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서울경제에 따르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026년 10월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을 중복상장 가이드라인 적용 대상으로 규정했습니다.
2그는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가 모회사로서 주주 충실 의무에 기반한 5대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3앞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도 10월 19일 솔리다임 이슈를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4솔리다임은 SK㈜→SK스퀘어→SK하이닉스→미국 중간법인 AI컴퍼니→솔리다임으로 이어지는 5단계 지배구조의 손자회사입니다.
어떻게 볼까요?
취향대로 골라보세요 — 같은 기사를 네 가지 방식으로 만나요
금융위원장까지 솔리다임 중복상장 확인, 모회사에 '굉장히 큰 의무' 걸렸거든요
SK하이닉스 뉴스를 보다 솔리다임이라는 낯선 이름을 보셨나요? SK하이닉스의 손자회사인 솔리다임이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면서 국내 주주 보호 문제가 국정감사장까지 올라갔어요. 금융당국 수장 두 명이 연이어 이 문제를 언급했는데, 어떤 의무가 걸려 있는지 짚어봤어요.
01/ 03📰 소식국정감사에서 무슨 말이 나왔나요?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을 "중복상장 가이드라인 적용 대상"이라고 밝혔어요.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대한 답변이었어요. 이 위원장은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가 모회사로서 주주 충실 의무에 기반한 5대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어요.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외 상장 시 국내 주주 보호 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자 "작은 의무가 아니라 굉장히 큰 의무"라는 답이 돌아왔어요.
02/ 03🔍 실체솔리다임은 어떤 구조로 만들어졌나요?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2021년 인텔의 낸드·SSD 사업을 인수하며 출범한 회사예요. 지배구조는 SK㈜→SK스퀘어→SK하이닉스→미국 중간법인 AI컴퍼니→솔리다임, 이렇게 5단계로 이어져요. 수직 구조 끝에 있는 손자회사가 따로 상장을 추진하는 셈이라 "중복상장" 논란이 생긴 거예요. 최근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내년 나스닥 상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어요.
SK하이닉스 주식을 들고 있는 사람이라면, 요즘 마음이 좀 복잡할 겁니다. 손자회사가 미국에 상장한다는데, 이게 나쁜 소식인지 좋은 소식인지 가늠이 안 되거든요.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오늘은 2026년 10월 22일 기준으로, 국회에서 나온 이야기를 들여다보겠습니다.
국정감사장입니다.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질문을 던집니다. 솔리다임 미국 상장, 어떻게 보십니까.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답합니다. 중복상장 가이드라인 적용 대상이라고.
여기서 솔리다임이 뭔지부터 짚어야 합니다. SK하이닉스가 2021년에 인텔의 낸드와 SSD 사업을 인수하면서 만든 회사입니다. 그런데 지배구조를 보면 좀 깁니다. SK㈜가 있고, 그 아래 SK스퀘어, 그 아래 SK하이닉스, 그 아래 미국 중간법인, 그리고 맨 끝에 솔리다임이 있습니다. 다섯 단계를 내려가야 나오는 손자회사입니다.
이 회사가 최근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습니다. 내년 나스닥 상장을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이게 솔리다임 혼자만의 일이 아니라는 데 있습니다. 이억원 위원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수직적 지배구조 아래 있는 계열사들이 가이드라인 적용 대상이기 때문에,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가 모회사로서 주주 충실 의무에 기반한 5대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쉽게 말하면 이런 겁니다. 손자회사가 따로 상장하면, 모회사 주식을 들고 있던 국내 주주들은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회사의 핵심 자산이 떼어져 나가는 셈이니까요. 그래서 금융당국이 모회사 이사회에, 기존 주주를 보호할 의무를 지라고 요구하는 겁니다.
이 발언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이 해외 상장에 대한 국내 주주 보호 장치가 촘촘히 필요하다고 지적하자, 이억원 위원장은 다시 강조했습니다. 모회사 이사회가 이행해야 하는 5대 의무는 작은 의무가 아니라 굉장히 큰 의무라고.
앞서 10월 19일에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도 비슷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솔리다임 이슈를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고, SK하이닉스에 우려 사항을 전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진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흘 간격으로 금감원장과 금융위원장이 같은 사안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겁니다. 그만큼 당국이 이 문제를 가볍게 보고 있지 않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다만 다른 측면도 있습니다. 금융투자 업계에서 나오는 분석은 조금 결이 다릅니다. 최근 인공지능 신용 위험 논란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흔들리고 있는데, 솔리다임 상장이 여기에 추가적인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정치권과 금융당국이 이 시점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즉 이번 발언이 순수하게 주주 보호 차원인지, 증시 전반에 대한 우려가 섞인 건지는 하나로 딱 자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아직 남는 질문이 있습니다. 5대 의무라는 게 구체적으로 뭘 담고 있는지는 이번 발언에서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 이사회가 실제로 어떤 조치를 내놓을지도 지금은 알 수 없습니다. 중복상장 가이드라인이라는 게 법적 강제력을 가진 규정인지, 권고 수준인지도 이 발언만으로는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정리하면, 오늘 핵심은 이겁니다.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이 이례적으로 연이어,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을 공개 석상에서 문제 삼았습니다. 모회사가 국내 주주를 보호할 의무가 있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던진 겁니다. 다만 그 의무가 실제로 어떻게 지켜질지는, 앞으로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 이사회의 움직임을 지켜봐야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