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샹카 크리슈나무르티 시높시스 최고제품개발책임자는 2026년 1월 8일 서울에서 열린 연례 콘퍼런스에서 삼성 파운드리와 2나노급을 포함한 모든 선단공정에서,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와는 모든 엑시노스 프로그램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파운드리가 새 공정을 개발해도 고객이 칩을 설계·검증할 소프트웨어와 설계 방법이 함께 갖춰져야 수주로 이어지기 때문에, 삼성전자는 설계 프로그램을 공급받는 수준을 넘어 설계 환경을 함께 구축하는 방식으로 협력 형태를 바꿨다.
3시높시스는 지난해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기업 앤시스를 인수한 뒤, 회로를 다 그린 다음 문제를 확인하던 기존 순서와 달리 설계 초기부터 열·전력·구조를 동시에 계산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4앞으로 지켜볼 지점은 시높시스의 AI 에이전트 기술을 활용한 설계 자동화가 양사 협력 범위를 어디까지 넓히는지이며, 시높시스는 리벨리온·퓨리오사AI 등 국내 설계기업과도 협력하며 비메모리 분야 사업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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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파운드리, 시높시스와 ‘全 선단공정’ 협업…엑시노스까지 보폭 넓힌다
2나노는 설계 도구부터 만들어야 한다 "삼성 파운드리와 모든 선단공정에서 매우 강하게 협력하고 있다." 1월 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샹카 크리슈나무르티 시높시스 최고제품개발책임자(CPDO)가 연례 콘퍼런스 '시높시스 컨버지 코리아 2026' 무대에서 한 말입니다. 시높시스는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칩을 직접 만들지 않는 회사의 임원이 삼성의 최첨단 공정 전부를 언급했다는 점이 이날 발언의 핵심이었습니다.
8일 콘퍼런스에서 크리슈나무르티 CPDO는 "시스템LSI와도 모바일 분야의 모든 엑시노스 프로그램에서 강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엑시노스는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가 개발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즉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칩입니다. 위탁생산을 맡는 파운드리 사업부에 이어 칩을 직접 설계하는 사업부까지 협력 대상에 들어간 겁니다. 양사의 협력 범위가 시스템반도체 영역으로 넓어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과거의 관계는 설계 프로그램을 공급받는 쪽과 공급하는 쪽이었습니다. 지금은 첨단 공정에 최적화된 설계 환경을 함께 구축하는 단계로 옮겨갔습니다. 시높시스 쪽 변화도 있었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기업 앤시스를 인수했습니다. 이후 반도체 설계와 열·전력·구조 같은 물리 현상을 설계 단계부터 함께 분석하는 체계를 만들고 있습니다. 회로를 다 그린 뒤에 문제를 따로 확인하던 기존 방식과 순서가 다릅니다.
선단공정은 2나노미터급을 포함해 반도체 회로를 더 작고 촘촘하게 만드는 최첨단 제조 기술입니다. 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미터입니다. 회로가 작아지면 같은 면적에 더 많은 기능을 넣을 수 있습니다. 다만 파운드리가 새 공정을 개발하는 것만으로는 주문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고객이 그 공정에 맞춰 실제로 칩을 설계하고 검증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설계 방법이 함께 갖춰져야 수주로 이어집니다. 삼성전자가 설계 생태계를 함께 만드는 배경입니다.
미세화의 이면에는 설계 난도 상승이 있습니다. 회로가 작아질수록 설계는 더 어려워집니다. 업계에서는 AI 칩과 첨단 패키징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설계 과정에서 고려할 요소가 크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AI 칩은 여러 반도체 구성 요소를 한 공간에 집적하기 때문에 연결선을 훨씬 촘촘하게 구성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전기가 안정적으로 흐르는지, 열이 과도하게 발생하지 않는지, 휨 현상이 생기지 않는지를 동시에 살펴야 합니다.
크리슈나무르티 CPDO는 한국 시장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현재 한국에서는 메모리가 사업의 상당 부분을 이끌고 있지만 삼성 파운드리와 시스템LSI뿐 아니라 리벨리온·퓨리오사AI 등 국내 반도체 설계기업과도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와 물리 현상 시뮬레이션 전반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비메모리 분야에서도 혁신과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협력 대상이 대기업 두 사업부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설명입니다.
선단공정 경쟁의 승부처가 공장 안에만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삼성 파운드리 입장에서는 이런 설계 환경을 얼마나 빠르게 갖추느냐가 선단공정 고객 확보와 직결됩니다. 앞으로 지켜볼 지점은 두 가지입니다. 시높시스의 AI 에이전트 기술을 활용한 반도체 설계 자동화가 양사 협력 범위를 어디까지 넓히는지, 그리고 메모리 중심인 국내 반도체 사업 구조에서 비메모리 비중이 어떻게 움직이는지입니다. 1월 8일 서울에서 나온 "모든 선단공정"이라는 표현의 실체는 결국 이 두 축에서 확인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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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LENS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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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대사 전문
2026년 1월, 삼성전자와 글로벌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기업 시높시스가 선단공정 전반에서 협력 확대를 선언했다.
