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04📉 숫자 격차같은 달 조사인데 왜 이렇게 다를까?
전화면접과 ARS 사이에 20%포인트 넘는 틈이 벌어져 있어요. 10월 1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32%였어요. 민주당 3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고, 국민의힘 25%보다 7%포인트 위였죠. 그런데 10월 5일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같은 무당층이 9.5%. 10월 8일 미디어토마토도 10.3%였어요. 앞의 것은 조사원이 직접 묻는 방식, 뒤의 둘은 기계가 묻는 방식이에요.
02/ 04🔍 심리 작동사람이 물으면 왜 대답을 피할까?
정치 성향을 입으로 말하는 일이 생각보다 불편하다는 게 업계 해석이에요. 정치권 관계자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사람이라도 조사원에게는 이를 직접 말하는 걸 꺼릴 수 있다"고 했어요. 반대로 버튼만 누르면 되는 ARS에서는 마음이 좀 편해지죠. 같은 관계자는 "최근엔 '샤이 보수' 유권자들이 많아 보수 진영에서 그런 현상이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덧붙였어요.
03/ 04🧩 빠진 조각정치에 관심 없는 사람은 어디로 갔을까?
무당층 중에는 정치 자체에 흥미가 적은 사람도 많아요. 이들은 ARS 전화가 오면 그냥 끊어버려요. 응답을 안 하는 것으로 의사를 표하는 셈이죠. 반면 조사원과 통화가 시작되면 질문에 끝까지 답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아요. 그래서 '정치 저관여층'이 전화면접에 더 많이 담겨요. 여론조사 업계 관계자는 "ARS 조사는 정치 고관여층의 응답이 과다 대표되는 경향이 나타난다는 게 일반적 해석"이라고 했어요.
04/ 04⏱️ 변동 시점선거를 지나면 무당층은 줄어들까?
큰 선거 직후에는 무당층이 눈에 띄게 내려앉았어요. 6·3 지방선거 직후인 6월 2주차 NBS에서 지지 정당 없음은 23%. 3월 2주차 같은 조사의 33%보다 10%포인트 낮았죠.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선택을 미뤘던 사람이 줄어든 것으로 보여요. 다만 두 수치의 집계 범위가 완전히 같지 않아 감소 폭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건 조심해야 해요. 7월 말 민주당 전당대회 시기에는 다시 33% 수준으로 올라갔어요.
🔎 더 보기: 질문 설계도 결과를 바꾼다고요?
바꿔요. 그냥 "지지하는 정당이 있나"라고 묻는 것과 "지지하거나 조금이라도 더 호감이 가는 정당이 있나"라고 묻는 것은 다른 답을 끌어내요. 지지 정당 없다고 한 사람에게 한 번 더 되묻는지 여부도 결과를 가르죠. 정치권에서는 이런 방식으로 유리한 숫자만 추려 쓰는 모습도 종종 보인다고 해요.
무당층 숫자를 볼 때는 조사 방식을 먼저 확인하는 게 좋아요. 전화면접인지 ARS인지에 따라 20%포인트 이상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숫자 자체보다 어떻게 물었는지가 먼저예요.
그럼 진짜 무당층은 30%일까요, 10%일까요. 두 숫자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측정한 결과라서, 어느 한쪽을 정답이라 부르기 어려워요. 조사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직접 볼 수 있어요.
① 지지율 숫자부터
② 조사 방식과 표본
③ 제목만 보고 넘김
④ 애초에 안 믿음 -- 자료: 서울경제신문(2026년 10월 10일), 여론조사 해설 기사
다 읽었어요
약 3분 분량의 오늘 레터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AI LENS 편집팀
![사람이 물을 땐 30%, 기계가 물으면 10%…‘고무줄’ 여론조사 무당층의 비밀 [데이터로 본 정치 민심]](/_next/image?url=https%3A%2F%2Fwimg.sedaily.com%2Fnews%2Fcms%2F2026%2F10%2F09%2Fnews-p.v1.20260603.d0ed79ffdb16401b8a3f6c3ceb356191_P1.jpg&w=1600&q=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