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서울경제에 따르면 성동구 사업장의 임금 체불 진정은 2022년 1505건에서 지난해 3551건으로 136.3% 늘었습니다.
2직장 내 괴롭힘 진정도 같은 기간 73건에서 279건으로 282.2% 급증했습니다.
3성동구 2030세대 청년 근로자는 지난해 고용보험 취득자의 62.2%를 차지할 만큼 많습니다.
4노동부 설문에서는 아이아이컴바인드 직원 10명 중 7명 이상이 바쁜 시기 주 52시간 초과 근무를 한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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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스토어 뒤편 사무실엔 직장 내 괴롭힘 진정이 282% 늘고 있거든요 🪟
⏱️ 1분 요약
서울경제에 따르면 성동구 사업장의 임금 체불 진정은 2022년 1505건에서 지난해 3551건으로 136.3% 늘었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 진정도 같은 기간 73건에서 279건으로 282.2% 급증했습니다.
성동구 2030세대 청년 근로자는 지난해 고용보험 취득자의 62.2%를 차지할 만큼 많습니다.
노동부 설문에서는 아이아이컴바인드 직원 10명 중 7명 이상이 바쁜 시기 주 52시간 초과 근무를 한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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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팝업스토어 다녀오셨나요? 그 거리 뒤편 사무실에선 다른 풍경이 펼쳐지고 있어요. 핫플레이스로 뜨는 속도만큼 임금 체불과 괴롭힘 진정도 함께 늘고 있거든요. 성장하는 동네와 거기서 일하는 청년들, 둘 사이 간극을 들여다봤어요.
01/ 03📉 숫자 확인성수동 노동 진정, 얼마나 늘었나
임금 체불 진정이 2022년 1505건에서 지난해 3551건으로 136.3% 증가했어요. 직장 내 괴롭힘 진정은 같은 기간 73건에서 279건으로 282.2% 급증했고요. 2030세대로 좁혀도 2022년 550건에서 805건으로 46.4% 늘었고, 올해 8월까지 벌써 452건이 접수됐어요. 월평균으로 치면 56건을 웃도는 수준이에요.
02/ 03🔍 실체 파악왜 성수동에서 유독 심한가
성수동은 낡은 공장과 창고가 즐비했던 동네에서 팝업스토어와 유명 카페가 몰리는 문화·관광 명소로 바뀌었어요. 최근엔 젠틀몬스터 운영사 아이아이컴바인드 같은 기업들이 자리 잡으며 청년 인재를 끌어들이는 업무지구로 확장했고요. 성동구 고용보험 취득 근로자 중 2030세대가 지난해 4만 7088명, 전체의 62.2%를 차지할 정도예요. 그런데 노동환경은 이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요.
03/ 03⚠️ 다른 시각공짜 노동, 실제론 얼마나 벌어지나
노동부가 올해 2월 아이아이컴바인드 근로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어요. 직원 10명 중 7명 이상이 바쁜 시기에는 주 52시간을 초과해 일한다고 답했어요. 지난해 유형별 진정을 보면 임금 체불이 678건으로 가장 많았고 직장 내 괴롭힘이 121건으로 뒤를 이었고요.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성수동이 새로운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동안 청년 노동자들의 기본적인 권리는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고 말했어요.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성수동이 뜨는 속도와 청년 노동자 권리가 보호받는 속도는 다르게 움직이고 있어요. 임금 체불 진정은 3년 새 136.3% 늘었고, 괴롭힘 진정은 282.2% 급증했어요. 숫자만 보면 성장과 보호 사이 간극이 점점 벌어지는 모양새예요.
✍️ 에디터 노트
성수동 사무실에서 주 52시간 넘게 일하는 게 '바쁜 시기'라는 이름으로 넘어가고 있다면, 그 바쁜 시기는 얼마나 자주 반복될까요. 숫자는 늘었는데 정부 감독이 얼마나 강화됐는지는 이번 자료만으로는 확인되지 않아요.
퇴근길에 성수동을 걸어본 적 있으신가요. 팝업스토어 앞에 줄이 길게 서 있고, 카페마다 자리가 꽉 차 있죠. 그런데 그 건물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어떤 시간을 보내고 있을까요.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2026년 10월 11일,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 서울동부지청에서 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이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금요일 밤 열 시, 성수동의 한 사무실에 불이 켜져 있습니다. 창밖엔 데이트를 즐기는 사람들이 지나가고, 안에는 노트북 앞에 앉은 청년이 있습니다.
그 청년이 왜 거기 앉아 있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비슷한 상황에 놓인 사람이 적지 않다는 건 숫자로 드러났습니다. 성동구 사업장에서 접수된 임금 체불 진정이, 2022년에서 지난해 사이 두 배를 훌쩍 넘겼거든요. 직장 내 괴롭힘 진정은 그보다 더 가파르게 늘었습니다. 세 배 가까이 뛴 겁니다.
이게 한두 사업장의 이야기였다면 넘어갈 수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들여다보면 범위가 꽤 넓습니다. 성수동에 자리 잡은 작은 업체들뿐 아니라, 안경 브랜드로 유명한 젠틀몬스터, 패션 플랫폼 무신사 같은 중견기업에서도 장시간 공짜 노동 문제가 불거졌다고 합니다. 성동구에서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 가운데 2030세대가 전체의 절반을 훌쩍 넘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건 몇몇 청년의 개인적인 사정이 아니라 이 동네 전체의 노동 구조와 맞물린 문제로 보입니다.
다만 다른 측면도 있습니다. 성수동은 분명 성장하는 동네입니다. 낡은 공장과 창고가 즐비하던 곳이 팝업스토어와 유명 카페가 몰리는 문화 명소가 됐고, 이제는 청년 인재를 끌어들이는 업무지구로까지 외연을 넓혔습니다. 성장 자체는 부정할 수 없는 흐름입니다. 문제는 그 성장의 속도와, 노동환경이 따라가는 속도 사이의 간극입니다. 고용노동부가 올해 2월 아이아이컴바인드, 즉 젠틀몬스터 운영사 근로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는데요. 직원 열 명 중 일곱 명 이상이 바쁜 시기에는 주 52시간을 넘겨 일한다고 답했습니다. 다섯 명 중 네 명 가까이가 그렇게 답한 셈이죠.
여기서 아직 풀리지 않은 지점이 남습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만 봐도 2030세대 노동 관련 진정이 이미 452건, 월평균으로는 56건을 웃돈다고 합니다. 숫자는 계속 쌓이고 있는데, 정작 이 흐름을 멈출 관리와 감독이 어느 수준으로 이뤄지고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김주영 의원은 "성수동이 새로운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동안 청년 노동자들의 기본적인 권리는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이 말이 어디까지 현실을 짚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조치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정리하면, 오늘 핵심은 이겁니다. 성수동이 뜨는 동네가 되는 속도와, 그 안에서 일하는 청년의 권리가 지켜지는 속도는 지금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다는 겁니다. 화려한 간판 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조금 더 들여다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