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며칠 계좌가 빨갛게 물든 걸 보고 오셨나요? 골드만삭스가 이번 코스피 급락을 아시아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때와 같은 급의 충격으로 평가했어요. 그런데 정작 기업 실적 전망은 오히려 좋아졌다는 점이 이상하게 느껴지실 거예요. 숫자로 뭐가 얼마나 빠졌고, 왜 아무도 안 사는지 짚어봤어요.
01/ 05📉 코스피 얼마나 빠진 건가코스피가 8거래일 만에 20% 넘게 떨어졌어요. 골드만삭스는 이 정도 단기 급락이 아시아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사태 같은 극심한 충격기에만 나타났던 현상이라고 짚었어요. 급락 배경으로는 예상을 웃돈 물가 상승률, AI 신용시장 우려, 중국 D램 업체 관련 불확실성이 꼽혔어요. 글로벌 반도체주도 8거래일 연속 떨어지며 사상 최장 연속 하락 기록을 새로 썼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이 큰 코스피는 그보다 더 크게 밀렸어요.
02/ 05🧩 실적은 왜 멀쩡한가주가와 실적 전망이 반대로 움직인 게 이번 급락의 가장 이상한 지점이에요.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EPS 추정치는 이 급락 국면에서 오히려 0.3% 상향 조정됐어요. 업종별로는 건설업 전망이 가장 많이 올랐고 기계 업종은 가장 많이 내렸어요. 골드만삭스는 실적이 나빠지지 않았는데도 투자심리 위축과 수급 불안이 주가를 끌어내렸다고 해석했어요.
03/ 05💰 밸류에이션 지금 어디쯔인가코스피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저점 수준까지 내려앉았어요. 12개월 선행 PER은 4.2배로, 역사적 평균보다 3.2표준편차 낮은 수준이에요. 실적은 멀쩡한데 가격만 빠졌다는 뜻이라, 싸졌다는 신호로 읽히기도 해요.
04/ 05⚠️ 그럼 왜 아무도 안 사나국내 증시 수급 기반이 약화된 게 문제예요. 최근 몇 주간 의미 있는 매수에 나선 건 자사주를 사들인 기업들뿐이고, 외국인과 개인은 모두 순매도를 이어갔어요. 골드만삭스는 올해 외국인 자금 유출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됐고, 반도체 업종의 외국인 보유 비중이 역사적 평균보다 약 2.5표준편차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분석했어요. 레버리지 ETF 운용자산도 지난 3월 이란 전쟁 당시 수준까지 줄면서 개인의 투기적 수요도 크게 식었어요.
05/ 05⚖️ 바닥이냐 더 빠지냐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저점인데 수급은 끊긴 상황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A: 저평가론】 실적 전망은 오히려 올랐고 PER이 3.2표준편차나 낮아 가격 매력이 크다는 쪽 【B: 수급 공백론】 외국인·개인 모두 순매도 중이고 자사주 매수 말고는 받아줄 주체가 없다는 쪽【/】 숫자는 싸다고 말하지만 사겠다는 손은 아직 보이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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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분 분량의 오늘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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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LENS 편집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