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서울경제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장애 아동의 어린이집 미이용률은 90.4%, 유치원 미이용률은 91.9%에 달했습니다.
2전체 영유아 이용률과 비교하면 어린이집은 45.7%p, 유치원은 18.4%p 격차가 났습니다.
3장애 아동 또는 보호자의 32.4%가 보육·교육시설 입학·전학 과정에서, 34.3%가 초등학교 입학·전학 과정에서 차별을 경험했다고 답했습니다.
4장애아 통합 어린이집은 늘었지만 실제 보육받는 장애 아동 수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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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어린이집 112곳 더 늘었는데 보육 장애 아동은 오히려 줄었다고요 🧩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며 당연하게 여겼던 그 과정, 장애 아동 가정에는 다른 이야기더라고요. 10명 중 9명이 어린이집을, 거의 같은 비율이 유치원을 이용하지 못하는 걸로 나타났어요. 시설이 모자란 탓도 있지만 차별이라는 변수가 더 크게 끼어 있다는 조사 결과도 함께 나왔어요.
01/ 03📰 소식얼마나 못 가고 있나요?
장애 아동의 어린이집 미이용률은 90.4%, 유치원 미이용률은 91.9%에 달해요. 전체 영유아 기준 어린이집 이용률 55.3%, 유치원 이용률 26.5%와 비교하면 각각 45.7%p, 18.4%p 벌어진 수치예요. 한국장애인개발원이 '2026 장애통계연보'에서 밝힌 내용이에요. 시설 유형을 나눠봐도 일반 어린이집 4.2%, 장애아 통합 어린이집 2.4%,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3.0%로 어디든 이용률이 낮았어요.
02/ 03🔍 실체시설이 늘면 해결되는 문제일까요?
시설 수 증가가 실제 이용 확대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게 핵심이에요. 장애아 통합 어린이집은 1718곳에서 1830곳으로 112곳 늘었지만, 그곳에서 보육받는 장애 아동은 6857명에서 6736명으로 오히려 줄었어요.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은 177곳에서 176곳으로 줄었고 보육 아동도 5895명에서 5699명으로 감소했어요. 반면 장애 아동 수는 9만 2,094명으로 2017년 이후 꾸준히 늘고 있어 수요와 공급의 방향이 어긋나고 있어요.
03/ 03💸 숫자차별은 어느 정도 겪고 있나요?
보육·교육시설 입학이나 전학 과정에서 차별을 경험했다는 응답이 32.4%로 나타났어요. 초등학교 입학·전학 과정에서의 차별 경험 응답은 34.3%로 더 높았어요. 학교생활 중 또래에게 차별받았다는 응답은 53.3%로 절반을 넘었고, 교사에게 차별을 경험했다는 응답도 21.0%에 이르렀어요. 시설 부족과 별개로 입학 문턱 자체가 장벽이 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숫자예요.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시설 수가 늘어도 장애 아동 보육·교육 격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어요. 어린이집·유치원 이용률 모두 전체 아동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보호자 3명 중 1명 이상은 입학 과정에서 차별을 겪었다고 답했어요.
🗳️ 투표 장애 아동 보육·교육 격차, 가장 먼저 풀어야 할 과제는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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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노트
통합 어린이집이 늘었는데 왜 보육 아동 수는 줄었을까요. 정원 안에 들어와도 실제 입소로 이어지지 않는 구조적 이유를 짚어볼 필요가 있어요.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2026년 10월 25일, 한국장애인개발원이 발간한 장애통계연보를 기준으로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통계는 지난해 말, 그러니까 2025년 말 기준입니다.
아침 아홉 시, 동네 어린이집 앞. 아이들이 줄줄이 들어갑니다. 그런데 어떤 집 앞에서는 이 장면이 낯섭니다. 장애가 있는 아이를 키우는 집에서는, 아이를 맡길 곳을 찾는 일부터 쉽지 않거든요.
보호자가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싶어도, 받아주는 곳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전화를 돌리고, 상담을 받고, 그러다 결국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건 게을러서가 아니라, 갈 곳이 마땅치 않아서입니다.
실제로 장애 아동의 어린이집 이용률은 십 분의 일에도 못 미칩니다. 열 명 중 아홉 명이 아예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유치원은 사정이 더합니다. 이용률이 한 자릿수에 그치고 있거든요.
이게 한 가정만의 사정은 아닙니다. 전국적으로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전체 아이들 가운데 어린이집에 다니는 비율은 절반을 넘습니다. 유치원도 네 명 중 한 명꼴로 다니고요. 교육부가 작년에 낸 보육실태조사 기준입니다. 그런데 장애가 있는 아이들만 떼어놓고 보면, 이 격차가 확 벌어집니다. 같은 또래인데, 다니는 곳의 풍경이 다른 거죠.
시설이 아예 없는 건 아닙니다. 장애 아동을 정원 일부로 받는 통합 어린이집은 최근 들어 백 곳 넘게 늘었습니다. 숫자로 보면 늘어난 게 맞습니다.
다만 다른 측면도 있습니다. 시설 수는 늘었는데, 그곳에서 실제로 보육받는 장애 아동 수는 오히려 줄었습니다. 문은 늘었는데, 들어가는 아이는 줄어든 셈입니다. 장애 아동만 전문으로 보는 어린이집은 숫자 자체가 거의 그대로거나 살짝 줄었고요. 시설이 늘어난다고 해서 그게 곧바로 더 많은 아이가 다니게 됐다는 뜻은 아니라는 겁니다.
그리고 장애 아동 수 자체는 줄지 않고 있습니다. 전체 아동 인구는 계속 줄어드는데, 장애 아동 수는 몇 년째 늘어나는 흐름입니다. 수요는 늘고 있는데, 받아줄 곳은 제자리걸음인 겁니다.
여기서 시설 문제만 짚고 넘어가기엔 아쉬운 지점이 있습니다. 보호자 세 명 중 한 명 이상이, 아이를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보내는 과정에서 차별을 경험했다고 답했거든요.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도 비슷한 비율로 차별을 겪었다고 했습니다.
학교에 들어간 뒤에도 끝이 아닙니다. 또래 친구들에게 차별받은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교사에게서도 차별을 경험했다는 응답이 나왔습니다. 시설이 모자란 것과, 들어가서도 겪는 차별이 따로 떨어진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그러면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시설을 더 짓는 게 먼저일지, 있는 시설에서 장애 아동을 더 받을 수 있게 제도를 바꾸는 게 먼저일지, 아니면 차별 자체를 다루는 교육이 먼저일지. 이 통계만으로는 어느 쪽이 더 급한지 딱 잘라 말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세 가지가 따로 움직이면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는 점은 통계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오늘 핵심은 이겁니다. 장애 아동 열 명 중 아홉 명이 어린이집도, 유치원도 이용하지 못하고 있고, 보호자 세 명 중 한 명은 입학 과정에서 차별까지 경험했습니다. 시설을 늘리는 것과 차별을 줄이는 것, 이 두 가지가 함께 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