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서울경제에 따르면 기업·하나·우리·신한은행의 부실채권 잔액은 올 9월 말 8조 8080억 원으로 2년 전보다 30.5% 증가했습니다.
2같은 기간 부실채권을 막아줄 NPL커버리지비율은 네 은행 모두 전년보다 낮아졌습니다.
3기업은행은 100.04%로 가장 낮았고 우리은행은 54.21%포인트로 하락 폭이 가장 컸습니다.
4잠재 부실인 요주의여신도 12조 6293억 원으로 늘어 은행권의 추가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어떻게 볼까요?
취향대로 골라보세요 — 같은 기사를 네 가지 방식으로 만나요
기업은행 NPL커버리지비율 100.04%, 충당금 방패가 거의 바닥 수준이네요 🪣
은행 건전성 지표가 안정적이라는 뉴스 보고 오셨나요? 숫자를 뜯어보면 얘기가 달라져요. 부실채권은 2년 새 30% 넘게 불었는데 이를 막아줄 충당금 방패는 오히려 얇아지고 있거든요. 어느 은행이 가장 빠듯한 상황인지 짚어봤어요.
01/ 04📰 소식부실채권이 얼마나 늘었나요?
기업·하나·우리·신한 4개 은행의 고정이하여신 잔액은 올 9월 말 8조 8080억 원으로 집계됐어요.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약 9000억 원(11.4%), 2024년 9월 말보다는 30.5% 늘어난 수치예요. 기업대출에서 불어난 부실이 전체 증가분을 끌어올린 주요 원인으로 꼽혀요. 부실채권은 늘었는데 이를 받쳐줄 충당금의 상대적 여유는 거꾸로 줄었다는 점이 문제예요.
02/ 04💸 숫자어느 은행이 가장 빠듯한가요?
기업은행의 NPL커버리지비율은 100.04%로 네 은행 중 가장 낮아요. 1년 전 106.02%에서 5.98%포인트 떨어진 수치로, 부실채권과 충당금이 거의 같은 수준에 이른 거예요. 하락 폭으로는 우리은행이 가장 컸는데 180.91%에서 126.70%로 54.21%포인트 내려왔어요. 부실채권이 29.8% 늘어난 사이 충당금 잔액은 9.1% 줄어든 영향이에요.
03/ 04🔍 실체왜 이런 일이 벌어졌나요?
기업여신 건전성 악화가 공통된 배경으로 꼽혀요. 하나은행의 기업여신 고정이하여신은 1년 전 9031억 원에서 1조 4918억 원으로 65.2% 불어났어요. 우리은행도 전체 부실채권 증가분의 71.6%가 기업여신에서 나왔어요. 아직 부실로 분류되지 않은 요주의여신까지 12조 6293억 원으로 4.0% 늘면서 잠재 부담도 커지고 있어요.
총여신이 4.7% 늘어난 영향이 섞여 있고, 부실채권은 2.8% 늘어난 반면 충당금은 1.6%만 늘어 적립률은 164.38%에서 162.51%로 하락했어요
비율만 보고 손실 대응력이 회복됐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운 셈이에요.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NPL커버리지비율이 낮아졌다는 건 부실채권을 막아줄 충당금 방패가 얇아졌다는 뜻이에요. 충당금을 더 쌓으면 그만큼 은행 순이익이 줄어드는 구조라 기업대출 건전성 악화가 실적까지 이어질 수 있어요. 🗳️ 투표: 은행 부실채권 증가 소식, 어떻게 느껴지셨나요? ① 걱정된다 ② 아직 체감 안 된다 ③ 은행권 전반 문제라 지켜봐야 한다 ✍️ 에디터 노트 비율이 개선된 은행이 꼭 건전성이 좋아진 걸까요. 총여신 증가가 비율을 낮춰 보이게 할 수도 있어 적립액과 부실 규모를 함께 봐야 한다는 점이 이번 기사의 핵심이에요.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2026년 10월 28일 기준으로 나온 이야기, 오늘은 이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은행 지점 창구, 대출 담당 직원이 서류 한 장을 다시 들여다봅니다. 이미 연체가 시작된 기업 대출 건입니다. 회수할 수 있을지, 장부에 손실로 반영해야 할지를 가늠하는 서류입니다. 이런 서류가 요즘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기업·하나·우리·신한, 네 개 은행 이야기입니다.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이 은행들이 들고 있는 부실채권, 그러니까 회수가 사실상 어렵다고 분류한 대출이 8조 8080억 원입니다. 1년 전보다 9000억 원 늘었고, 2년 전과 비교하면 30퍼센트 넘게 불어난 액수입니다.
