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현대제철·포스코·현대차·기아는 미 루이지애나 도널드슨빌에 총 58억 달러(약 8조 원)를 투입해 세계 최초의 자동차강판 특화 전기로 일관 제철소 HPLS를 짓고 있으며, 지분은 현대제철 50%·포스코 20%·현대차 15%·기아 15%다.
2HPLS는 천연가스로 철광석을 환원하는 DRP 공정을 적용해 석탄을 쓰는 기존 고로 방식보다 탄소배출량을 약 70% 낮출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3HPLS는 2029년 양산 체제를 목표로 연간 270만 톤(자동차강판 180만 톤, 일반 강재 90만 톤)을 생산할 계획이며, 전량 판매 시 연 40억 달러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4자동차강판 180만 톤 중 포스코 60만 톤, 현대차 40만 톤, 기아 40만 톤 등 140만 톤은 공급처가 정해졌고, 남은 130만 톤의 현지 수요 확보가 앞으로의 관전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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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HPLS, 美서 가장 친환경적인 첨단 제철소 될 것”
3일 현장 간담회에서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HPLS는 현대제철이 현대차·기아, 포스코와 함께 미 현지에 구축하는 세계 최초의 자동차강판 특화 전기로 일관 제철소입니다. 전기로 일관 제철소는 철광석 원료를 처리하는 단계부터 제강·압연까지 전 공정을 한 곳에서 처리하는 공장을 뜻합니다. 총 투자 규모는 58억 달러, 우리 돈 약 8조 원입니다. 지분은 현대제철이 50%를 보유하고, 포스코가 20%,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15%씩 나눠 가졌습니다.
HPLS는 2029년 양산 체제를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연간 총 생산능력은 270만 톤입니다. 이 가운데 180만 톤이 자동차강판용, 나머지 90만 톤이 일반 강재용입니다. 270만 톤을 모두 판매할 경우 연간 40억 달러 규모의 매출을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이는 생산능력을 100% 채우고 전량을 판매했을 때를 가정한 수치입니다.
이 제철소의 핵심 설비는 DRP입니다. DRP는 천연가스 등을 이용해 고체 상태의 철광석을 고품질 철 원료인 직접환원철(DRI)로 바꾸는 공정입니다. 석탄을 태워 철광석을 환원시키는 기존 고로 방식과 달리 석탄을 쓰지 않습니다. 이 방식을 쓰면 고로의 '간접 환원' 대비 탄소배출량을 약 70% 낮출 수 있습니다. 김 전무는 "전 세계에서 탄소배출량을 고로 대비 70% 저감하는 첫 제철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기로 제철소는 이미 여러 곳에 있습니다. 다만 기존 전기로는 대부분 철스크랩, 즉 고철만을 원료로 씁니다. 원료의 성분을 일정하게 맞추기 어려워 고급 강판을 만드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HPLS는 DRI를 외부에서 사오지 않고 직접 생산합니다. 그만큼 전기로에 넣는 DRI 비중을 높일 수 있어, 철스크랩만 사용하는 기존 전기로보다 고급 철강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입니다.
자동차강판 180만 톤 가운데 공급처가 확정된 물량은 140만 톤입니다. 포스코가 60만 톤, 현대차가 40만 톤, 기아가 40만 톤을 받아갑니다. 나머지 자동차강판 40만 톤과 일반 강재 90만 톤은 현지에서 새로 수요를 찾아야 합니다. 김 전무는 "나머지도 현지 시장에서 충분히 신규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전무는 HPLS의 경쟁력으로 공정 연결 구조를 들었습니다. "HPLS의 DRP 공정은 전기로로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에너지 측면이나 품질 관리 측면에서 (경쟁사들과 비교해) 훨씬 유리한 면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그는 "에너지 효율과 품질 관리 측면에서 현지 경쟁사들과 비교해 확실한 강점을 갖게 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다만 이는 아직 가동 전 단계에서 나온 회사 측 전망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지켜볼 숫자는 270만 톤이 아니라 140만 톤입니다. 270만 톤은 설비가 낼 수 있는 최대치이고, 40억 달러는 그것을 다 팔았을 때의 추정치입니다. 반면 140만 톤은 계열사와 포스코가 받기로 한 확정 물량입니다. 남은 130만 톤을 현지에서 어떻게 채우는지가 실제 성과를 가릅니다. 김 전무가 "미국 내 어떤 제철소보다 배출량이 적을 것"이라고 말한 그 땅은, 아직 제품을 한 장도 내놓지 않았습니다. 확인 시점은 2029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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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LENS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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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대사 전문
2025년 6월, 미 루이지애나 도널드슨빌. 허허벌판에 8조 원짜리 제철소가 올라가고 있다.
