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구가 14억 명이 넘는다는 숫자,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계셨나요? 미국 연구자가 백신 접종 기록을 파고들어 이 숫자에 의문을 던졌어요. 실제 인구가 공식 통계보다 1억3000만 명 가까이 적을 수 있다는 주장인데, 맞다면 노동력과 소비시장 전망부터 미국 추월 구상까지 흔들릴 수 있는 얘기예요. 어떤 근거로 이런 주장이 나왔는지 짚어봤어요.
01/ 04🔍 실체 파악1억3000만 명 격차, 어디서 나왔나?
이푸셴 미국 위스콘신매디슨대 연구원이 중국 공식 인구가 약 9% 부풀려졌다고 주장했어요. 그가 추정한 실제 인구는 12억7000만 명 안팎, 공식 통계(14억1178만 명)와의 격차는 멕시코 전체 인구와 비슷한 규모예요. 지방정부가 중앙정부 재정 지원을 더 받으려고 수치를 부풀렸다는 게 그의 설명이에요. 한 자녀 정책을 일찍부터 비판해 온 인물이라 이번 주장도 같은 맥락에서 나왔어요.
02/ 04💸 비용 계산백신 한 병으로 몇 명을 맞혔을까?
핵심 근거는 결핵(BCG) 백신 접종 기록이에요. 중국 신생아는 태어난 뒤 24시간 안에 이 백신을 맞아야 하는데, 여러 명분이 든 병은 개봉 30분 뒤 폐기해야 해서 병당 접종 인원이 평균 1.2~1.6명에 그친다는 분석이에요. 그런데 2018~2020년 승인된 백신은 연 580만 병, 같은 기간 공식 출생아는 연평균 1400만 명 안팎이어서 병당 2.4명에게 접종해야 하는 계산이 나와요. 실제 접종 가능 인원과 공식 출생아 수 사이에 큰 틈이 생기는 셈이에요.
03/ 04🧩 빠진 조각숫자가 왜 세대별로 안 맞을까?
출생 연도별 인원도 어긋나요. 중국 국가통계국이 공표한 2000년 출생아는 1770만 명이었는데, 이 집단이 10세가 된 2010년 인구조사에는 1440만 명이 잡혔고 2015년 중학교 졸업생은 1420만 명이었어요. 같은 연령 집단에서 330만~350만 명이 사라진 거예요. 이푸셴은 일부 학교가 등록 인원을 20~50%씩 부풀린 사례가 있고, 출산 관련 보험 지원이 늘면서 병원도 출생아 수를 부풀릴 유인이 생겼다고 설명했어요.
04/ 04⚖️ 갈리는 전망과대 계상, 사실로 봐야 할까?
이번 연구를 둘러싸고 평가는 갈려요.
백신·출생아·학교 등록 기록의 불일치를 근거로 1억3000만 명 과대 계상을 주장하며, 2100년 중국 인구가 3억2000만 명까지 줄 수 있다고 전망해요
2000년 이후 세 차례 이상 인구조사에서 1억 명 넘는 과대 보고의 증거는 없다고 반박하고, 유엔은 중국 통계를 액면 그대로 쓰지 않고 여러 자료를 대조한다고 설명해요
국가통계국은 출생아 수와 연령별 인구 차이가 통계 출처가 다른 데서 온다고 해명했어요.
🔎 더 보기: 중국 인구는 실제로 줄고 있나?
공식 통계만 봐도 감소세는 뚜렷해요. 2025년 말 총인구는 14억489만 명으로 1년 전보다 339만 명 줄어 4년 연속 감소했어요. 2025년 출생아는 792만 명으로 전년보다 17% 줄었고 사망자는 1131만 명이었어요. 합계출산율은 민간 추정 0.96~0.98명, 유엔 추정 1.02명으로 두 추정 모두 저출산 상태를 가리켜요.
공식 통계든 과대 계상 주장이든, 중국 인구가 줄고 있다는 방향성 자체는 다르지 않아요. 다만 그 속도와 규모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노동력·소비시장 전망, 미국 추월 구상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이 이번 논쟁의 핵심이에요.
이 수치가 맞는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완전한 검증은 쉽지 않아요. 왕펑 교수와 유엔 인구국도 반박하지만 그 역시 '증거가 없다'는 수준이라, 양쪽 다 결정적 확인은 못한 상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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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LENS 편집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