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서울경제에 따르면 2025년 국내분 주세는 2조 4352억 원으로 6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2전체 주세는 3조 1519억 원으로 전년보다 3.1% 줄었습니다.
3국내 주류 출고량은 298만 7726㎘로 사상 처음 300만㎘를 밑돌았습니다.
420대 월간폭음률은 남녀 모두 전년 대비 크게 낮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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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 2년 새 3881억 빠지고, 술집 자리를 카페가 채우다 🪑
⏱️ 1분 요약
서울경제에 따르면 2025년 국내분 주세는 2조 4352억 원으로 6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주세는 3조 1519억 원으로 전년보다 3.1% 줄었습니다.
국내 주류 출고량은 298만 7726㎘로 사상 처음 300만㎘를 밑돌았습니다.
20대 월간폭음률은 남녀 모두 전년 대비 크게 낮아졌습니다.
5분 정도 여유가 있다면 아래 본문도 가볍게 읽어보세요.
동네 골목에서 주점 간판이 하나둘 바뀌는 걸 보셨나요? 그 자리엔 카페나 타코집이 들어서고 있어요. 단순히 가게 하나의 사정이 아니라 숫자로도 확인되는 흐름이에요. 왜 이런 변화가 생겼는지 들여다봤어요.
01/ 04📉 숫자 확인지난해 주세, 얼마나 줄었을까
2025년 국내분 주세는 2조 4352억 원으로 2020년 이후 6년 중 가장 낮았어요. 전년보다 약 1143억 원, 4.5% 줄었고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예요. 2023년과 비교하면 2년 사이 약 3881억 원이 빠진 규모예요. 국내분과 수입분을 합친 전체 주세도 3조 1519억 원으로 전년보다 3.1% 줄었어요.
02/ 04🔍 실체 파악맥주·소주는 줄고 수입주는 늘었다
감소를 이끈 건 국내 대표 주종이에요. 2023년과 비교해 지난해 맥주 주세는 약 1116억 원, 희석식 소주 주세는 약 2632억 원 줄었어요. 그런데 수입분 주세는 7167억 원으로 전년보다 1.9% 늘었어요. 국내 주류 출고량은 298만 7726㎘로 2020년 대비 7.1% 감소해 처음으로 300만㎘ 밑으로 내려갔어요.
03/ 04🌐 해외 반응아니, 상권 변화: 동네 술집은 왜 사라지나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에서 지난해 하반기보다 올해 상반기 주점 수가 줄었어요. 10·20대가 많은 곳엔 카페·음식점 중심의 'MZ상권'이, 30~50대 직장인이 많은 곳엔 주점 매출 비중이 높은 '회식상권'이 따로 형성되고 있어요. 20대 월간폭음률도 전년보다 남성 8.0%포인트, 여성 6.2%포인트 낮아졌어요. 경기 구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최진서(29) 씨는 "MZ상권과 기존 상권의 차이가 확실히 느껴진다"고 말했어요.
04/ 04⚖️ 갈리는 전망술 안 마시는 게 문화 변화일까, 지갑이 얇아진 걸까
주류 소비 감소를 바라보는 시선은 둘로 나뉘어요.
음주문화 변화론
젊은층을 중심으로 과음과 폭음을 피하는 경향이 확산하면서 자연스럽게 주류 소비가 줄었다는 분석이에요.
내수 부진론
승용차를 제외한 소매판매액지수가 지난해 0.8% 줄며 2022년부터 4년 연속 하락, 통계 작성 이후 최장 기간 감소세를 기록한 만큼 소비력 자체가 꺾였다는 지적이에요.
두 요인이 동시에 겹치면서 주점 상권의 변화를 더 뚜렷하게 만들고 있어요.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지난해 주류 출고량은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300만㎘ 아래로 내려갔어요. 음주문화 변화와 내수 부진이 겹치면서 술집이 설 자리를 잃고 있다는 신호예요.
✍️ 에디터 노트
주점이 사라진 자리를 채운 카페·타코집은 과연 안정적인 대안일까요. 업종을 바꿔도 영업이 녹록지 않다는 자영업자들의 말은, 문제가 단순히 '술을 안 마셔서'가 아닐 수 있다는 걸 보여줘요.
