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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일본·중국4가지 시선

고속도로 갓길에 무인 반송기기 전용 도로를 만든다고요?

중앙분리대·갓길에 화물 운송기 전용 도로 도쿄~오사카 2030년대 중반 목표 아마존·세븐일레븐 등 127개사 컨소시엄 물류 인력 부족 가시화에 인프라 차원 개발

AI LENS 편집팀 · 입력 2026.10.18 13:30 · 약 4분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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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갓길에 무인 반송기기 전용 도로를 만든다고요?

사진 ·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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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바쁘시면 여기까지만 읽어도 돼요

  1. 1서울경제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은 이달부터 이바라키현과 지바현 시설에서 자동물류도로 2차 실증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 2일본 정부는 2030년도에 필요 수송량 대비 수송 능력이 34%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며 그 부족분의 최대 22%를 자동물류도로로 메울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3. 3올해 3월 기준 아마존재팬 등 127개사가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4. 4다만 화물을 두 번 처리해야 하는 비효율과 최대 4조엔에 달하는 공사비는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어떻게 볼까요?

취향대로 골라보세요 — 같은 기사를 네 가지 방식으로 만나요

고속도로 갓길에 무인 반송기기 전용 도로를 만든다고요?

택배 상자에 붙은 운송 경로를 눈여겨본 적 있나요? 일본에서는 그 경로 자체가 바뀌고 있어요. 사람이 모는 트럭 대신 무인 기기가 화물을 실어 나르는 전용 도로가 실제 도로 위에서 시험되는 단계에 들어갔거든요. 왜 하필 도로를 뜯어고치려는 건지, 오늘 들여다봤어요.

01/ 05🔍 실체 파악자동물류도로, 정확히 뭘 하는 걸까?

고속도로 중앙분리대나 갓길, 지하에 물류 전용 공간을 만드는 구상이에요. 일반 차량과 분리된 그 공간을 전기 등 클린에너지로 움직이는 무인 반송기기가 달려요. 가로·세로 1.1m, 높이 2.2m 규격 화물을 거점에 두면 무인 하역기기가 반송기기에 싣고, 도착 거점에서 다시 트럭으로 옮겨 최종 목적지로 가는 방식이에요. 이달부터 이바라키현 쓰쿠바시와 지바현 나리타국제공항 시설에서 반송기기 3대 이상을 동시에 자율주행시키는 2차 실증실험이 진행 중이에요.

02/ 05⏱️ 타임라인2년의 구상, 어디까지 왔나?

계획 발표 2년여 만에 실증 단계에 들어섰어요. 반송 속도 목표는 처음 시속 30㎞ 수준에서 지난해 70~80㎞로 상향됐고, 지금 화물 트럭과 비슷한 속도예요. 이번 2차 실증에서는 곡선 구간 주행, 차선 변경, 합류·분류, 엇갈려 지나가기까지 검증하는데요. 2030년대 중반까지는 도쿄~오사카 구간 일부에서 실제 운용을 시작하는 게 목표예요.

03/ 05⚠️ 다른 시각왜 자율주행 트럭 대신 도로를 바꿀까?

일본도 일반 도로를 달리는 자율주행 트럭 개발을 함께 추진하고 있어요. 그런데도 막대한 비용이 드는 도로 재설계를 검토하는 이유는 고령화예요. 일본 정부는 2030년도에 필요 수송량 대비 수송 능력이 34% 부족할 것으로 보고 있거든요. 국내 물류업계 관계자는 "자율 주행 차량이 완전 무인으로 충분한 안전성을 확보할 때까지 기다리면 이미 늦을 수 있어 이런 방식을 고안한 것"이라고 설명했어요. 일반 도로에서는 악천후나 다른 차량의 돌발 변수에 실시간 대응해야 하지만, 전용 도로는 규격화한 기기가 일정 속도로 달려 무인화 문턱이 낮다는 논리예요.

04/ 05💸 비용 계산참여 기업은 많은데, 넘어야 할 산은?

올해 3월 기준 아마존재팬, 세븐일레븐재팬, 야마토운수, NEC 등 127개사가 참여하고 있어요. 다만 한계도 분명해요. 데이비드 시번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화물을 두 번 처리해야 한다는 사실은 피할 수 없다"며 정해진 경로만 오갈 수 있어 철도 화물과 같은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어요. 2024년 검토회에서는 지하 전용로 공사비가 최대 4조엔에 이를 수 있다는 추산도 나왔고요.

05/ 05⚖️ 갈리는 전망한국도 이 길을 따라갈까?

같은 인력 부족 문제 앞에서 한국과 일본의 선택은 다르게 흘러가고 있어요.

