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4가지 시선

8개월 5일만에 年 수출 최고치 신기록… 전세계 ‘수출 4강’ 간다

5일 오후 1시 7094억 달러…전년 기록 넘어서 반도체 호황에 월 평균 수출 전년比 50% 증가 12월 초엔 1조 달러, 수출 4강 네덜란드 바짝 추격

AI LENS 편집팀입력 2026.09.06 15:46약 4분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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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올해 누적 수출액은 2025년 9월 5일 오후 1시 기준 7,094억 달러로, 지난해 연간 수출액 7,093억 달러를 248일 만에 넘어섰다.
  2. 올해 1~8월 반도체 수출은 2,812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9.6% 늘어, 전체 수출의 40.6%를 차지했다.
  3. WTO 상품무역통계 기준 올해 상반기 한국의 수출액은 4,961억 달러로 6위이며, 4위 네덜란드(5,314억 8,000만 달러)와의 격차는 353억 8,000만 달러다.
  4. 정부는 네덜란드·홍콩의 재수출 비중이 높다는 점을 들어 실질적 4위라고 설명하지만, 연간 1조 달러 돌파와 순위 역전은 남은 넉 달 실적이 나온 뒤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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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5일만에 年 수출 최고치 신기록… 전세계 ‘수출 4강’ 간다

8개월 5일 만에 작년 기록을 넘었다 “네덜란드와 홍콩은 특별한 가공 없이 재수출하는 비중이 높습니다. 상반기도 실질적으로는 이미 한국이 수출 4위와 다름없는 상황입니다.” 정부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9월 5일 오후 1시, 올해 누적 수출액이 7,094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년 동안 쌓은 7,093억 달러를 8개월 5일 만에 넘어선 숫자입니다. 기록 경신은 이번 한 번이 아닙니다. 올해는 1월부터 여덟 달 내내 이어졌습니다.

6일 산업통상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누적 수출액은 5일 오후 1시를 기점으로 7,094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연간 수출액 7,093억 달러를 248일 만에 달성한 것입니다. 이 속도가 유지되면 12월 초 연간 수출 1조 달러 돌파가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여덟 달은 모두 역대 같은 달 기준 최대치였습니다. 특정 달의 반짝 실적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올해 수출은 1월 600억 달러대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6월, 사상 처음으로 월간 수출이 1,000억 달러를 넘겼습니다. 이후 7월은 990억 달러, 8월은 983억 달러였습니다. 휴가철로 조업일수가 줄어드는 시기에도 1,000억 달러에 육박한 수준입니다. 올해 월 평균 수출액은 886억 6,000만 달러로, 지난해 월 평균 591억 달러보다 50%가량 많습니다.

이 흐름을 끌고 있는 것은 반도체입니다. 올해 1~8월 반도체 수출은 2,812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9.6% 늘었습니다. 여덟 달 동안의 수출액이 지난해 연간 실적인 1,753억 달러보다 60% 많습니다. 그 결과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40.6%까지 올라갔습니다. 수출로 벌어들이는 10달러 가운데 4달러가 반도체 한 품목에서 나오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반도체 수출과 연동되는 경향이 있는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6배로 늘었습니다. 여기에 석유제품이 40.7%, 무선통신기기가 28.1%, 선박이 12.4% 증가하며 지난해보다 나은 실적을 냈습니다. 반도체 한 품목의 증가율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상승 품목이 여러 갈래로 퍼져 있다는 점은 전체 기록 경신의 배경이 됐습니다.

사상 최고 실적과 세계 순위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세계무역기구(WTO)의 상품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의 누적 수출액은 4,961억 달러로 6위입니다. 앞에 중국·미국·독일·네덜란드·홍콩이 있습니다. 4위인 네덜란드는 5,314억 8,000만 달러로, 한국과의 차이는 353억 8,000만 달러입니다. 정부는 이 격차를 약 8~9 영업일치 수출액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네덜란드와 홍콩이 각각 유럽과 중국 남부의 물류기지 역할을 하면서, 수입한 물품을 특별한 가공 없이 다시 내보내는 재수출 비중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점을 들어 “상반기도 실질적으로는 이미 한국이 수출 4위와 다름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는 통계에 기록된 순위가 아니라 구성을 감안한 정부 측 해석입니다. WTO 통계상 순위는 여전히 6위입니다.

올해 수출 기록을 읽는 기준은 반도체입니다. 전체 수출의 40.6%가 한 품목에서 나오고 있어, 연간 1조 달러와 순위 역전 여부도 하반기 반도체 수출 흐름과 함께 움직일 가능성이 큽니다. 확인할 수 있는 자료는 두 가지입니다. 월간 수출 실적은 산업통상부와 관세청이 집계하고, 국가별 순위는 WTO 상품무역통계에 공개됩니다. 8개월 5일 만에 세운 7,094억 달러가 어디까지 갈지는, 남은 넉 달의 월간 수출액이 1,000억 달러 선을 다시 넘느냐에서 드러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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