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해외 불법 음란물 사이트에서 국내 의료기관 내부 촬영 추정 영상 80건이 확인됐고, 피해자는 100여 명으로 파악됐습니다.
2영상에 표시된 촬영 시점은 2022년 2월부터 2025년 11월까지이며, 서울의 한 산부인과 영상만 21건이었습니다.
3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IP 카메라가 유출 경로로 지목된다고 밝혔고, 의무 설치된 수술실 CCTV는 폐쇄망에 보관된다며 구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4서울특별시의사회는 수술실 CCTV 의무화 폐기를 포함한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지만, 이번 영상이 그 CCTV에서 나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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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진료 영상 80건이 해외 음란사이트에 떠 있었다고?
⏱️ 1분 요약
해외 불법 음란물 사이트에서 국내 의료기관 내부 촬영 추정 영상 80건이 확인됐고, 피해자는 100여 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영상에 표시된 촬영 시점은 2022년 2월부터 2025년 11월까지이며, 서울의 한 산부인과 영상만 21건이었습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IP 카메라가 유출 경로로 지목된다고 밝혔고, 의무 설치된 수술실 CCTV는 폐쇄망에 보관된다며 구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수술실 CCTV 의무화 폐기를 포함한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지만, 이번 영상이 그 CCTV에서 나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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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초음파실에서 옷을 반쯤 걷고 누워 있던 순간을 떠올려 보신 적 있나요. 그 장면이 영상으로 남아 있고, 그 영상이 해외 사이트에 올라가 있었다면요. 오늘 레터에서 유출된 영상이 어디서 어떻게 나왔는지, 지금 정부가 뭘 하고 있는지 정리해 뒀어요.
01/ 03📉 숫자 확인얼마나 많이 새어 나갔나요?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해외 불법 음란물 사이트에서 국내 의료기관 내부를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 80건이 확인됐어요. 피해자는 100여 명으로 파악됩니다. 영상에 표시된 촬영 시점은 2022년 2월부터 2025년 11월까지예요. 산부인과, 성형외과, 한의원, 재활의학과의 진료·시술·환복 장면이 섞여 있었고, 서울의 한 산부인과에서 나온 영상만 21건이었습니다. 대기실에서 상담실, 초음파실, 진료실로 이동하는 동선에 맞춰 편집된 것도 있었어요.
02/ 03🔌 유출 경로그 카메라는 어디에 달려 있었나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현재로서는 IP 카메라가 문제인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말했어요. IP 카메라는 인터넷망에 연결돼 원격으로 접속할 수 있는 카메라입니다. 장관은 법적으로 설치가 의무화된 수술실 CCTV는 이것과 구분해야 한다며, 수술실 영상은 "IP 카메라가 아닌 CCTV로 폐쇄망 안에 보관돼" 있다고 설명했어요. 다만 이번 영상이 의무 설치된 수술실 CCTV에서 나온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03/ 03⚖️ 두 목소리수술실 CCTV는 어떻게 되나요?
같은 사건을 두고 국회와 의료계가 다른 쪽을 보고 있어요.
보안을 더
허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의료기관의 정보망이 뚫린다면 국민이 누구를 믿고 병원에 가겠느냐"고 지적했어요.
정 장관도 "보건의료 분야의 정보보안 강화가 굉장히 중요하고 시급하다"며 그 부분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제도를 다시
서울특별시의사회는 7일 성명에서 "제도 도입 당시부터 경고했던 환자·의료진의 기본권 침해와 영상정보 유출"이 실제로 벌어졌다며 수술실 CCTV 의무화 폐기를 포함한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어요.
경찰 수사로 해킹 경로가 밝혀져야 이 제도와 사건의 연관성도 가려질 전망입니다.
🔎 더 보기: 지금 수사는 어디까지 왔나요?
경찰청은 지난달 29일 허 의원으로부터 수사의뢰를 받아 충북경찰청에 사건을 배당했어요. 최초로 영상을 해킹해 불법 사이트에 판매·유포한 것으로 지목된 4명은 지난해 이미 검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영상이 다른 사이트에 다시 올라오면서, 경찰은 재유포자를 추적할 방침이에요.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유출 경로로 지목된 건 병원이 자체로 달아 둔 IP 카메라이고, 법으로 의무화된 수술실 CCTV와는 구분해서 봐야 해요. 다만 둘 중 어디서 나왔는지는 수사로 확인돼야 합니다.
✍️ 에디터 노트
솔직히 처음엔 수술실 CCTV 의무화가 문제의 시작이구나 싶었어요. 그런데 기사를 읽다 보니 정부도 의사회도 아직 유출 경로를 확정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어느 쪽 주장이 맞든,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쌓인 영상이 4년 가까이 돌아다녔다는 사실만은 바뀌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