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임대료 얘기, 서울만 다른 세상처럼 보이지 않았나요? 강남·여의도는 분기마다 오르는데 지방은 반대로 가고 있어요. 같은 나라 상업용 부동산인데 왜 이렇게 갈렸는지 들여다봤어요.
01/ 03📰 소식서울 오피스, 얼마나 더 오른 건가요?
서울 오피스 임대가격지수가 전 분기 대비 0.30% 올랐어요. 2022년 1분기 이후 19개 분기 연속 상승이에요. 강남·여의도 등 핵심 업무권역의 대형 오피스 선호와 외국인 방문객 관련 업종의 사무실 임차 확대가 겹친 결과예요. 그 영향으로 서울 주요 권역 지수는 0.47%까지 뛰었어요.
02/ 03🔍 실체지방은 정말 다 내려갔나요?
서울을 제외한 전국 시·도가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어요. 울산과 경북이 -0.22%로 하락 폭이 가장 컸고 전북(-0.17%), 강원(-0.16%), 전남광주(-0.10%)가 뒤를 이었어요. 공실률 격차도 뚜렷한데 전북 23.9%, 경북 21.2%, 강원 20.7%로 20%를 웃돌아요. 반면 공실률 10% 미만을 지킨 곳은 제주(4.8%)·서울(5.4%)·경기(8.8%) 세 곳뿐이에요.
03/ 03💸 숫자수익률 차이는 어느 정도인가요?
전국 오피스 평균 투자수익률은 1.47%인데 서울은 2.04%로 가장 높아요. 경기(1.06%), 부산(0.63%), 대전(0.61%)이 뒤를 잇는 반면 충남(-0.71%)과 강원(-0.34%)은 자산가치 하락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어요. 상가 쪽도 비슷한 흐름이에요. 전국 상가 임대가격지수는 0.02% 떨어졌고 세종은 중대형 일반상가 공실률이 30.1%까지 치솟았어요.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서울 오피스가 19분기 연속 오르는 동안 지방 상업용 부동산은 공실과 마이너스 수익률로 반대 방향을 가고 있어요. 같은 시장이지만 체감은 완전히 다른 셈이에요.
🗳️ 투표 이 양극화, 뭐가 더 눈에 들어오나요?
하나를 고르면 다른 독자들의 선택을 볼 수 있어요
✍️ 에디터 노트
왜 서울만 19개 분기째 오를까요. 외국인 방문 증가와 핵심 권역 선호가 맞물린 결과인데, 지방은 같은 기간 수요를 받아줄 업종 자체가 줄었다는 차이가 있어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AI LENS 편집팀
웹툰 대사 전문
전국 오피스 임대가격지수가 0.16% 오른 가운데 서울은 19개 분기 연속 상승했습니다.
강남·여의도 등 핵심 권역은 대형 오피스 선호로 지수가 0.47% 올랐습니다.
서울을 제외한 전 지역 오피스 지수는 일제히 하락, 울산·경북이 -0.22%로 최대입니다.
전국 평균 투자수익률 1.47% 중 서울이 2.04%로 최고, 충남·강원은 마이너스였습니다.
공실률은 전북 23.9%·경북 21.2%로 치솟았지만 제주·서울·경기는 10% 미만이었습니다.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2026년 3분기, 그러니까 9월 말을 기준으로 한 한국부동산원의 조사 결과를 오늘 이야기로 가져와봤습니다. 발표는 10월 30일에 나왔습니다.
강남 어느 빌딩, 사무실을 알아보러 온 사람이 있습니다. 담당자가 건넨 말은 간단합니다. 지금 들어오려면 대기해야 한다는 겁니다.
같은 시각, 전북의 한 오피스 빌딩. 여기는 반대입니다. 비어 있는 층이 여러 개고, 임대인은 몇 달째 공실을 채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두 장면이 같은 나라, 같은 시점에 벌어지고 있다는 게 이번 조사의 핵심입니다. 서울 오피스 시장은 지금 19개 분기 연속 오름세입니다. 2022년 1분기부터 한 번도 꺾이지 않았다는 뜻이거든요. 강남과 여의도 같은 핵심 업무권역에서 대형 오피스를 찾는 수요가 꾸준했고, 여기에 방한 외국인이 늘면서 이들을 상대하는 업종들이 사무실을 늘려간 영향이 더해졌습니다. 서울 주요 권역 지수는 이번 분기에 0.47% 뛰었습니다.
이게 서울 한 곳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걸 숫자가 보여줍니다. 전국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0.16% 올랐는데, 이 상승을 서울이 거의 혼자 끌어올린 겁니다. 서울을 뺀 나머지 시·도는 전부 내림세였거든요. 울산과 경북이 가장 많이 떨어졌고, 전북과 강원, 광주·전남이 뒤를 이었습니다. 지방이라는 말로 묶이는 지역 거의 전체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다만 짚어볼 지점이 하나 있습니다. 이게 단순히 '지방은 다 나쁘다'는 얘기는 아니라는 겁니다. 투자수익률을 보면 서울이 2.04%로 가장 높은 건 맞는데, 경기와 부산, 대전은 수익률이 낮긴 해도 마이너스는 아니었습니다. 반면 충남과 강원은 자산가치 자체가 떨어지면서 마이너스 수익률로 내려앉았습니다. 그러니까 지방 안에서도 버티는 지역과 무너지는 지역이 나뉘고 있는 셈입니다.
공실률로 넘어가면 이 격차가 더 선명해집니다. 전국 평균은 8.2%인데, 전북과 경북, 강원은 20%를 넘겼습니다. 다섯 칸 중 한 칸 이상이 비어 있다는 뜻이거든요. 반대로 공실률 10% 미만을 지킨 곳은 제주와 서울, 경기 세 곳뿐이었습니다. 상가 시장도 비슷한 흐름을 탔습니다. 전국 상가 임대가격지수는 소폭 떨어졌는데, 세종은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30%를 넘어섰습니다. 열 칸 중 세 칸이 비어 있는 셈이니, 상권 침체가 꽤 깊게 들어와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남는 질문이 있습니다. 서울의 상승세는 외국인 방문 증가와 핵심 권역 선호라는, 어느 정도 뚜렷한 이유로 설명이 됩니다. 반면 지방의 하락은 지역마다 사정이 다 다릅니다. 인구가 줄어서인지, 지역 산업이 흔들려서인지, 아니면 그냥 수요가 서울로 쏠려서인지, 조사 자체는 그 원인까지 가르지는 않습니다. 이번에 한국부동산원이 오피스 표본을 824동 규모로 다시 설계하고 상가 조사 대상도 385개 상권으로 넓힌 건, 이런 지역별 차이를 더 정교하게 보려는 시도로 읽힙니다만, 격차가 왜 벌어지는지에 대한 답은 아직 조사 바깥의 몫으로 남아 있습니다.
정리하면, 오늘 핵심은 이겁니다. 서울은 19개 분기 동안 멈추지 않고 올랐고, 지방 대부분은 같은 기간 내려갔습니다. 같은 나라의 부동산 시장이 두 개의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 그게 이번 조사가 보여주는 가장 분명한 그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