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서울경제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대 10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48.0으로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2전년 동월 53.6과 비교하면 10.4% 하락한 수치입니다.
3현재 경제 여건 지수는 내구재 구매 여건 악화로 9월 50.9에서 10월 46.7로 떨어졌습니다.
41년과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각각 4.7%, 3.5%로 함께 오르며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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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구재 구매 여건 18% 급락, 미국 소비 심리 5개월 만에 바닥 찍다 🛒
미국 소비자들이 요즘 유독 지갑을 닫는다는 소식, 들어보셨나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고물가와 고금리가 동시에 짓누르면서 소비자 체감 경제가 눈에 띄게 얼어붙었어요. 숫자 하나만 봐도 그 분위기가 선명하게 드러나요.
01/ 03📰 소식소비자 심리, 정말 5개월 만에 가장 나빠졌나요?
미시간대가 23일(현지 시간) 발표한 10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48.0이에요. 전월 확정치 48.1보다 소폭 낮아진 수준이지만,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라는 점이 눈에 띄어요. 지난해 같은 달 53.6과 비교하면 10.4% 떨어진 셈이에요. 고물가·고금리 부담이 소비자 체감에 그대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돼요.
02/ 03🔍 실체왜 하필 내구재 구매가 문제였나요?
현재 경제 여건 지수는 9월 50.9에서 10월 46.7로 떨어졌어요. 조안 슈 미시간대 디렉터는 이 하락이 "전적으로 내구재 구매 여건 악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어요. 높은 금리와 구매 비용 부담 때문에 관련 지표가 18% 급락했다고 덧붙였어요. 반면 향후 전망을 보는 소비자 기대지수는 46.3에서 48.8로 오히려 올랐어요.
03/ 03💸 숫자물가 걱정은 얼마나 더 커졌나요?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9월 4.6%에서 10월 4.7%로 올랐어요. 5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같은 기간 3.4%에서 3.5%로 상승했어요. 두 지표 모두 지난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에요. 슈 디렉터는 장·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함께 오르면서 "고물가 기대가 고착화할 위험에 처했다"고 짚었어요.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소비자들은 정치 성향과 관계없이 앞으로 1년 동안 실업보다 인플레이션이 더 큰 위험이 될 거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어요. 심리지수 숫자보다 이 공통된 불안감이 더 눈여겨볼 대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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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노트
소비자 기대지수는 오르는데 현재 여건 지수는 떨어진 이 엇박자, 무슨 의미일까요? 지금 당장은 힘들어도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거란 기대와 고물가 고착화 우려가 동시에 자리한 모습이에요.
주말에 가전제품 매장 앞을 지나가는 상상을 해봅시다. 세탁기가 고장 났는데, 지금 사야 할지 다음 달까지 기다려야 할지 망설이는 상황입니다. 지금 미국 소비자들이 딱 이런 자리에 서 있습니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10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48.0입니다. 바로 전달 확정치보다 소폭 내렸는데, 그보다 중요한 건 이게 다섯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점입니다. 작년 이맘때보다는 10퍼센트 넘게 떨어진 숫자고요.
숫자 하나로 남길 건 이겁니다. 소비자 마음이 식어가고 있다는 것. 그런데 식은 이유가 한 가지로 딱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 지수를 관장하는 조안 슈 디렉터는 현재 경제 여건 지수가 떨어진 건 전적으로 내구재, 그러니까 냉장고나 자동차처럼 오래 쓰는 물건을 사는 여건이 나빠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리가 높고 구매 비용 부담이 크다는 우려 때문에, 내구재 관련 지표만 따로 떼어보면 열에 두 개가 날아간 수준으로 급락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세탁기 앞에서 망설이던 그 사람, 혼자만의 고민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미국 소비자 전체가 비슷한 자리에 서 있는 겁니다. 지금 큰돈 들어가는 물건을 사기엔 금리도 부담스럽고, 돈 자체도 아깝다는 심리가 퍼져 있는 상황이죠.
다만 다른 측면도 있습니다. 현재 상황은 나빠졌는데, 앞으로에 대한 기대는 오히려 올랐습니다. 소비자 기대지수는 9월보다 10월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지금은 힘들어도 앞으로는 나아질 거라는 기대 섞인 시선이 공존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걸리는 지점이 하나 있습니다. 앞으로 1년 동안 물가가 얼마나 오를지 예상하는 기대 인플레이션이 같이 올랐다는 겁니다. 그것도 장기, 단기 둘 다요. 1년 기대 인플레이션과 5년 기대 인플레이션 모두 지난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상황이 나아질 거라 기대하면서도, 동시에 물가는 더 오를 거라고 보는 겁니다. 묘한 조합이죠. 보통은 경기가 풀릴 거라 기대하면 물가 걱정은 줄어드는 게 자연스러운데, 지금은 그 반대로 가고 있습니다.
조안 슈 디렉터는 이 지점을 두고, 장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오르면서 고물가 기대가 고착화될 위험에 처했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이 정치적 성향과 상관없이, 앞으로 1년 동안은 실업보다 인플레이션이 훨씬 더 큰 위험이 될 거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게 남는 쟁점입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나온 이 수치가, 정책 쪽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아직 열려 있습니다. 금리를 더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와, 물가 기대가 고착되기 전에 오히려 조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부딪힐 여지가 있는 거고요. 소비자들 스스로도 당장의 지갑 사정과 미래에 대한 기대 사이에서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는 셈입니다.
정리하면, 오늘 핵심은 이겁니다. 지금 당장의 체감 경기는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식었지만, 그 안에서 물가에 대한 불안은 오히려 더 커지고 있다는 것. 둘이 같은 방향으로 가지 않고 있다는 점이, 지금 미국 경제를 읽는 데 가장 눈여겨볼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