동탄에서 술집을 하던 사장님이 왜 타코집으로, 그리고 결국 폐업으로 이어졌을까요. 그냥 운이 없었던 걸까요.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2026년 10월 15일 기준으로 나온 이야기, 오늘 함께 들여다보겠습니다.
2021년 봄, 경기 화성 동탄에 작은 주점을 열었던 사장이 있습니다. 코로나가 끝났는데도 손님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타코 전문점으로 업종을 바꿨습니다. 외식 수요는 있을 거라 봤던 겁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녹록지 않았고, 지난해 결국 문을 닫았습니다. 사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예전에는 술집에서 만나고 어울리는 게 자연스러웠는데, 이제는 그런 문화 자체가 많이 사라진 것 같다."
이게 한 사람만의 이야기일까요. 숫자를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서울경제신문이 안상훈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국세청 자료를 확보해 보도한 내용인데요. 지난해 국내분 주세, 그러니까 국내에서 만든 술에 매기는 세금이 2조 4352억 원이었습니다. 최근 6년 사이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전년보다 4.5퍼센트, 2년 연속 줄었습니다. 국내 주류 출고량도 300만 킬로리터를 처음으로 밑돌았습니다. 통계를 작성한 이래 한 번도 없던 일입니다.
맥주와 소주 쪽 세금이 특히 많이 줄었고요. 다만 다른 측면도 있습니다. 수입 주류에 매기는 세금은 오히려 1.9퍼센트 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술을 덜 마시는 흐름 속에서도, 수입 술로 소비가 옮겨가는 모습은 보이는 겁니다.
그러면 왜 유독 국내 술, 특히 맥주와 소주가 밀려났을까요. 여기서 눈에 들어오는 숫자가 하나 더 있습니다. 20대의 월간폭음률, 한 달 안에 한 번이라도 많이 마신 적이 있는 비율인데요. 지난해 남자는 8.0퍼센트포인트, 여자는 6.2퍼센트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젊은 층이 확실히 덜 마시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 변화는 거리의 풍경도 바꿔놓았습니다. 소상공인365 상권분석 자료를 보면, 서울 25개 자치구 전부에서 주점 수가 줄었습니다. 같은 동네라도 20대가 많은 곳엔 카페와 음식점이 들어서는 'MZ상권'이, 직장인이 많은 곳엔 여전히 술집 중심의 '회식상권'이 자리를 잡는 식으로 성격이 갈리고 있습니다.
구리에서 5년째 카페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는 "카페는 젊은층 수요가 꾸준해 처음 사업에 도전하기에도 부담이 적었다"고 말합니다. 직접 장사를 해보니 두 상권의 차이가 확실히 느껴진다고도 했습니다. 창업을 하는 사람들도 이제 이 흐름을 읽고 업종을 고르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이걸 그저 '요즘 애들은 술을 안 마신다'는 문화 이야기로만 끝내기엔 걸리는 지점이 있습니다. 안상훈 의원은 이 자료를 바탕으로 다른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주류 소비마저 6년 만에 최저치로 얼어붙은 건, 내수가 회복은커녕 뒷걸음질치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겁니다. 정부가 안일한 낙관론에서 벗어나 내수 회복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승용차를 뺀 소매판매액지수, 그러니까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물건을 사는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도 지난해 0.8퍼센트 줄었습니다. 2022년부터 4년째 내리막입니다. 관련 통계를 만든 이후 가장 길게 이어진 감소세라고 합니다.
그러니 지금 벌어지는 일은 음주문화 하나로만 설명되지 않습니다. 젊은 세대가 술 대신 다른 걸 선택한 결과이기도 하고, 지갑이 가벼워진 결과이기도 합니다. 어느 쪽이 더 큰 원인인지는 이 자료만으로 딱 잘라 말하기 어렵습니다.
정리하면, 오늘 핵심은 이겁니다. 주류 소비가 6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숫자 뒤에는 두 가지 흐름이 겹쳐 있습니다. 젊은 세대가 술자리 문화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변화, 그리고 소비 자체가 전반적으로 쪼그라들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어느 쪽 비중이 더 큰지는 앞으로 나올 숫자들을 더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