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전 세계 폴더블폰 누적 출하량이 2019년 첫 상용화 이후 8년 만인 올해 말 1억 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2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성장세의 주된 요인으로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출시를 지목했으며, 애플은 9일(현지 시간) 해당 제품을 공개한다.
3올해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전망은 삼성전자 38%, 애플 25%로 삼성전자가 1위이지만, 내년에는 애플이 출하량을 올해(600만 대) 대비 2배 이상 늘려 점유율 40%에 오를 것으로 이 업체는 예상했다.
4폴더블폰 출하량 연간 증가율은 지난해 18%에서 올해 24%, 내년 37%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돼, 삼성전자·애플·화웨이·샤오미의 신제품이 몰리는 내년 시장이 관전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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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참전에 급성장…폴더블폰 누적 1억대 팔린다
이제 접는 폰은 삼성만이 아니다 "애플의 진출로 프리미엄 시장 경쟁이 확실히 치열해질 것."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폴더블폰 시장을 두고 내린 진단입니다. 2019년 첫 제품이 나온 뒤 6년, 접는 스마트폰은 오랫동안 삼성전자의 시장이었습니다. 그 구도가 올해를 기점으로 흔들린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7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올해 말 누적 1억 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19년 폴더블폰이 처음 상용화한 지 8년 만입니다. 같은 조사업체는 올해 성장세를 떠받치는 주된 요인으로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출시를 지목했습니다. 애플은 9일(현지 시간) 아이폰 시리즈 첫 폴더블폰을 공개합니다.
숫자의 방향보다 눈에 띄는 건 기울기입니다. 폴더블폰 출하량의 연간 증가율은 지난해 18%에서 올해 24%, 내년 37%로 점점 가팔라질 것으로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내다봤습니다. 성장률 자체가 매년 높아진다는 뜻입니다. 누적 1억 대에 8년이 걸렸지만, 그 뒤의 속도는 이전과 다르게 계산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시장을 밀어 올리는 제조사는 애플 한 곳이 아닙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역대 최대 사전 판매량을 기록한 '갤럭시 Z8' 시리즈에 이어 내년 '갤럭시 Z9' 시리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화웨이는 신제품 '푸라 X 맥스'의 초기 흥행에 성공했고, 두 번 접는 폴더블폰 '메이트 XT2'도 공개합니다. 샤오미는 업계 최초로 LPDDR6를 적용한 '샤오미 18 폴드'를 내놓습니다. LPDDR6는 스마트폰에 쓰이는 저전력 고속 메모리의 차세대 규격입니다.
애플은 올해 처음 이 시장에 들어오지만, 첫해 성적 전망부터 만만치 않습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이 올해에만 600만 대를 출하해 점유율 25%로 2위에 오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1위는 점유율 38%의 삼성전자입니다. 다만 내년 전망은 다릅니다. 애플이 출하량을 올해(600만 대) 대비 2배 이상으로 늘려 점유율 40%를 차지할 것으로 이 업체는 예상했습니다. 진입 2년 만에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는 계속 혁신을 주도하고 화웨이는 중국에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더 많은 제조사가 새로운 디자인과 폼팩터를 준비하며 향후 몇 년간 시장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폼팩터는 기기의 형태와 구조를 뜻하는 말로, 접는 방식이 몇 번이고 어떤 방향인지에 따라 갈립니다. 화웨이의 두 번 접는 제품이 그 예입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애플·삼성전자·화웨이·샤오미의 폴더블 신제품이 연달아 나옵니다. 접는 폰을 살펴보려는 소비자에게는 비교 대상이 늘어나는 구간입니다. 애플의 첫 제품 사양은 9일(현지 시간) 공개 시점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위 출하량·점유율 수치는 모두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전망치이며, 확정된 판매 실적이 아닙니다. 6년간 사실상 한 회사의 시장이었던 폴더블폰이, 이제 여러 회사의 경쟁 구도로 옮겨가는 첫 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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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LENS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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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대사 전문
2019년 처음 세상에 나온 폴더블폰. 6년이 지났지만 아직 '남의 폰' 같았다.
