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3개월 만의 최고치 바로 다음 달이에요. 금은 한 푼도 안 줄었어요
01/ 06외환보유액 감소 전환얼마나 줄어든 거예요?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9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잔액은 4,405억 6,000만 달러예요. 전월보다 17억 2,000만 달러 줄었습니다. 자산별로 보면 주식·채권 같은 유가증권이 10억 5,000만 달러 줄어 3,860억 3,000만 달러가 됐어요. 은행들이 한은에 맡긴 외화자금인 예치금은 3억 5,000만 달러 줄어 299억 5,000만 달러, IMF 특별인출권은 2억 9,000만 달러 줄어 154억 8,000만 달러예요. 금은 47억 9,000만 달러. 변동 없음이에요.
02/ 06외환보유액 추이지난달까지는 올라가던 거 아니었어요?
맞아요. 6월에 3억 7,000만 달러, 7월에 5억 9,000만 달러 늘었고, 8월에는 143억 3,000만 달러가 늘었어요. 역대 최대폭이었습니다. 그 결과 8월 말 잔액은 4,422억 8,000만 달러 → 2022년 5월 이후 4년 3개월 만의 최고치였어요. 그 바로 다음 달이 이번 9월이에요. 그러니까 이번 감소는 추세가 꺾인 게 아니라, 넉 달 오른 뒤의 첫 한 달이에요. 높이 올라간 자리에서 한 칸 내려온 거죠.
03/ 06대미투자 24억 달러돈이 어디로 간 거예요?
한은 관계자는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감소, 한미 전략투자공사에 대한 자산 위탁 및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어요. 세 가지가 섞여 있는데, 가운데가 이번 달의 새 항목이에요. 재정경제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첫 대미투자금 24억 달러, 우리 돈 약 3조 2,600억 원을 한은과 외국환평형기금이 가진 외화자산으로 마련해 최근 미국에 송금했어요. 두 기관이 합쳐 24억 달러를 한미전략투자공사 기금에 맡기고, 그 기금이 미국 측 투자목적법인 계좌로 보내는 방식이에요. 이 돈은 대미투자 1호 사업인 미국 텍사스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에 들어가요. 환율 안정용으로 정부가 굴리는 기금의 이름이 외국환평형기금이에요. 그 기금과 한은의 자산 일부가 이달에 자리를 옮긴 거예요.
04/ 06달러 강세와 환산액안 쓴 돈도 줄어드나요?
줄어요. 외환보유액은 전부 달러로 들고 있는 게 아니라 유로화, 엔화, 파운드화로도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집계는 달러로 환산해서 해요. 8월보다 9월에 달러 가치가 올라갔어요. 그러면 유로나 엔으로 가진 자산의 달러 환산 금액이 자동으로 작아집니다. 유로를 한 푼도 쓰지 않았는데 장부 숫자만 내려가요. 그래서 이번 17억 2,000만 달러 안에는 실제로 나간 돈과 환산만 달라진 몫이 함께 들어 있어요. 둘을 구분하지 않으면 전액이 빠져나간 것처럼 보여요.
05/ 06금 매입 재개앞으로 뭐가 바뀌어요?
금 보유액은 이달에 변동이 없었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수 있어요. 한은은 13년 만에 현물 금 매입을 재개한다고 발표했고, 이르면 올 연말쯤 매수에 나설 것으로 전망돼요. 하나 더 바뀐 것도 있어요. 한은은 2000년부터 공개해온 국가별 외환보유액 순위를 지난달부터 발표하지 않는다고 밝혔어요. 경제통계시스템(ECOS)에서 따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게 한은의 입장이에요. 같은 숫자를 보려면 이제 우리가 한 번 더 들어가야 해요.
06/ 06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이번 숫자를 볼 때는 '얼마 줄었나'보다 '왜 줄었나'를 같이 보면 돼요. 쓴 돈과 환산만 바뀐 몫이 섞여 있고, 그중 24억 달러는 미국 텍사스 발전소 건설로 향한 지출이에요. 앞으로 대미투자는 한 번에 끝나는 게 아니라 1호 사업이라는 말이 붙어 있어요. 금 매입 시점도, 다음 투자금 규모도 아직 발표되지 않았어요. 월별 수치는 한은 경제통계시스템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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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LENS 편집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