산되고 완성차 공급 논의가 계약으로 이어지는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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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현대제철 손잡은 美 제철소, 세계 최고 경쟁력”
2025년 6월 4일(현지 시간) 루이지애나주 도널드슨빌에서 HPLS 기공식이 열렸고, 장 회장은 이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그는 HPLS를 두고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제철소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업의 목적에 대해서는 "한국의 기업이 글로벌로 나가 서로 협력하고 우리 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현장에서 나온 이야기는 협력의 목적, 기술 결합 방식, 고객사 확보 방향에 맞춰져 있었습니다.
기공식은 공사를 시작한다는 뜻입니다. 즉 HPLS는 이미 철을 만들고 있는 공장이 아니라, 이제 짓기 시작한 제철소입니다. 장 회장의 발언 역시 현재의 실적이 아니라 앞으로의 계획을 향해 있습니다. "도약할 것", "될 것", "협의에 나서겠다"처럼 문장의 시제가 모두 미래형입니다. 지금 확정된 것은 두 회사가 미국에 공동으로 전기로 제철소를 착공했다는 사실 하나입니다.
HPLS는 전기로 방식입니다. 전기로에는 직접환원철이 주요 투입재로 들어갑니다. 직접환원철은 철광석을 용광로가 아니라 환원가스로 직접 환원해 만든 고순도 철 원료입니다. 장 회장은 "직접환원철과 전기로에서 생산하는 철강을 최고급 강재로 만들기 위해선 포스코가 갖고 있는 수소환원제철 기술과 자동차강판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수소환원제철은 석탄 대신 수소를 환원제로 써서 철을 만드는 기술이며, 포스코가 보유하고 있습니다. 설비를 세우는 것과 자동차에 쓰이는 강판을 뽑아내는 것은 다른 문제라는 뜻입니다.
북미 시장 전략을 묻는 질문에 장 회장은 "포스코는 이미 미국에 많은 고객사를 두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HPLS에서 생산하는 강재로 현대차뿐 아니라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완성차업체들과도 협의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표현은 '협의에 나서겠다'입니다. 이미 체결된 공급 계약이 아니라, 앞으로 논의를 시작하겠다는 계획 단계입니다. 세 완성차업체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이날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장 회장은 "그런 부분에서 포스코와 현대차가 협력하면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제철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건이 붙은 전망이고, 발언자는 사업의 당사자인 포스코그룹 회장입니다. 이 기사에는 경쟁사나 외부 전문가의 다른 평가는 담겨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 시점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결과'가 아니라 '당사자가 밝힌 목표'입니다.
HPLS는 국내에서 경쟁하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미국 루이지애나에 함께 짓기 시작한 전기로 제철소입니다. 확정된 것은 착공과 협력 방향이고, 확정되지 않은 것은 GM·포드·스텔란티스 등 완성차업체 공급 계약입니다. 앞으로 지켜볼 지점은 두 가지입니다.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자동차강판 기술이 실제로 어느 범위까지 투입되는지, 그리고 완성차업체와의 협의가 계약으로 이어지는지입니다. 국내에서는 경쟁자, 미국에서는 공동 투자자라는 이 낯선 구도가 실제 성과로 확인되는 시점은 착공이 아니라 강재가 나온 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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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LENS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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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대사 전문
2025년 6월 4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도널드슨빌.
A: 포스코랑 현대제철이요? 국내에선 맞붙는 사이 아닌가요? B: 맞아요. 그래서 이게 뉴스인 거죠.
B: 미국에 전기로 제철소를 같이 짓는 거예요. HPLS라고 부르는. A: 왜 하필 미국에서?
B: 북미 완성차 시장 때문이에요. GM, 포드, 스텔란티스까지 전부 고객으로 잡겠다는 거고요. A: 현대차 전용 공장이 아니었어요?
B: 전기로에 직접환원철을 넣어요. 고로 없이 고급 강재를 만드는 방식이죠. A: 그게 가능해요?
B: 거기서 포스코 기술이 들어가요. 수소환원제철이랑 자동차강판 기술이요. A: 현대제철이 그 기술을 단독으론 못 가진다는 얘기네요.
B: 국내에선 경쟁자지만, 글로벌에선 둘 다 한국 기업이라는 거죠. 장인화 회장이 직접 한 말이에요. A: 경쟁을 수출한 게 아니라, 협력을 수출한 거네요.
오늘 이야기는 2025년 6월 4일,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열린 기공식 현장에서 시작합니다.
삽을 들었습니다. 미국 땅에, 한국 기업 둘이 나란히 서서.
국내에서는 서로 경쟁하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루이지애나주 도널드슨빌이라는 낯선 이름의 땅에 함께 제철소를 짓기로 했습니다. HPLS — 현대제철-포스코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입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습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국내에선 경쟁자지만, 글로벌로 보면 둘 다 한국 기업"이라고요.
이 한 문장이 이 프로젝트의 논리를 담고 있어요.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 구도를 잠시 내려놓고, 미국이라는 더 큰 무대에서 같은 편이 되겠다는 겁니다. 어떤 입장에서 보면 자연스러운 전략 전환이고, 또 어떤 입장에서 보면 꽤 큰 결단이기도 하죠.
이게 두 회사만의 이야기가 아닌 이유가 있습니다.
HPLS는 전기로 방식으로 철을 만듭니다. 기존 고로, 그러니까 용광로 방식이 아니라, 직접환원철이라는 고순도 원료를 전기로에 넣어 강철을 뽑아내는 방식이에요. 그리고 여기에 포스코가 가진 수소환원제철 기술과 자동차강판 기술이 결합됩니다. 석탄 대신 수소를 쓰는 방향으로 철강 생산 자체를 바꾸려는 흐름이거든요. 그 흐름이 지금 미국 루이지애나 한 귀퉁이에서 구체적인 공사로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이 대목이 저는 좀 흥미롭더라고요.
장 회장은 HPLS에서 나오는 강재로 현대차만이 아니라 GM, 포드, 스텔란티스 같은 미국 완성차 업체들과도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가 주요 고객사이기는 하지만, 처음부터 미국 시장 전체를 겨냥하고 있다는 거예요.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공장을 짓는다고 하면 자국 브랜드 납품용이 아닐까 생각하기 쉬운데, 이 프로젝트는 처음부터 그 틀을 넘어서려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마음에 걸리는 게 하나 있어요.
이 기공식에서 나온 이야기는 대부분 목표와 방향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수소환원제철 기술의 결합, 세계 최고의 경쟁력. 그 말들이 틀린 건 아닌데, 실제로 이 기술들이 어떤 규모로 언제 상용화될지, 또 두 회사가 이해관계가 엇갈릴 때 어떻게 조율할지는 아직 답이 없는 부분이에요. 국내 경쟁자끼리의 협력은 잘 될 때 강력하지만, 잘 안 될 때의 마찰도 그만큼 클 수 있거든요. 그 부분을 어떻게 풀어나가는지가 이 프로젝트의 진짜 관건일 것 같습니다.
오늘 기억할 것 하나.
경쟁자와 협력자는 고정된 관계가 아닙니다. 어디에 서 있느냐에 따라 달라지죠. HPLS는 그 전환이 실제로 가능한지 보여주는 실험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