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황영식 한국광해광업공단 사장은 2025년 7월 9일 인터뷰에서, 공단의 해외 사업을 금지하는 조항을 삭제하는 광해광업공단법 개정을 올해 안에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공공기관의 해외 광산 개발은 박근혜 정부 말기였던 2016년 사실상 전면 중단돼, 이번 개정 추진은 약 10년 만의 재개 시도입니다.
3광해광업공단은 과거 해외자원개발 실패가 누적돼 자기자본이 0 이하인 완전자본잠식 상태이며, 2025년 말 기준 남는 자본금 납입 한도는 1,639억 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4개정안에는 과거처럼 부실 사업에 무리하게 투자하는 일을 막기 위해 최대 출자 범위를 50% 이내로 제한하는 안전장치가 함께 논의되고 있어, 이 조항이 최종안에 남는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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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멈췄던 해외자원개발, 이르면 연내 부활”
"올해 안에 '한국광해광업공단법'을 개정하고자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 중입니다." 황영식 한국광해광업공단 사장이 지난 9일 서울경제신문 인터뷰에서 한 말입니다. 개정안의 핵심은 공단의 해외 사업을 금지하는 조항을 삭제하는 것입니다. 공공기관의 해외 광산 개발이 사실상 멈춘 지 10년, 그 문을 다시 열겠다는 뜻입니다.
9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황영식 광해광업공단 사장은 광해광업공단법 개정을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개정안에서는 공단의 해외 사업을 금지하는 조항들이 삭제될 방침입니다. 법이 바뀌면 이르면 올해 안에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황 사장은 "머지않은 시일 내에 개정안을 발의해 정기국회 내 처리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단은 인터뷰 다음 날인 10일 창립 5주년을 맞았습니다.
공단의 해외개발 사업은 박근혜 정부 말기였던 2016년 사실상 전면 중단됐습니다. 법으로 해외 사업을 금지하는 조항이 남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사이 공단이 쌓아온 것은 사업이 아니라 손실이었습니다. 누적된 해외자원개발 실패로 공단은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완전자본잠식은 누적된 손실이 자본금 전액을 넘어서 자기자본이 0 이하가 된 상태를 말합니다. 이번 개정 논의는 그 10년의 공백을 되돌리는 논의이기도 합니다.
사업을 다시 시작하려면 돈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공단은 자본금 납입 한도가 법으로 규제돼 있어 자금 수혈이 쉽지 않은 구조입니다. 황 사장은 "올해 말이면 자본금 납입 한도가 1639억 원밖에 남지 않는다"며 "공단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려면 우선 자본금을 늘릴 그릇부터 시급히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자본금 한도 확대는 공단의 숙원 사업 중 하나로 꼽힙니다. 공단은 이 한도 확대도 연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문을 여는 논의와 함께 제동장치 논의도 진행됩니다. 과거와 같이 부실한 사업에 무리하게 투자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 출자 범위를 50% 이내로 제한하는 등의 안전장치를 두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공단이 단독으로 사업 위험을 전부 지는 구조를 막겠다는 취지입니다. 법 개정 논의가 그동안 순탄하지만은 않았던 배경도 여기에 있습니다. 황 사장은 "그동안 몇 번의 진통이 있었지만 이제는 광해광업공단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데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재개를 추진하는 명분은 공급망입니다. 황 사장은 "그동안 중요성이 많이 부각됐음에도 여전히 국내 희토류 공급망은 열악한 상황"이라며 "광해광업공단의 우수한 자원개발·탐사·평가 조직을 최대한 활용해 양질의 광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관계자도 "인공지능(AI) 시대에 첨단산업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핵심 광물 공급망 안보를 튼튼히 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비축을 넘어 중장기적 안목에서 자원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사놓고 쌓아두는 단계에서, 직접 캐내는 단계로 옮겨가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아직 바뀐 것은 없습니다. 지금 확정된 사실은 '개정 추진'까지입니다. 실제로 해외 사업이 재개되는지는 세 가지를 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첫째, 개정안이 언제 발의되는지. 둘째, 정기국회에서 처리되는지. 셋째, 출자 범위 50% 제한 같은 안전장치가 최종안에 남는지입니다. 특히 세 번째가 10년 전과 지금을 가르는 지점입니다. 황 사장이 말한 "그릇을 키우는 일"과 "무리한 투자를 막는 일"이 같은 법안 안에 함께 담길 수 있느냐가 이번 개정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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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LENS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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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대사 전문
공공기관의 해외 광산 개발이 사실상 멈춘 지 10년. 그 문을 다시 열겠다는 논의가 시작됐다.