A: 삼성이 2나노 공정을 만들어도 고객이 바로 칩을 설계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B: 설계 소프트웨어와 방법론이 함께 없으면 수주로 이어지질 않아요.
B: 파운드리뿐 아니라 시스템LSI, 엑시노스 프로그램 전반에서도 협력한다고 했어요. A: 설계 칩까지요?!
B: AI 칩은 여러 부품을 한 공간에 집적하니까 전기, 열, 휨 현상을 동시에 봐야 해요. A: 그걸 설계 끝나고 따로 확인하면 늦겠네요.
B: 그래서 시높시스가 지난해 앤시스를 인수한 거예요. 설계 초기부터 물리 현상을 함께 계산하려고요. A: 처음부터 같이 돌리면 오류를 줄일 수 있겠죠.
A: 삼성만 대상인 건 아니죠? B: 리벨리온, 퓨리오사AI 같은 국내 설계 기업들과도 EDA·멀티피직스 전반에서 협력한대요.
B: 결국 설계 생태계를 얼마나 빨리 갖추느냐가 선단공정 고객 확보와 직결돼요. A: 공정 기술만 앞서선 안 된다는 거네요.
B: 향후엔 시높시스 AI 에이전트로 설계 자동화까지 협력 범위를 넓힐 거라고 했어요. A: 말이 쉽지, 그게 실제로 굴러가야 의미 있는 거죠.
오늘 이야기는 2026년 1월 8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나온 발언에서 시작합니다.
반도체 공장이 새 공정을 개발했다고 칩이 팔리는 건 아닙니다. 고객사가 그 공정으로 설계를 해봐야 하거든요. 설계 도구가 없으면, 아무리 좋은 공정이 있어도 주문이 들어오질 않아요.
삼성 파운드리가 지금 서 있는 자리가 딱 그겁니다. 2나노급 선단공정을 개발해두고도, 고객이 그 공정 위에서 칩을 설계하고 검증할 수 있는 환경이 충분히 갖춰져 있느냐 — 그게 수주로 이어지느냐 아니냐를 가르는 거죠.
그래서 삼성전자가 시높시스와 손을 잡고 있는 겁니다. 시높시스는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이른바 이디에이(EDA) 분야의 대표 기업이에요. 이번 콘퍼런스에서 시높시스 최고제품개발책임자 크리슈나무르티는 "삼성 파운드리와 모든 선단공정에서 매우 강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직접 밝혔습니다. 파운드리뿐 아니라 삼성의 모바일 칩 엑시노스를 만드는 시스템LSI와도 협업 중이라고 했어요.
이게 삼성만의 얘기는 아닙니다. AI 칩이 고도화되면서 반도체 설계가 얼마나 복잡해졌냐 하면 — 회로를 그리는 것만으론 부족해요. 전기가 잘 흐르는지, 열이 과하게 나는지, 칩이 휘지는 않는지를 동시에 따져야 합니다. 이 여러 물리 현상을 함께 시뮬레이션하는 걸 멀티피직스라고 부르는데, 시높시스는 지난해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전문 기업 앤시스를 인수하면서 이 역량을 직접 품 안으로 가져왔습니다.
설계를 다 끝낸 뒤에 문제를 잡던 방식에서, 설계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동시에 계산하는 방식으로 바뀌는 겁니다. 오류를 나중에 고치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줄이는 거죠.
그런데 저는 이 대목이 좀 걸렸어요. 크리슈나무르티가 콘퍼런스에서 삼성 이름만 언급한 게 아니거든요. 리벨리온, 퓨리오사에이아이 — 국내 팹리스 스타트업 이름을 직접 꺼냈습니다. 글로벌 EDA 기업이 대기업 협력사를 말하는 자리에서 스타트업을 함께 호명했다는 건, 한국의 비메모리 생태계를 단순한 보조 시장이 아니라 실질적인 사업 대상으로 보고 있다는 거잖아요.
삼성과의 협력이 전면에 부각되지만, 사실 이 시장에서 움직이는 플레이어가 생각보다 다양하다는 걸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남는 질문은 이겁니다. 설계 생태계를 얼마나 빨리 갖추느냐가 파운드리 수주를 결정한다면 — 지금 삼성이 그 속도에서 경쟁자들과 어느 위치에 있는가. 기사는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하지만, 그 생태계가 완성됐다고는 말하지 않습니다. 방향은 맞는 것 같은데, 속도는 아직 확인 중인 거죠.
오늘 하나만 기억하신다면 이거예요. 반도체 공정 경쟁은 제조 기술만의 싸움이 아닙니다. 고객이 그 공정 위에서 설계를 시작할 수 있어야, 그때부터 진짜 경쟁이 시작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