A: 현대제철, 포스코, 현대차, 기아가 다 같이 짓는 거잖아요. 왜 미국에? B: 미국에서 팔 차에 들어갈 강판을 미국에서 만드는 거죠.
A: 근데 전기로로 자동차강판을 만들 수 있어요? 품질이 고로보다 떨어진다고 하지 않았나요? B: 그게 DRP 없는 전기로 얘기예요. 여기선 직접 DRI를 만들어서 넣거든요.
B: DRP로 철광석을 직접 환원하면 석탄 고로보다 탄소가 70%나 줄어요. A: 세계 어디에도 이런 방식으로 자동차강판 만드는 데가 없다는 거죠?!
B: DRP 공정이 전기로로 바로 연결돼요. 중간에 열을 식히지 않으니 에너지도 아끼고 품질 편차도 줄고. A: 그러면 경쟁사들이 따라 하면 되지 않나요.
B: 풀캐파 270만 톤 중 180만 톤은 현대차·기아·포스코가 이미 가져가요. A: 나머지 90만 톤은요?
B: 현지 시장에서 신규 수요를 찾겠다는 거죠. 미국 안에서 만들어야 관세 리스크도 없으니까요. A: 결국 친환경 공장이 아니라 미국 시장 교두보네요.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 도널드슨빌이라는 작은 도시가 있습니다. 넓은 부지 위에 지금 거대한 제철소가 올라가고 있어요. 현대제철, 포스코, 현대차, 기아 — 한국 대기업 네 곳이 함께 짓고 있는 공장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현지에서 이끄는 사람이 있습니다. 현대제철의 김형진 전무예요. 이분이 이 공장을 HPLS, 즉 현대제철-포스코 루이지애나 제철소라고 부릅니다.
왜 루이지애나냐, 왜 지금이냐 — 사실 배경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가는 맥락이 있어요.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 현지 생산을 늘리고 있고, 그 차에 들어가는 철강을 미국 땅에서 조달하는 게 훨씬 안정적이거든요. 멀리서 배로 실어 나르는 것보다요.
그런데 그냥 공장을 짓는 게 아니에요. 총 투자 규모가 오십팔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팔조 원입니다. 작은 결정이 아니죠.
이 공장의 핵심은 디알피, 디-알-피라고 읽는 직접환원 공정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기존 제철소는 석탄을 태워서 철광석을 녹이는 방식을 씁니다. 고로라고 하죠. 그 과정에서 탄소가 엄청나게 나와요. 그런데 HPLS는 천연가스로 철광석을 직접 환원시켜 고품질 철 원료를 만듭니다. 이 방식으로 하면 탄소배출량이 기존 고로 대비 약 칠십 퍼센트 낮아진다고 해요. 같은 양의 철을 만드는데, 탄소는 열 개 나오던 걸 세 개로 줄이는 셈이죠.
김 전무는 "전 세계에서 고로 대비 탄소배출량을 이 수준으로 줄이는 첫 제철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계 최초라는 표현이 나오는 이유가 있는 거예요.
그런데 여기서 생각해볼 지점이 있습니다.
친환경 제철소라고 하면 보통 수익성에서 손해를 보는 쪽으로 이야기가 흐르잖아요. 좋은 일이지만 비용이 더 든다, 이런 식으로요. 그런데 이 공장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디알피로 만든 고품질 철 원료를 외부에서 사지 않고 직접 생산해서 전기로로 바로 넣습니다. 중간 단계가 없으니까 에너지도 덜 쓰고, 품질도 더 일정하게 나온다는 거예요. 환경에 좋은 게 동시에 원가에도 유리하다는 논리입니다.
이게 실제로 맞다면, 친환경이 손해라는 기존 공식이 한 번 흔들리는 순간이 되는 거죠.
저는 이 대목이 좀 걸렸어요.
이 공장은 2029년에 본격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고, 풀가동 시 연간 이백칠십만 톤을 생산합니다. 그중 자동차강판이 이백칠십만 톤의 삼분의 이 정도고요. 현대차와 기아, 포스코가 물량을 나눠 가져가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나머지 삼분의 일, 그러니까 일반 강재로 분류된 물량은 아직 수요처가 확정되지 않았어요. 김 전무는 "현지 시장에서 충분히 신규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고 했지만, 그건 아직 해야 할 일이라는 뜻이기도 하거든요.
미국 철강 시장에서 신규 업체가 발을 붙이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기술이 좋고 탄소가 적다는 것만으로 시장이 움직여주지는 않을 수 있어요. 2029년까지 남은 시간 동안 이 부분이 어떻게 채워지는지가 이 프로젝트의 진짜 변수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기억해갈 것 하나만 고르자면 이겁니다.
친환경과 경쟁력을 함께 잡겠다는 제철소가 실제로 지어지고 있다. 그게 2029년에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지금은 아무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