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서울경제에 따르면 7대 그룹 계열사의 사내 주택구입자금 대출 잔액이 2026년 8월 말 기준 6370억 7000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2022년 3304억 7000만 원과 비교하면 약 4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입니다.
3그룹별로는 현대자동차가 2697억 90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SK가 1798억 원으로 올해 증가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4송언석 의원은 사내 대출도 LTV와 DSR을 따질 때 감안해 동일한 대출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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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빌린 주택대출, LTV·DSR에 안 잡힌다고요?
회사에서 집 살 돈을 빌려준다는 얘기 들어보셨나요? 그런데 이 돈은 LTV와 DSR 어디에도 잡히지 않아요. 7대 그룹 사내 주택대출이 4년 만에 2배로 늘어난 배경을 짚어봤어요.
01/ 03📰 소식사내 주택대출이 얼마나 늘었나요?
7대 그룹 계열사의 사내 주택구입자금 대출 잔액이 2026년 8월 말 기준 6370억 7000만 원으로 집계됐어요. 2022년 3304억 7000만 원이던 잔액이 4년 만에 2배 가까이 불어난 거예요. 연도별로 보면 2023년 4386억 5000만 원, 2024년 5782억 9000만 원, 2025년 6088억 4000만 원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했어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해 내놓은 결과예요.
02/ 03💸 숫자어느 그룹이 가장 많이 빌려줬나요?
2026년 8월 말 기준 현대자동차가 2697억 9000만 원으로 가장 많아요. 이어 SK 1798억 원, 포스코 847억 5000만 원, 한화 670억 6000만 원 순이에요. 올해 증가세는 SK가 두드러지는데, 2025년 말 1518억 2000만 원에서 279억 8000만 원(18.4%) 늘었어요. SK·한화·GS·LG 일부 계열사는 무이자 대출까지 적용했고, 삼성은 올해 9월에야 제도를 새로 도입해 이번 집계에서 빠졌어요.
03/ 03🔍 실체왜 이 대출이 문제로 지목됐나요?
사내 대출은 금융권 대출이 아니라서 LTV, DSR 산정에 포함되지 않아요. 같은 금액을 은행에서 빌리면 규제를 받지만 회사에서 빌리면 규제 바깥에 놓이는 셈이에요. 송 의원은 이 돈이 주택 매수 수요를 자극해 집값 상승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어요. 어느 직장에 다니느냐에 따라 내 집 마련 기회가 갈리는 불공정도 함께 지적했어요.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사내 대출은 적법하지만 LTV·DSR 계산에서는 빠져 있어요. 6370억 원이라는 금액은 이미 작지 않은 규모로 커졌어요. 같은 대출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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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대출이 왜 규제망에서 빠졌을까요. 은행 대출이 아니라는 형식적 이유 때문인데, 이 돈도 결국 주택 구입에 쓰인다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아요. 임직원 복지와 가계대출 통계의 정확성, 어느 쪽에 무게를 둘지가 앞으로의 논쟁거리예요.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2026년 10월 21일, 국회에서 나온 자료 하나를 오늘 짚어보겠습니다. 기준은 올해 8월 말입니다.
은행 창구에서 대출 상담을 받다가 돌아선 적, 있을 겁니다. LTV에 걸리고, DSR에 걸리고. 그런데 같은 시기, 어떤 회사 직원은 사내 대출 창구에서 집값을 빌리고 있었습니다. 이자는 0퍼센트인 곳도 있었습니다.
이 직원을 탓할 일은 아닙니다. 회사가 만들어놓은 제도를 이용했을 뿐이니까요. 집을 사려는 마음은 누구나 같고, 마침 다니는 회사에 그런 창구가 있었던 겁니다. 다만 그 창구가 누구에게나 있는 건 아니라는 게, 오늘 이야기의 시작입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이건 한 회사의 일이 아니었습니다. 7대 그룹 계열사 전체의 사내 주택구입자금 대출 잔액이 올해 8월 말 기준 6370억 원을 넘었습니다. 2022년에는 3300억 원 정도였습니다. 4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
그룹별로 보면 현대자동차가 가장 많았고, SK, 포스코, 한화, 롯데, LG, GS 순으로 이어집니다. 그런데 올해 가장 눈에 띄게 늘어난 곳은 SK입니다. 지난해 말보다 280억 원 가까이 늘었는데, 비율로 보면 18.4퍼센트 증가입니다. 7대 그룹 중 가장 가팔랐습니다.
다만 다른 측면도 있습니다. 삼성은 이번 집계에 아예 없습니다. 올해 9월 1일에야 사내 대출 제도를 새로 도입했기 때문에, 금액과 이자율이 이번 자료에 안 잡혔습니다. HD현대는 별다른 이유 없이 자료를 내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보이는 6370억 원이라는 숫자도, 전체 그림의 일부일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여기서 핵심은 이 사내 대출이라는 게, 은행을 거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LTV나 DSR을 계산할 때 전혀 반영되지 않습니다. 금융 당국이 가계대출을 조이려고 LTV, DSR 기준을 아무리 세게 잡아도, 이 돈은 그 계산 바깥에 있는 거죠.
SK, 한화, GS, LG의 일부 계열사는 이 대출에 무이자를 적용하기도 했습니다. 대출금리를 봐도 0퍼센트에서 시작하는 곳이 여러 곳입니다. 은행 대출과는 완전히 다른 조건입니다.
송언석 의원은 이 부분을 두 가지로 짚었습니다. 하나는 일부 대기업의 사내 대출이 크게 늘면서 주택 매수 수요를 자극해 집값 상승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살펴봐야 한다는 겁니다. 다른 하나는, 어느 직장에 다니느냐에 따라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달라지는 건 불공정하다는 지적입니다. 그러면서 사내 대출 금액도 LTV, DSR을 따질 때 감안해서, 누구에게나 동일한 대출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직 풀리지 않은 지점은 이겁니다. 삼성과 HD현대의 숫자가 빠진 채로 나온 이 집계가, 전체 대기업의 사내 대출 규모를 얼마나 보여주는 걸까요. 그리고 이 돈이 실제로 집값 상승에 영향을 줬는지는, 송 의원의 지적처럼 앞으로 더 들여다봐야 할 부분으로 남아 있습니다. 사내 대출을 LTV, DSR 계산에 넣을지 말지도, 아직 정해진 게 없습니다.
정리하면, 오늘 핵심은 이겁니다. 은행 대출만 조인다고 가계대출 전체가 조여지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 은행 창구 바깥에, 회사 창구를 통해 흐르는 돈이 있고, 그 돈은 지금 규제의 계산기 밖에 있습니다. 그 돈이 얼마나 되는지조차, 아직 다 드러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