일본식 전용 도로

2030년도 수송량 부족분 9억t 중 최대 22%를 자동물류도로로 메울 수 있다고 보고, 비용을 감수하면서도 도로 자체를 재설계하는 쪽을 택했어요

한국식 자율주행 화물차

한진은 25톤 자율주행 화물차로 전북 군산항~대전 메가허브 118㎞ 노선에 유상운송을 시작했고, CJ대한통운은 대구 도심에서 11.5톤 화물차를 운영하는 등 일반 도로 위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어요

업계에서는 한국의 경우 인력 부족 속도가 아직 기술 개발 속도를 넘어서지 않았다고 보고 있어요.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일본이 도로를 뜯어고치려는 이유는 기술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사람이 부족해서예요. 완전 무인 자율주행 기술이 완성되길 기다리기엔 고령화 속도가 더 빠르다고 판단한 거예요.

✍️ 에디터 노트

화물을 두 번 처리해야 한다는 비효율, 4조엔에 달할 수 있는 공사비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어요. 2030년대 중반 운용 목표가 실제로 지켜질지는 비용과 효율성 문제를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달려 있을 것 같아요.

🗳️ 투표 인력 부족에 대응하는 더 현실적인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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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무인 화물 전용 자동물류도로 실증을 시작했다.
2차 실증은 쓰쿠바시와 나리타공항 시설에서 진행된다.
반송 속도 목표가 시속 30㎞에서 70~80㎞로 상향됐다.
일본은 2030년 수송 능력이 34% 부족할 것으로 본다.
자동물류도로가 부족분의 최대 22%를 충당할 전망이다.
아마존재팬 등 127개사가 자동물류도로에 참여 중이다.
지하 전용로 공사비는 최대 4조 엔으로 추산됐다.
한국은 도로 대신 자율주행 화물차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웹툰 대사 전문

  1. 일본이 무인 화물 전용 자동물류도로 실증을 시작했다.
  2. 2차 실증은 쓰쿠바시와 나리타공항 시설에서 진행된다.
  3. 반송 속도 목표가 시속 30㎞에서 70~80㎞로 상향됐다.
  4. 일본은 2030년 수송 능력이 34% 부족할 것으로 본다.
  5. 자동물류도로가 부족분의 최대 22%를 충당할 전망이다.
  6. 아마존재팬 등 127개사가 자동물류도로에 참여 중이다.
  7. 지하 전용로 공사비는 최대 4조 엔으로 추산됐다.
  8. 한국은 도로 대신 자율주행 화물차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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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로 듣는 브리핑

고속도로 갓길에 무인 반송기기 전용 도로를 만든다고요?

서울경제 원문 기사(새 창으로 열립니다)
  1. 트럭 운전석에, 이제 아무도 없다면 어떨까요.

  2. 사람이 아니라 무인 기기가 밤낮없이 짐을 실어 나르는 도로. 이런 도로가 지금 일본에서 시험 주행 중입니다.

  3.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2026년 10월 18일 기준으로 오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4. 이바라키현 쓰쿠바시의 한 시험주로. 그리고 나리타국제공항 안쪽 어느 시설. 이달부터 이 두 곳에서, 사람 없는 반송기기들이 줄지어 달리고 있습니다.

  5. 세 대 이상을 한꺼번에 움직여보는 게 이번 실험의 핵심입니다. 곡선 구간에서 비틀거리지 않는지, 차선을 바꾸고, 합류하고, 서로 엇갈려 지나가는 그 복잡한 상황을 무인 기기가 혼자 해낼 수 있는지 보는 겁니다.

  6. 이 도로, 정식 이름은 자동물류도로입니다.

  7. 고속도로 중앙분리대나 갓길, 혹은 도로 지하에 전용 공간을 만들고요. 일반 차량과는 아예 물리적으로 분리합니다. 그 공간 안에서 전기로 움직이는 무인 반송기기가 팔레트에 실린 화물을 실어 나르는 방식입니다.

  8. 가로세로 1.1미터, 높이 2.2미터 규격의 화물을 거점에 가져다 놓으면, 무인 지게차가 반송기기에 싣고요. 반송기기는 전용로를 따라 도착지까지 달립니다. 거기서 다시 하역하고, 마지막엔 트럭이 받아 최종 목적지로 갑니다.

  9. 왜 이런 복잡한 구조를 만드는 걸까요. 답은 일본의 인구 구조에 있습니다.

  10. 일본 정부는 2030년이 되면 필요한 수송량에 비해 수송 능력이 크게 모자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셋 중 하나 정도가 빈다는 전망입니다. 트럭을 몰 사람이 그만큼 줄어든다는 뜻이죠.

