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양말 사다가 경량패딩까지 집어 든 적 있나요? 이제 편의점 매대에는 바람막이부터 캐시미어 니트까지 올라와 있어요. 비상용 티셔츠 한 장이 전부였던 시절과는 완전히 달라진 풍경이에요. 왜 갑자기 옷이 늘었는지, 그 배경을 짚어봤어요.
01/ 03📉 숫자 확인편의점이 파는 옷, 얼마나 늘었나?
CU는 10월 22일 바람막이·플리스 재킷·경량패딩 3종을 내놓는데, 가격은 2만 7900원부터 3만 9900원까지예요. 이번 출시는 방한 의류·용품 19종을 순차로 선보이는 과정의 마지막 단계라고 해요. 이마트24도 3만 4900원짜리 경량패딩을 새로 들이고 타이즈·레깅스·장갑·발열내의까지 더해 동절기 의류·잡화를 총 20종으로 늘릴 계획이에요. 품목 수만 봐도 더 이상 '구색 맞추기'로 보기 어려운 규모예요.
02/ 03🔍 실체 파악왜 하필 지금 옷을 늘리나?
배경에는 다이소라는 경쟁자가 있어요. 다이소가 500~5000원짜리 화장품으로 H&B 시장을 흔들고 생활용품 수요까지 가져가자, 편의점도 PB 강화와 협업 상품으로 맞불을 놓는 모양새예요. CU의 'GET', 세븐일레븐의 '세븐셀렉트', GS25의 '유어스' 같은 PB 라인이 최근 화장품·생활용품을 넘어 의류까지 범위를 넓히고 있어요. 업계에서는 이런 흐름을 비상용 소비에서 반복 구매형 일상 소비재로 무게중심이 옮겨가는 신호로 보고 있어요.
03/ 03💰 시장 반응실제로 잘 팔리고 있나?
숫자는 꽤 뚜렷해요. GS25가 무신사 스탠다드와 협업한 '힛탠다드' 이너웨어는 10월 1~11일 매출이 직전 같은 기간보다 127.5% 뛰었어요.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편의점 최초로 캐시미어 혼방 니트(3만 2900원)를 내놓고 발열내의까지 갖추면서 패션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보다 20% 늘었다고 해요. 마진율이 식품보다 높고 계절 수요가 뚜렷해 재고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도 편의점이 의류를 늘리는 이유로 꼽혀요.
편의점 옷은 더 이상 여행 중 급하게 사는 비상용이 아니에요. 니트·발열내의·경량패딩으로 품목이 넓어진 건 계절별 기획 상품을 주기적으로 공급하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는 뜻이에요. 다이소와의 경�쟁이 매대 풍경을 바꾸고 있는 셈이에요.
편의점 옷이 왜 갑자기 늘었나 궁금했다면, 답은 매장 안이 아니라 다이소 매장에 있어요. 초저가 채널이 뺏어간 손님을 어떻게 되찾을지, 다음 겨울 매대를 보면 답이 더 선명해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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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LENS 편집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