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기대가 가격에 먼저 들어왔어요. 아직 삽은 뜨지 않았고요
01/ 06광명 집값 상승률얼마나 오른 거예요?
4일 한국부동산원의 '9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광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해 들어 누적 15.53% 올랐어요. 같은 기간 수원 영통구는 14.68%. 0.85%포인트 차이로 광명이 위에 있어요. 경기 전체로 보면 1위는 아니에요. 화성 동탄구가 18.95%로 가장 높고, 광명이 그 다음이에요. 뒤로 용인 수지구 14.96%, 안양 동안구 14.72%, 수원 영통구 14.68%가 붙어 있어요. 그러니까 이 소식의 핵심은 순위 자체가 아니라, 반도체와 상관없는 동네가 반도체 특수 지역을 넘었다는 쪽이에요.
02/ 06광명 입주물량지난해엔 왜 안 올랐어요?
지난해 같은 기간 광명 집값 상승률은 0.36%였어요. 올해는 15.53% → 1년 새 누적 상승폭이 15.17%포인트 벌어졌어요. 지난해에는 철산자이더헤리티지, 광명자이더샵포레나 같은 대규모 단지 입주가 한꺼번에 몰렸어요. 새 집이 한꺼번에 쏟아지면 매매도 전세도 가격이 눌립니다. 그 물량이 올해 크게 줄었어요. 눌려 있던 게 풀린 거죠. 그래서 광명의 올해 숫자는 갑자기 생긴 열기라기보다, 지난해에 못 오른 몫이 함께 반영된 숫자로 읽어야 해요.
03/ 06서울 대체수요왜 서울 대신 광명이에요?
서울 고가주택에는 대출과 세금 부담이 집중돼 있어요. 그래서 서울로 출퇴근할 수 있으면서 가격 부담은 덜한 지역으로 매수세가 옮겨 가요. 이렇게 옮겨 가는 수요를 대체수요라고 불러요. 숫자로도 보여요. 직방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1년간 자체 매매시세를 분석한 결과 광명 아파트값은 28.4% 올라, 성남 분당구(29.5%)에 이어 경기 두 번째였어요. 직전 1년 상승률은 3.8%였어요. 같은 기간 광명의 실거래 건수는 24.4% 늘었어요. 가격만 오른 게 아니라, 실제로 사고판 횟수가 늘었다는 뜻이에요. 직방 관계자는 "고가주택에 대출·세 부담이 집중되면서 서울 접근성이 좋으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지역으로 수요가 옮겨갔다"고 말했어요.
04/ 06하안주공 재건축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왜 값이 올라요?
광명 안쪽에서는 하안주공 일대에서 12개 단지, 약 2만4000가구 규모의 재건축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어요. 일부 단지는 시공사 선정 단계까지 들어갔어요. 여기서 하나 짚을 게 있어요. 집이 아직 한 채도 새로 지어지지 않았는데 가격은 이미 움직였다는 점이에요. 노후 주거지가 대규모 신축으로 바뀔 것이라는 기대가 먼저 가격에 반영된 거예요. 기대. 이 단어가 남아요. 기대는 일정이 밀리거나 조건이 바뀌면 되돌아올 수 있는 숫자예요.
05/ 06주택산업연구원 전망이 흐름 계속되나요?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수도권의 향후 입주물량 감소와 서울 집값 상승이 광명 등 서울 통근권 주택시장에 추가적인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어요. 최근 주간 흐름도 아직 꺾이지 않았어요. 광명은 지난달 셋째 주 0.40%, 넷째 주 0.34% 올랐어요. 같은 기간 경기 전체는 0.23%에서 0.15%로 둔화했는데, 광명은 그 두 배가 넘는 오름폭을 유지했어요. 다만 "작용할 수 있다"는 말이에요. 단정이 아니라 조건부 관측이죠.
06/ 06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지도를 들여다보던 중이라면, 광명의 숫자를 볼 때 두 가지를 떼어서 보면 돼요. 하나는 지난해 입주물량에 눌렸던 몫이 풀린 부분, 또 하나는 재건축 기대가 미리 들어온 부분이에요. 앞의 것은 이미 일어난 일이고, 뒤의 것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에요. 하안주공 재건축의 전체 일정과 분담금 조건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어요. 개별 단지의 진행 단계는 광명시청 주택과나 해당 조합에 직접 확인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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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LENS 편집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