  11. 일반 도로를 달리는 자율주행 트럭도 일본은 함께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막대한 비용이 드는 도로 자체를 다시 설계하려는 걸까요.

  12. 한 물류업계 관계자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완전 무인화 기술과 관련 법이 완비되길 기다리면, 그때는 이미 늦을 수 있다는 겁니다.

  13. 일반 도로를 달리는 자율주행 트럭은 사람이 모는 다른 차와 뒤섞여 달려야 합니다. 날씨가 나쁠 수도 있고, 도로에 뭔가 떨어져 있을 수도 있고, 옆 차가 졸거나 과속할 수도 있죠. 이런 변수에 실시간으로 대응해야 하니, 안전을 위해 차간 거리도 넉넉히 둬야 하고요.

  14. 전용 도로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규격화된 기기들이 일정한 속도로 줄지어 달리기만 하면 되니까, 무인화로 가는 문턱이 훨씬 낮아진다는 계산입니다.

  15. 국토교통성은 2030년 부족분 가운데 최대 22퍼센트를, 이 자동물류도로로 메울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16. 여기서 눈에 띄는 숫자가 하나 있습니다. 일본 공장과 창고에서 한 번에 나가는 화물의 무게가, 예전보다 훨씬 가벼워졌다는 겁니다. 온라인 쇼핑이 늘면서 큰 트럭 한 대를 다 채우기보다, 작은 짐을 자주 나르는 쪽으로 물류 자체가 바뀐 겁니다. 그러니 대형 트럭 대신, 팔레트 단위로 끊김 없이 보내는 방식이 더 맞는다는 설계죠.

  17. 이 구상에, 유통업체와 택배사, IT 기업까지 상당히 많은 기업이 이미 발을 들였습니다. 2026년 3월 기준으로 백 개가 넘는 회사가 참여 중입니다. 아마존재팬 같은 유통 기업, 야마토운수 같은 택배사, NEC와 후지쓰 같은 IT 기업까지 다양합니다. 일본은 2030년대 중반까지, 도쿄와 오사카를 잇는 구간 일부에서 실제 운용을 시작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뒀습니다.

  18. 다만 다른 측면도 있습니다.

  19. 출발지와 도착지, 양쪽 거점에서 화물을 한 번씩 더 옮겨 실어야 한다는 점은 피할 수 없습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의 데이비드 시번 교수는 이 부분을 짚으면서, 정해진 경로만 오갈 수 있다는 점에서 철도 화물이 안고 있는 것과 비슷한 문제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20. 비용 문제도 가볍지 않습니다. 2024년 검토회에서 나온 추산으로는, 지하에 전용로를 만들 경우 공사비가 최대 4조 엔까지 들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비슷한 구상을 먼저 시도한 스위스도, 거점에서 생기는 병목 현상과 투자비 조달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1. 그래서 이 질문이 남습니다. 도로를 통째로 다시 깔아야 하는 이 방식이, 과연 자율주행 트럭 기술이 완성되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더 빠르고 효율적인 선택일까요.

  22. 일본 안에서도 이걸 쉽게 단정하진 않습니다. 국토교통성은 수송 부족분의 최대 22퍼센트만 이 도로로 메울 수 있다고 보고 있으니까요. 나머지는 여전히 다른 방식으로 채워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23. 흥미롭게도, 한국은 전혀 다른 길을 가고 있습니다. 도로를 다시 깔기보다, 지금 있는 도로 위에서 자율주행 트럭 자체를 완성시키는 쪽에 집중하는 겁니다.

  24. 한진은 지난 7월부터 25톤 자율주행 화물차로 실제 유상운송을 시작했습니다. 전북 군산항에서 전주를 거쳐 대전까지, 백십팔 킬로미터 구간을 주 3회 오가고 있습니다. CJ대한통운도 대구 도심에서 자율주행 화물차를 운영 중입니다.

  25.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일본처럼 인력 부족 속도가 기술 개발 속도를 앞지르는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전국 물류 데이터를 쌓으면서, 상용화를 차근차근 앞당기는 쪽으로 가고 있다는 겁니다.

  26. 같은 고민, 다른 해법인 셈입니다. 일본은 도로를 바꾸고, 한국은 차를 바꾸고 있습니다. 어느 쪽이 맞는 선택이었는지는, 아마 2030년대 중반이 돼야 드러날 것 같습니다.

  27. 정리하면, 오늘 핵심은 이겁니다. 일본은 트럭 몰 사람이 부족해질 미래에 대비해, 도로 자체를 무인 물류 설비로 바꾸는 실험을 시작했습니다. 사람을 기다리는 대신, 도로를 바꾸기로 한 겁니다. 다만 비용과 효율성 문제는 아직 풀리지 않은 채로 남아 있습니다.

  28.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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