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에 따르면 지난해 사람인·잡코리아·인크루트 등 3개 취업포털 채용공고 512만 4,371건 중 임금이 표시된 공고는 40.9%에 불과했습니다.
진학사 캐치 조사에서 구직자의 53%는 연봉·초봉을 지원 기업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정보로 꼽았습니다.
연봉 정보가 없어 지원을 포기한 경험이 있는 구직자는 50%에 달했습니다.
채용공고에 임금 공개를 의무화하는 방안에는 구직자 80%가 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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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공고 보다가 연봉 란에 '회사 내규에 따름'만 적혀 있어서 지원을 접은 적 있나요? 혼자만의 경험이 아니었어요. 국회 자료를 보니 주요 취업포털 공고 중 임금을 밝히지 않은 비중이 절반을 훌쩍 넘었어요. 구직자들이 왜 지원 버튼 앞에서 멈추는지, 그 이유가 숫자로 드러났어요.
01/ 03📉 숫자 확인임금 공개율, 얼마나 낮았나?
3개 취업포털 채용공고 10건 중 4건 정도만 구체적인 임금 수준을 밝혔어요.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람인·잡코리아·인크루트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올라온 채용공고 512만 4,371건 중 임금이 표시된 건 209만 9,039건, 40.9%에 그쳤어요. 나머지 약 59%는 지원 단계에서 급여 수준을 확인할 수 없었던 셈이에요. 한 업체는 '회사 내규에 따름'이나 '면접 후 결정' 같은 미표시 비중이 57.7%로 가장 높았고, 다른 업체도 58.8%나 됐어요.
02/ 03🔍 실체 파악구직자는 왜 연봉 문의를 못 할까?
연봉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면서도 가장 묻기 어려워하는 모순이 드러났어요. 진학사 캐치가 구직자 1,180명에게 물은 결과 '연봉·초봉'은 지원 기업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정보(53%)이자, 동시에 가장 찾기 어려운 정보(37%)로 나란히 1위를 차지했어요. 연봉 정보가 없어 지원을 포기한 경험이 있는 구직자는 50%에 달했어요. 그런데 기업에 직접 연봉을 문의한 적이 있는지 물으니 88%가 '없다'고 답했어요. 돈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원자로 보일까 봐(43%)가 가장 큰 이유였어요.
03/ 03💸 비용 계산공개 의무화, 구직자는 어떻게 보나?
연봉 공개를 의무화하자는 목소리가 압도적으로 많았어요. 채용공고에 임금 수준이나 범위를 공개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에 구직자 80%가 찬성했어요. 가장 적절한 공개 방식으로는 '정확한 연봉 금액 공개'가 45%로 가장 많이 꼽혔어요. 연봉이 공개되면 지원 여부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답한 비율도 95%나 됐어요. 연봉 미공개 기업에 지원할 때는 채용 플랫폼 추정치를 보거나(49%) 유튜브·SNS·커뮤니티를 검색하는(20%) 식으로 우회하고 있었어요.
연봉을 안 밝힌 채용공고가 10건 중 6건에 달하고, 그 때문에 구직자 절반이 지원을 포기한 경험이 있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공개 의무화에는 구직자 80%가 찬성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연봉 공개를 꺼리는 쪽은 기업인데, 정작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묻지 못하는 쪽은 구직자였어요. 이 비대칭이 법적 의무화 논의로 이어질지 지켜볼 대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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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LENS 편집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