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은 지난주 0.18%였어요. 전주 0.15%보다 오름폭이 커졌죠. 올해 내내 서울이 경기도보다 높았는데, 9월부터 뒤집혔어요. 고가 아파트 보유세를 올리는 '8·3 세제개편안' 영향으로 서울은 주춤해졌고요. 그런데 경기도는 매주 0.15~0.23%씩 꾸준히 오르고 있어요. 반도체 호황에서 나온 유동성과 매수세가 계속 들어오는 중이에요.
02/ 04🔍 실체 파악풍선 효과가 가장 뚜렷한 곳은 어디인가요?
수원 권선구가 눈에 띄어요. 삼성전자 사업장이 있는 영통구 바로 옆인데, 비규제지역이에요. 상반기엔 주간 0.1~0.2% 수준이었어요. 7월 규제지역 확대 이후 0.4~0.6%까지 뛰었고, 3개월 누적 5.31% 올랐죠. 화성 병점구도 같은 기간 4.43% 상승해 동탄(4.27%)을 넘어섰어요.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권선구도 곧 규제지역으로 묶일 수 있다는 생각에 매매를 서두른 수요자들이 많았다"고 말했어요.
03/ 04💸 비용 계산비규제지역이 왜 더 매력적으로 보였을까요?
대출 조건이 유리하다는 점이 컸어요.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 대출·청약·세제가 모두 조여지는데, 비규제지역은 그 제약이 없어요. 세 낀 매물도 거래할 수 있고요. 게다가 올해 가격이 덜 올라서 진입 부담도 상대적으로 가벼웠죠. 오산시가 대표적이에요. 7월까지 누적 변동률이 -0.22%로 침체였는데, 화성 동탄이 규제지역으로 묶인 뒤 지난주 0.19%까지 올랐어요.
04/ 04🔗 연결 고리서울 접근성 지역도 같이 오르고 있나요?
부천과 군포도 비슷한 흐름이에요. 부천시는 7월까지 누적 1.81%에 그쳤는데, 이후 3개월간 2.11% 더 올랐어요. 특히 원미구는 8월 중순부터 매주 0.3%씩 올라 3개월 누적 3.27%를 기록했죠. 잠잠했던 소사구도 지난주 0.12% 상승으로 돌아섰어요. 군포시는 7월까지 3.95%였던 누적 상승률이, 이후 3개월 만에 4.36% 추가 상승했어요. 7월 이전보다 속도가 빨라진 셈이에요.
🔎 더 보기: 7월에 정부는 어디를 규제지역으로 묶었나요?
정부는 지난 7월 화성 동탄구, 용인 기흥구, 구리시를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했어요. 이로써 수도권 규제지역은 서울 25개 자치구 전역과 경기 15개 지역으로 확대됐죠. 지금 오름세가 두드러지는 오산·권선구·부천·군포는 모두 이 목록에 없는 곳이에요.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규제지역 경계선 바로 밖이 다음 무대가 됐어요. 집값이 오르는 이유가 그 동네 자체의 변화라기보다, 옆 동네가 묶였다는 사실인 경우가 생겼다는 뜻이죠.
✍️ 에디터 노트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유동성과 수요 확대가 가격 하방 경직성을 강화할 수 있다고 봤어요. 그렇다면 규제 범위를 또 넓히면 수요는 어디로 갈까요. 경계선을 긋는 방식 자체에 물음표가 붙는 대목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