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이 없다고 뚫린 건 아니에요. 다만 외부가 점검한 기록이 없어요
01/ 06저축은행 ISMS-P 인증나도 해당되나요?
6일 서울경제신문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유효 인증 목록과 대조한 결과, 7개 업권 274개 금융사 중 ISMS-P 인증을 가진 곳은 40곳이었어요. 전체의 14.6%예요. 전국 79개 저축은행은 한 곳도 없어요.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 중앙회도 마찬가지예요. 웰컴·애큐온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는 인터넷뱅킹 서비스에 한해 ISMS만 받아 뒀어요. 그러니까 저축은행이나 상호금융에 계좌가 있는 분이면 해당돼요.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그 수가 예금 거래자 647만 3,529명, 대출 거래자 369만 5,741명. 단순히 더하면 1,016만 9,270명이에요.
02/ 06업권별 인증 격차다른 금융사는 받았어요?
은행권은 20곳 중 12곳, 60%예요. 외국계를 빼면 66.7%로 올라가요. 전업 카드사도 8곳 중 6곳이 받았어요. 여기서 아래로 내려가면 숫자가 달라져요. 증권사 20%, 생명보험사 18.2%, 손해보험사 9.7%. 그리고 저축은행과 중앙회는 0곳. 같은 금융권 안에서 한쪽은 과반이 받고 한쪽은 아무도 없는 구조예요. 고객 수가 적어서 그런 것도 아니에요. 비대면 영업이 늘면서 외부에서 접속하는 서비스와 고객정보를 처리하는 시스템은 오히려 늘었다는 게 업계 설명이에요.
03/ 06보안 인증 의미없으면 위험한 거예요?
ISMS-P는 개인정보를 모으고 쓰고 넘기고 없애는 전 과정을 외부가 들여다보고 관리 수준을 심사하는 제도예요. 기존 정보보호 인증에 개인정보 쪽을 더 붙인 통합 인증이고요. 중요한 건 금융사에 이걸 꼭 받아야 할 의무는 없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인증이 없다는 사실이 곧 보안이 허술하다는 뜻은 아니에요. 다만 이 인증은 "우리가 알아서 잘하고 있다"가 아니라 "외부 기준에 맞춰 점검받았다"는 기록이에요. 그 기록이 한쪽 업권에만 몰려 있으니 격차가 크다는 지적이 나오는 거죠.
04/ 06보안 예산과 인력돈은 쓰고 있는 거죠?
지난해 신한저축은행은 정보보호에 11억 5,126만 원, 웰컴저축은행은 37억 5,182만 원을 썼어요. IT 투자 중 비중으로 보면 9.8%, 15.8%로 낮은 편은 아니에요. 그런데 수백억 원을 넣는 시중은행과 견주면 절대 금액 차이가 커요. 사람 쪽이 더 걸려요. 내부와 외주를 합친 전담 인력이 신한저축은행 6.1명, 웰컴저축은행 7.8명이에요. 롯데카드는 투자액 125억 7,376만 원에 36.5명, 롯데캐피탈은 26억 3,801만 원에 7명이었어요. 웰컴저축은행은 지난해 투자액을 43.2% 늘렸어요. 그런데 전담 인력은 8.3명에서 7.8명으로 줄었어요. 돈을 늘렸는데 사람은 빠진 거예요.
05/ 06업계 진단왜 사람을 못 구해요?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보안 인력이 금융권으로 이동할 때 상대적으로 보수가 높은 은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저축은행과 상호금융까지 전문인력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어요. 금융계에서는 AI로 취약점을 찾거나 이상징후를 잡아내는 시스템을 들여놓더라도, 그 결과를 읽고 실제로 시스템을 고칠 사람이 없으면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봐요. 장비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이야기예요. 그래서 나오는 제언이 업권 공동 대응이에요. 저축은행 79곳 가운데 67곳이 중앙회 통합 전산을 쓰고 있어서, 공동으로 취약점을 진단하고 보안 솔루션을 들이고 전문인력을 지원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에요. 통합 전산망만이 아니라 각 회사가 따로 운영하는 웹·모바일 서비스까지 점검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지적도 함께 나와요.
06/ 06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저축은행 계좌가 있다면, 지금 당장 뭘 해야 하는 상황은 아니에요. 인증이 없다는 건 사고가 났다는 뜻이 아니니까요. 대신 정보보호 공시는 KISA에서 누구나 볼 수 있어요. 내가 거래하는 곳이 보안에 얼마를 쓰고 몇 명을 두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료예요. 업권 공동 대응체계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는 아직 제언 단계예요. 저축은행과 상호금융권이 인증을 받을지, 중앙회 차원의 지원이 늘어날지는 앞으로 나올 발표에서 확인할 일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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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LENS 편집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