A: 해외 사업이 2016년에 막혔다고요? 그게 법으로요? B: 네. 금지 조항이 법에 박혀 있었으니까요. 사업 의지가 있어도 손댈 수가 없었죠.
B: 그 10년 동안 공단이 쌓은 건 사업이 아니라 손실이에요. A: 완전자본잠식이면 자기자본이 0 아래라는 거잖아요.
B: 자본금 납입 한도도 법으로 묶여 있어요. 연말이면 1639억밖에 안 남아요. A: 돈 담을 그릇 자체를 먼저 키워야 한다는 거네요.
A: 그냥 문만 열면 10년 전 실패가 반복되지 않을까요? B: 그래서 출자 범위를 50% 이내로 제한하는 안전장치를 같이 논의하고 있어요.
오늘은 2025년 7월 9일 기준으로 나온 이야기입니다. 황영식 광해광업공단 사장이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면서 꺼낸 말인데요, 꽤 오래 묻혀 있던 이야기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어요.
핸드폰 안에 들어 있는 희토류. 전기차 모터에 들어가는 그것. 어디서 오는지 생각해 본 적 있으세요. 우리는 쓰는데, 어디서 캐는지는 잘 모르죠.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자원을 직접 캐러 해외에 나갈 수 있는 공공기관이에요. 그런데 2016년 이후로 사실상 그 일을 못 하고 있었어요. 법으로 막혀 있었거든요. 이유가 있었죠 — 그전에 무리한 해외 투자로 크게 실패한 적이 있었고, 그 후유증이 지금도 남아 있어요. 공단이 완전자본잠식 상태라는 게 그 증거예요. 번 것보다 잃은 게 더 많아서 자기 돈이 사실상 바닥난 상태. 거기서 다시 해외 나가겠다고 하면, 선뜻 손들기 어려운 상황이었던 거죠.
그런데 열 해가 지나면서 세상이 바뀌었어요. AI 서버가 늘고, 전기차가 늘고, 첨단 반도체가 늘면서 — 희토류나 핵심 광물이 얼마나 필요한지가 달라졌거든요. 정부 관계자도 "비축을 넘어 중장기적으로 자원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어요. 한 나라의 일이 아니에요. 공급망 문제로 싸우고 있는 나라들이 지금 전 세계에 있잖아요.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뒤집히는 게 있어요. 이번엔 과거처럼 무조건 밀어붙이지 않겠다는 거예요. 개정안에서는 최대 출자 비율을 절반 이하로 묶어두는 방안을 논의 중이에요. 실패를 해봤으니까 설계가 달라진 거죠. 그 학습 비용이 얼마나 컸는지는 — 자본금 납입 한도가 연말이면 천육백억 원 남짓밖에 안 남는다는 숫자가 말해줘요. 많다고 느껴지시겠지만, 해외 광산 하나 제대로 개발하려면 이게 충분한 숫자가 아니에요.
저는 이 대목이 좀 걸렸어요. 이번엔 안전장치를 둔다고 하는데, 그 안전장치 자체가 얼마나 실효성이 있느냐는 또 다른 문제거든요. 출자 비율을 제한해도, 애초에 어떤 광산에 투자할지를 잘못 고르면 결국 같은 실패가 반복되는 거니까요. 제도를 만드는 것과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예요. 공단 안에 자원개발·탐사·평가 조직이 우수하다고 했는데, 그 판단이 실제로 맞는지를 검증할 외부 시스템이 함께 갖춰지는지가 결국 관건이 되겠죠. 그 부분은 기사에서 아직 나오지 않았어요.
오늘 하나만 남긴다면 이거예요. 열 해 만에 문을 다시 여는 건데, 문을 여는 것보다 어떻게 들어가느냐가 이번엔 더 중요하다는 것. 실패한 기억이 있는 조직이 다시 같은 일을 한다는 건, 조심스러운 동시에 배운 게 있다는 뜻이기도 하거든요. 그게 진짜인지는 시간이 보여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