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입법조사처는 100MW급 AI 데이터센터 1곳의 생산 창출효과가 최대 3조5000억 원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어요.
입법조사처가 제시한 고용 승수는 3.5~5.5로, 직접 고용 1명당 간접·파생 고용 2.5~4.5개가 더 생겨요.
미국 데이터센터 산업 관련 세수는 2023년 1647억 달러에서 2024년 2044억 달러로 24% 늘었어요.
데이터센터 확산이 지역 전기요금을 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담겼고, 국내 적용 시점과 입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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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확산이 지역 전기요금을 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담겼고, 국내 적용 시점과 입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어요. 데이터센터가 우리 동네에 온다는 얘기, 들어보셨나요? 전기 많이 쓰고 사람은 몇 명 안 쓰는 건물이라는 말과, 첨단산업단지가 들어오는 거라는 말이 같이 돌죠. 어느 쪽이 맞는지 숫자로 따져본 자료가 국회에 제출됐어요. 오늘 레터에서 그 숫자를 한 줄로 세워 뒀어요.
01/ 06AI 데이터센터 경제효과숫자로 얼마라는 거예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로부터 제출받은 '데이터센터의 고용·생산·부가가치 창출효과' 조사회답에 따르면, 100MW급 AI 데이터센터 한 곳의 생산 창출효과는 최대 3조5000억 원에 이를 수 있어요. 한 곳이에요. 단지도 아니고 건물 한 채 기준이죠. 입법조사처는 이 숫자의 근거로 지방자치단체 투자 사례와 국내 연구, 해외 데이터센터 산업 분석 결과를 함께 제시했어요.
02/ 06부산 데이터센터 사례실제로 계산해 본 데가 있어요?
부산광역시가 그 사례예요. 1조8000억 원을 투입해 105MW급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경우 3조492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어요. 해외 집계도 있어요.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신규 데이터센터 100MW당 인근 연관 산업에서 연간 약 3억4400만 달러(약 4660억 원)의 총산출이 창출된다고 집계했다고. 뒤집어 보면 안 지었을 때의 숫자도 나와요. 100MW 규모 AI 데이터센터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전체 산업 생산이 약 1조1700억~3조600억 원 줄어들 것이라는 국내 연구진 분석이 함께 담겼어요.
03/ 06데이터센터 고용 효과사람은 몇 명 안 쓴다던데요?
여기서 하나. 입법조사처가 제시한 고용 승수는 3.5~5.5예요. 직접 고용 1명이 생기면 간접·파생 고용 2.5~4.5개가 추가로 발생한다는 뜻이고요. 직접 고용 1명이 총 몇 명의 일자리를 만드는지 보여주는 배율이 있어요. 이 배율의 이름이 고용 승수예요. 미국 숫자로 보면 규모가 잡혀요. 컨설팅 기업 PwC에 따르면 2024년 미국 데이터센터 산업의 직접 고용 100만5080명이 449만20명의 간접·파생 고용을 만들어, 총 549만5100명의 고용 효과를 냈어요. 건물 안에서 일하는 사람보다 건물 밖에서 생기는 일자리가 네 배 넘게 많았다는 계산이에요.
04/ 06지방 세수 효과지역에 남는 게 있나요?
돈이 어디로 가는지도 나와요. 입법조사처는 부가가치 승수를 3.1로 제시했어요. PwC 집계로는 미국 데이터센터 산업이 직접 창출한 부가가치 1달러가 다른 산업에서 2.1달러의 부가가치를 추가로 만들어냈고요. 노동소득 승수는 3.2, 노동소득 1달러가 다른 산업에서 2.2달러의 추가 노동소득을 유발했어요. 세수는 더 직접적이에요. 미국 데이터센터 산업 관련 세수는 2023년 1647억 달러에서 2024년 2044억 달러로 24% 늘었어요. 캘리포니아주는 141억 달러였는데, 주 고등교육 지출의 5분의 1 이상을 충당할 수 있는 규모였다고. 데이터센터 세수가 지방정부의 주요 세원이 될 수 있다는 얘기예요.
05/ 06전기요금 상승 우려그럼 우리 전기요금은요?
가장 많이 나오는 걱정이죠. 데이터센터 확산이 지역 전기요금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자료에 이어졌어요. 폭은 미국 사례 기준으로 계산됐어요. 매출이 10% 증가하더라도 전기요금 상승 폭은 0.09%, 전기요금 10만 원을 기준으로 하면 약 90원이에요. 다만 이건 미국 사례 기준이라는 조건이 붙어요. 우리 전력 구조에서 똑같이 90원이 된다는 뜻은 아니고요.
06/ 06업계 전망그래서 뭘 하자는 거예요?
황정아 의원은 "AI 데이터센터는 AI 시대 새로운 첨단산업단지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과거 서버실 수준의 데이터센터에서 능동적인 기가와트급 AI 팩토리로 변화하며 생산·지역 성장 효과는 더 강화될 전망"이라고 강조했어요. 이어 "지방정부의 세수 효과까지 일석사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추진해 균형성장을 이끌어내야 한다"며 "정부가 산업계의 병목을 과감하게 풀어헤쳐야 한다"고 덧붙였어요. 병목. 무엇이 병목인지는 이 자료에 적혀 있지 않아요.
우리 동네에 데이터센터가 들어온다는 얘기가 돌면, 규모가 몇 MW인지를 먼저 확인하면 돼요. 이 자료의 숫자는 모두 100MW를 한 칸으로 삼아 계산된 것이라서, 규모를 알면 효과도 부담도 비례해서 가늠할 수 있어요. 아직 확정된 것은 없어요. 이건 입법조사처가 국회의원에게 제출한 조사회답이고, 어디에 몇 곳을 어떤 조건으로 짓는지는 정해지지 않았어요. 3조5000억 원도 "이를 수 있다"는 분석치예요. 숫자가 실제 사업계획서로 바뀌는지는 다음 발표에서 확인할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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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LENS 편집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