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서울경제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는 코스피와 코스닥 두 시장 모두에서 하락 폭이 큰 종목을 적극적으로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개인의 코스닥 순매수 상위 종목은 1·3·6개월 누적초과수익률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3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수한 종목은 보유 기간이 길어질수록 초과수익률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4개인 투자자는 지수가 상승한 뒤 순매수를 늘리는 경향이 있었고 이 반응은 1거래일 뒤 가장 크게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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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코스닥 하락 종목 샀을 때 6개월 뒤도 마이너스라고요?
최근 많이 떨어진 종목, 혹시 저점이라 생각해 담아보셨나요? 국내 증시 데이터를 보면 그 판단이 늘 옳지는 않았어요. 개인과 기관·외국인의 매매 방향이 정반대로 갈렸고, 성과 차이도 꽤 뚜렷했어요. 어디서부터 어긋났는지 짚어봤어요.
01/ 03📰 소식개미는 왜 떨어진 종목을 샀을까?
개인 투자자는 코스피·코스닥 두 시장에서 모두 하락 폭이 큰 종목을 적극적으로 순매수했어요. 자본시장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매월 말 직전 20거래일 수익률로 종목을 5개 그룹으로 나눠 비교한 결과예요. 반면 기관은 하락 종목을 팔고 상승 종목을 더 강하게 사들이는 추세 추종 성향을 보였어요. 외국인은 코스피에서는 기관과 비슷하게 상승 종목을 선호했지만 코스닥에서는 일관된 패턴이 나타나지 않았어요.
02/ 03💸 숫자저점 매수, 실제 수익은 얼마였을까?
개인이 코스닥에서 순매수 상위 20% 종목을 담았을 때 1·3·6개월 누적초과수익률은 세 기간 모두 마이너스였어요. 코스피에서도 1개월·3개월 성과는 시장을 밑돌았고 6개월이 지나야 초과수익률이 플러스로 바뀌었어요. 반대로 기관과 외국인이 코스닥에서 산 종목은 1개월 시점부터 시장을 웃돌았고 3개월, 6개월로 갈수록 초과수익률이 더 커졌어요. 같은 하락장에서도 누가 샀느냐에 따라 결과가 갈린 셈이에요.
03/ 03🔍 실체개미는 지수가 오를 때 어떻게 움직였나?
개인 투자자는 개별 종목과 시장 전체에 반응하는 방식이 서로 달랐어요. 2020~2025년 분석에서 개인은 지수가 상승한 뒤 두 시장 모두에서 순매수를 늘렸고, 이 반응은 1거래일 뒤 가장 커졌다가 빠르게 줄었어요. 즉 개별 종목은 떨어질 때 사고, 시장 전체가 오를 때는 따라 사는 식으로 매매 방향이 엇갈렸어요. 홍지연 선임연구원은 "투자주체별 매매행태가 매매 방향뿐 아니라 반응의 크기에서도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어요.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개인이 떨어진 종목을 사는 전략은 코스닥에서는 세 기간 모두 손해였고 코스피에서도 6개월은 기다려야 겨우 플러스로 바뀌었어요. 반면 기관·외국인이 산 종목은 시간이 지날수록 성과가 더 좋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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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노트
개인이 손해를 보는 이유가 전부 저점 매수 전략 자체 때문인지, 아니면 매도 시점이나 보유 기간 문제인지는 이번 보고서만으로 단정하기 어려워요. 6개월 뒤 코스피에서 플러스로 전환된 점을 보면 "언제 파느냐"도 함께 따져볼 문제로 보여요.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올해 10월 21일, 자본시장연구원이 내놓은 보고서 하나를 오늘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주가 창을 열어놓고 하루에도 몇 번씩 들여다보는 모습, 낯설지 않으실 겁니다. 빨갛게 떨어진 종목을 보면서 "지금이 기회다" 싶어 손이 가는 순간, 그런 순간이 있잖아요.
바로 그 장면이 이번 보고서의 출발점입니다. 자본시장연구원 홍지연 선임연구원이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 종목을 매월 말 직전 20거래일 수익률로 다섯 그룹으로 나눠서 봤습니다. 누가 어떤 종목을 사들였는지, 그리고 그 뒤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를요.
결과는 명확했습니다. 개인 투자자는 두 시장 모두에서 하락 폭이 큰 종목을 적극적으로 사들였습니다. 떨어진 걸 사는 거죠. 저점이라고 생각했을 테고, 반등을 기대했을 겁니다. 그 판단 자체를 탓할 일은 아닙니다. 누구나 그렇게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 매수가 혼자만의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같은 기간, 기관은 정반대로 움직였습니다. 하락 종목은 팔고, 오르는 종목일수록 더 강하게 사들였습니다. 추세를 따라간 겁니다. 외국인도 코스피에서는 기관과 비슷하게, 오르는 종목을 선호했습니다. 그러니까 개인과 기관·외국인은 같은 시장에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었던 셈입니다.
그래서 성과가 어떻게 갈렸는지가 이 보고서의 핵심입니다. 개인이 코스닥에서 많이 산 종목들, 한 달 뒤도, 석 달 뒤도, 여섯 달 뒤도 전부 시장 평균보다 못했습니다. 세 기간 모두 마이너스였다는 뜻입니다. 저점이라 믿고 들어간 종목이, 차라리 코스닥지수 하나만 사놨던 것보다 못한 성적을 낸 겁니다.
코스피는 조금 달랐습니다. 한 달, 석 달은 역시 시장을 밑돌았는데 여섯 달이 지나서야 겨우 시장수익률을 넘어섰습니다. 버틸 수 있었다면 결국 따라잡긴 한 거죠.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많이 산 종목은 정반대 그림이었습니다. 특히 코스닥에서는 매수 한 달 시점부터 이미 시장을 웃돌았고, 석 달, 여섯 달로 갈수록 그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좋아지는 쪽과, 시간이 갈수록 그제야 겨우 평균을 따라잡는 쪽. 같은 시장에 있었지만 걸어간 길이 달랐던 셈입니다.
다만 여기서 짚어볼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개인의 매매 방식이 늘 같지는 않았다는 점입니다. 개별 종목을 고를 때는 떨어진 걸 사는 역추세 성향을 보였지만, 시장 전체 지수가 오를 때는 오히려 매수를 늘렸습니다.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분석한 결과, 지수가 오른 다음 날 개인의 순매수가 가장 크게 늘었다가 빠르게 줄어드는 패턴이 나타났습니다. 종목을 볼 때와 시장 전체를 볼 때, 개인의 반응 방향이 서로 달랐던 겁니다.
그러니까 이 보고서가 말하는 건 단순히 "개인이 못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홍 연구원은 투자 주체별로 매매 방향뿐 아니라 반응의 크기도 다르게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왜 개인은 유독 하락 종목에, 그것도 빠르게 반응하면서 몰리는지, 그 심리가 정확히 무엇 때문인지는 이번 보고서만으로는 다 설명되지 않습니다. 저점 매수라는 전략 자체가 틀렸다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코스피 6개월 성과가 보여주듯, 버티면 따라잡는 경우도 있었으니까요.
정리하면, 오늘 핵심은 이겁니다. 떨어진 종목을 사는 개인과, 오르는 종목을 따라가는 기관·외국인. 같은 시장에서 반대로 움직였고, 성과도 반대로 갈렸습니다. 다만 그 선택 하나로 옳고 그름을 가르기는 어렵습니다. 보유 기간이라는 변수, 그리고 어떤 종목을 고르느냐의 문제가 함께 섞여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