A: 올해 말이면 누적 1억 대를 넘는다고요? B: 8년 걸렸어요. 스마트폰치고는 느린 편이죠.
B: 근데 올해부터 증가율 곡선이 달라져요. A: 애플 때문에요?
B: 첫해에 600만 대. 바로 2위예요. A: 삼성이 쌓아온 자리를 첫 제품으로?
B: 내년엔 출하량 2배 이상, 점유율 40% 전망이에요. A: 그러면 삼성을 넘어서는 건데.
오늘 이야기는 2025년 7월 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발표를 기준으로 합니다.
스마트폰 매장 진열대를 상상해 보시겠어요. 한쪽에는 늘 보던 직사각형 화면들. 그리고 그 옆에 반으로 접힌 기기 하나. 손에 쥐면 지갑만 한데, 펼치면 태블릿에 가까운 화면이 나와요. 처음 보는 사람은 잠깐 멈추고 집어 들거든요. 그런데 가격표를 보고 내려놓는 분들도 많았죠. 그게 지금까지의 폴더블폰이었어요.
폴더블폰이 처음 나온 건 2019년이에요. 그로부터 꼭 여섯 해가 지나는 올해 말, 전 세계 누적 출하량이 처음으로 일억 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내놓은 숫자예요.
그런데 이 타이밍이 흥미롭거든요. 왜 하필 지금이냐 하면, 애플이 드디어 폴더블폰을 냅니다. 아이폰 시리즈 최초예요. 7월 9일, 현지 시간 기준으로 공개가 예정돼 있어요. 올해 안에 육백만 대를 출하하면서 시장 점유율 이십오 퍼센트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단숨에 업계 이위예요. 삼성전자가 삼십팔 퍼센트로 1위를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애플이 첫해에 바로 그 뒤를 밟는 거죠.
이게 그냥 애플 하나의 이야기가 아니에요. 애플이 들어오면 시장의 문법이 바뀌는 경향이 있거든요. MP3 플레이어도, 태블릿도, 무선 이어폰도 — 애플이 뛰어들기 전과 후의 시장은 달랐어요.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폴더블폰 연간 증가율이 올해 이십사 퍼센트에서 내년엔 서른일곱 퍼센트로 높아질 거라고 봤어요. 속도가 가팔라지는 거죠.
경쟁자들도 가만있지 않아요. 삼성은 올해 갤럭시 제트 여덟 시리즈로 역대 최대 사전 판매를 기록했고요. 화웨이는 두 번 접히는 폴더블폰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에요. 샤오미는 업계 최초로 엘피디디알 식스 — 차세대 저전력 메모리 — 를 탑재한 폴더블폰을 내놨어요. 프리미엄 기술 경쟁이 이 카테고리로 쏠리고 있는 거예요.
근데 저는 이 대목에서 좀 걸리는 게 있어요.
애플이 첫해 육백만 대를 출하한다는 게 엄청난 숫자처럼 보이는데요.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내년엔 그걸 두 배 이상으로 늘려서 시장 점유율 사십 퍼센트를 가져갈 거라고 했어요. 그렇게 되면 삼성은 지금의 1위 자리를 지킬 수 없는 구도가 되는 거잖아요. 이건 폴더블폰 시장의 이야기가 아니라, 프리미엄 스마트폰 전체의 판이 다시 짜이는 이야기일 수도 있어요.
그리고 동시에 이런 생각도 드는 거예요. 지금 폴더블폰을 쓰는 분들, 주변에 많지 않잖아요. 일억 대가 누적으로 넘는다고 해도, 스마트폰 전체 시장에서 폴더블이 차지하는 비율은 아직 한 자릿수 퍼센트 수준이에요. 그 간극 — 숫자는 역대 최대인데, 일상에서는 여전히 낯설다는 것 — 이게 얼마나 빨리 좁혀질지, 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오늘 하나만 기억하신다면 이거예요.
애플이 폴더블폰 시장에 들어온 건 단순한 신제품 출시가 아니라, 이 카테고리가 '실험적인 것'에서 '주류'로 넘어가는 신호탄일 수 있다는 것. 그 전환이 실제로 일어날지는, 이제 시작된 이야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