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1~9월 누적 근로손실일수는 48만 9190일이에요. 지난해 연간 수치 39만 3744일보다 9만 5446일, 비율로는 24.2% 많아요. 1년 치 분량을 9개월 만에 넘어선 셈이죠. 추세로 보면 더 눈에 띄어요. 2022년 34만 3800일, 2023년 35만 5222일로 바닥을 다졌다가 2024년 45만 6863일로 올라섰고, 지난해 다시 내려갔어요. 그러다 올해 다시 치솟았어요.
02/ 04🧩 빠진 조각분규 건수는 왜 거꾸로 줄었나요?
노사분규 건수는 올해 8월까지 72건이에요. 지난해 연간 123건의 58.5% 수준이에요. 같은 기간 근로손실일수는 44만 1343일로 이미 지난해 연간치보다 12.1% 많았어요. 건수는 반토막인데 손실은 더 커진 거죠. 2023년과 비교하면 대비가 선명해요. 그해 분규는 223건이나 됐지만 근로손실일수는 35만 5222일에 그쳤어요. 분규가 몇 번 났는지보다, 한 번에 몇 명이 얼마나 오래 멈췄는지가 숫자를 가른다는 뜻이에요.
03/ 04🔍 실체 파악대규모 사업장이 왜 핵심인가요?
근로손실일수는 파업 참가자 수에 파업 시간을 곱한 뒤 8시간으로 나눠 구해요. 참가 인원이 많으면 단 한 번의 파업으로도 수천에서 수만 일이 쌓여요. 노동부도 올해 증가 원인으로 일부 대규모 사업장의 통상적인 임금·단체협약 교섭 과정에서 생긴 분규를 들었어요. 쟁점도 임금 인상에만 머물지 않아요. 성과급을 어떻게 나눌지, 임금체계를 어떻게 바꿀지가 얽혀 있어요. 다만 올해 증가분 중 성과급 관련 분규가 차지하는 비중은 확인되지 않았어요.
04/ 04🔗 연결 고리노란봉투법은 어떤 변수인가요?
올해 3월 시행된 노란봉투법도 변수로 거론돼요. 이 법으로 노동쟁의 대상이 기존 '근로조건의 결정'에서 '근로조건의 결정과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 경영상의 결정'까지 넓어졌어요. 구조조정이나 사업 매각 같은 경영상 결정도 쟁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의미예요. 원청 기업 쪽 의무도 달라졌어요. 하청 근로자의 근로조건을 실질적·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하는 지위라면 직접 계약을 맺지 않았어도 교섭에 응해야 해요. 다만 이 법이 올해 숫자에 얼마나 작용했는지는 추정 수준에서 제기된 이야기예요.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파업이 몇 번 일어났는지와 노동력이 얼마나 멈췄는지는 따로 움직여요. 올해는 건수가 줄어든 해인데도 손실일수는 9개월 만에 지난해 1년을 넘겼어요.
✍️ 에디터 노트
남은 석 달이 관건이에요. 이대로 증가세가 이어지면 2017년 86만 2000일 이후 9년 만에 최고치가 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와요. 그럼 건수와 손실의 간격은 왜 벌어진 걸까요. 교섭 테이블이 길어졌다는 신호일 수도, 큰 사업장 몇 곳에 쏠린 결과일 수도 있어요.
🗳️ 투표 올해 근로손실일수 증가, 어디에 무게를 두시나요?
① 대규모 사업장 교섭 난항
② 노란봉투법 시행 영향
③ 성과급·임금체계 갈등
④ 아직 판단 어렵다 -- 자료: 서울경제신문(2026년 10월 11일), 고용노동부 제출 자료 기반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