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의 중국 상대 무역적자는 하루 평균 약 10억 유로, 우리 돈 1조 5000억 원 수준이에요. 하루치가 그렇다는 거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최근 연설에서 "유럽의 대중 무역적자가 티핑포인트에 도달했다"고 했어요. 중국발 수출 증가로 유럽이 탈산업화라는 두 번째 '차이나 쇼크'를 겪고 있다는 표현도 썼죠.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 특정 국가의 유럽 시장 접근을 신속하게 제한할 장치 도입을 촉구했어요. 유럽 언론은 이 장치를 '킬 스위치'라 부르고 있어요.
02/ 04🚗 빠진 틈하이브리드차는 왜 관세를 피했나?
EU는 2년 전 중국산 배터리 전기차에 기존 10% 관세와 별도로 7.8~35.3%의 추가 관세를 매겼어요. 그런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추가 관세 대상에서 빠졌죠. 중국 자동차업체들이 이 틈을 놓치지 않았어요. 중국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출은 3년 전 월 1만 대 미만에서 약 20만 대 수준으로 늘었어요. 그래서 EU는 일정 물량을 넘는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세이프가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어요. 중국산 차량과의 경쟁에서 밀린 폭스바겐은 추가 5만 명 감원을 발표했고, 기존 계획까지 합치면 약 10만 명이에요.
03/ 04🔗 확산 경로갈등은 어디까지 번졌나?
전선은 이미 자동차를 넘었어요. EU는 세계 최대 풍력터빈 업체인 중국 골드윈드의 유럽 사업을 조사하고 있어요. 중국 정부 보조금이 불공정한 경쟁우위를 줬는지가 쟁점이죠. EU는 핵심 부품의 유럽 현지 생산을 늘리고 특정 외국 자본 투자를 제한하는 '산업 가속법'도 추진 중이에요. 희토류 쪽은 반대 방향으로 압박이 들어와요. 중국은 희토류 가공장비 수출 통제를 강화하고 관련 기술자의 해외 이동도 제한했어요. 지난 7월엔 독일 방산업체를 포함한 유럽 기업 14곳을 상대로 수출 규제를 더 조였죠. 통신 쪽에서는 핀란드 노키아가 중국 본토 사업 대부분을 축소할 예정이에요.
04/ 04⚖️ 갈리는 전망적자는 누구 책임인가?
같은 숫자를 두고 양쪽 설명이 완전히 다르다.
EU — 불공정 경쟁 탓
중국의 대규모 수출 공세로 유럽 제조업 기반이 빠르게 약해지고 있다는 입장이에요.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를 두 번째 '차이나 쇼크'로 규정했죠.
중국 — 유럽 수요가 만든 결과
유럽이 기후변화 대응에 나서며 전기차, 태양광 패널, 배터리 수입을 크게 늘린 결과라는 주장이에요.
러시아산 저가 에너지 공급 중단과 중동 정세 불안까지 겹쳐 중국산 친환경 제품 의존도가 높아졌다고 봐요.
한쪽은 공급을 문제 삼고, 한쪽은 수요를 가리키고 있어요.
🔎 더 보기: 그럼 전면적 무역전쟁으로 갈까?
양측 모두 그건 피하려는 모습이에요. 중국은 EU 시장을 잃는 게 부담이고, 유럽도 중국산 전기차·배터리·희토류 없이 친환경 전환과 제조업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죠. 중국세계화센터 선임연구원 허웨이원은 "양측은 결국 상호이익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전체 무역관계를 유지하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어요.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EU가 꺼낼 수 있는 카드는 관세와 세이프가드예요. 중국이 쥔 카드는 희토류와 시장 접근이죠. 현재로서는 중국이 협상에서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와요.
✍️ 에디터 노트
전기차에만 관세를 매기자 하이브리드 수출이 20배 가까이 늘었다. 이 대목은 품목별 관세가 얼마나 쉽게 우회되는지 보여주는 사례로 읽힌다. 세이프가드가 도입되면 다음 틈은 어디서 열릴지도 지켜볼 지점이다.
🗳️ 투표 EU의 대중 전략, 어느 쪽에 가까워야 할까요?
① 시장 접근 제한을 더 강화
② 협상으로 균형점 찾기
③ 자체 공급망 구축에 집중 -- 자료: 서울경제신문(2026년 10월 10일), 해외 매체 인용 국제 통상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