은행이 대출을 내줄 때는 당연히 돈이 돌아올 거라 기대하고 내줍니다. 그런데 기업 경기가 꺾이면서, 못 받을 걸 감안해야 하는 대출이 계속 쌓이는 겁니다. 은행 입장에서는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흐름이죠.
이게 한 은행만의 사정은 아닙니다. 네 은행 모두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습니다. 부실채권은 늘고, 이를 대비해 쌓아둔 충당금의 여유는 줄었습니다. 이 여유를 보여주는 지표가 NPL커버리지비율인데요. 부실채권 100원어치에 충당금이 몇 원 쌓여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기업은행은 이 비율이 100.04퍼센트까지 내려왔습니다. 쉽게 말하면, 떼일 것으로 예상되는 돈과 쌓아둔 방어금이 거의 같은 수준이라는 뜻입니다. 1년 전만 해도 106퍼센트였는데 그사이 낮아진 겁니다. 네 은행 가운데 가장 빠듯한 상황입니다.
하락 폭으로 보면 우리은행이 눈에 띕니다. 1년 전 180퍼센트 넘던 비율이 126퍼센트대로 떨어졌습니다. 쌓아둔 충당금은 줄었는데 부실채권은 30퍼센트 가까이 늘었으니, 방어선이 그만큼 물러선 셈입니다.
다만 다른 측면도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충당금을 오히려 늘렸습니다. 그런데도 비율은 떨어졌습니다. 부실채권이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충당금을 쌓는 노력과 부실이 늘어나는 속도, 둘 사이의 경주에서 밀린 쪽은 결국 비율로 드러나는 겁니다.
그 배경을 들여다보면 기업 대출이 자주 등장합니다. 하나은행의 기업 부실채권은 1년 사이 65퍼센트 넘게 늘었습니다. 가계 쪽 부실은 줄었는데도, 기업 쪽 증가분을 상쇄하지 못한 겁니다. 우리은행도 전체 부실채권 증가분의 70퍼센트 이상이 기업 대출에서 나왔습니다. 가계가 아니라 기업이 이번 부실의 중심에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하나 짚어볼 지점이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연체율이 오히려 좋아졌고, 부실채권 비율도 낮아졌습니다. 겉으로 보면 안정적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전체 대출 규모 자체가 커지면서 비율이 낮게 나온 측면도 있습니다. 부실채권 액수는 줄지 않았는데, 분모가 커지니 비율만 좋아 보이는 상황이죠. 숫자 하나로 안심하기는 어려운 이유입니다.
그리고 아직 부실로 분류되진 않았지만, 앞으로 부실이 될 수 있는 대출, 이른바 요주의여신도 늘었습니다. 네 은행 합쳐서 12조 6293억 원, 1년 전보다 4000억 원 넘게 증가했습니다. 지금 당장 문제는 아니지만 다음 분기, 그다음 분기로 넘어가면서 부실로 바뀔 수 있는 대출이 그만큼 쌓여 있다는 뜻입니다.
이 상황에서 남는 질문은 이렇습니다. 은행들이 충당금을 더 쌓게 되면 당장 순이익은 줄어듭니다. 그런데 쌓지 않으면 나중에 더 큰 손실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을 선택하느냐는 결국 각 은행의 몫이고, 그 결과가 다음 분기 실적에 어떻게 나타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합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충당금을 더 쌓으면 그만큼 비용이 늘어 순익이 줄어든다고 말했는데, 이 부담을 얼마나 선제적으로 떠안을지는 은행마다 다른 판단이 나올 수 있는 대목입니다.
정리하면, 오늘 핵심은 이겁니다. 부실채권은 늘고, 이를 막아줄 충당금의 여유는 좁아졌습니다. 특히 기업 대출에서 그 균열이 두드러지고 있고, 아직 터지지 않은 잠재 부실까지 쌓여 있는 상태입니다. 비율 지표 하나만 보고 안심하기보다, 그 비율이 왜 그렇게 나왔는지를 함께 봐야 하는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