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서울경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7조 10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습니다.
2KB금융은 누적 순이익 5조 7921억 원을 기록하며 연간 6조 원 달성을 눈앞에 뒀습니다.
3KB금융의 호실적은 순수수료이익이 38.5% 늘어난 비이자이익 확대 덕분이었습니다.
4반면 4대 은행의 순이자마진은 대출 경쟤 심화와 조달 비용 상승으로 모두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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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지주 순이익 17조 돌파, 은행 수익성은 거꾸로 갔다
통장 어딘가 은행 수수료 안내문 보신 적 있으신가요? 금융지주들은 사상 최대 실적 잔치를 벌이고 있는데, 정작 돈을 굴리는 은행 본업 수익성은 뒷걸음질하고 있어요. 숫자는 웃는데 속은 왜 다른지 짚어봤어요.
01/ 03📰 소식올해 20조 원 넘길 수 있을까?
KB·신한·하나·우리금융 4대 지주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이 17조 1010억 원으로 집계됐어요. 전년 동기 15조 8120억 원보다 8.2% 늘어난 수치예요. 지난해 연간 순이익 17조 9320억 원의 95% 이상을 9개월 만에 채운 셈이에요. 4분기에 2조 9000억 원만 더 벌면 처음으로 연간 20조 원을 넘기게 돼요.
02/ 03🔍 실체KB금융이 유독 잘 나간 이유는?
KB금융의 성장세가 4대 지주 중 가장 뚜렷했어요.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5조 7921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1% 늘었고, 지난해 연간 실적의 99.3%를 이미 채웠어요. 4분기에 2079억 원만 더 벌면 국내 금융지주 최초로 연간 6조 원을 달성해요. 비이자이익이 27.3% 늘어난 게 결정적이었는데, 특히 순수수료이익이 2조 9524억 원에서 4조 878억 원으로 38.5% 뛰었어요.
03/ 03💸 숫자은행 수익성은 왜 뒷걸음질쳤나?
4대 은행의 순이자마진이 3분기 들어 일제히 떨어졌어요. KB국민은행 1.72%, 신한은행 1.58%, 하나은행 1.57%, 우리은행 1.43%로 모두 전 분기보다 낮아졌어요. 대출 시장 경쟁이 치열해져 대출 수익률은 내려가는데, 자금 조달 비용은 오히려 올라간 영향이에요. 신한은행 CFO는 "4분기에도 조달 만기가 집중돼 있고 조달 경쟁도 계속 심화할 것"이라고 전망했어요.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지주 실적은 사상 최대지만 그 엔진은 은행 이자수익이 아니라 수수료 같은 비이자이익으로 옮겨가고 있어요. 은행 본업의 순이자마진은 오히려 전 분기보다 낮아졌다는 점이 핵심이에요. 🗳️ 투표: 금융지주 실적 뉴스, 어떻게 느껴지셨나요? ① 실적은 좋은데 체감은 안 돼요 ② 수수료 수익 늘린 방식이 궁금해요 ③ 은행 이자마진 하락이 더 눈에 들어와요 ✍️ 에디터 노트 순이자마진이 떨어지는데 지주 순이익은 왜 늘었을까요? 증권·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의 수수료 수익이 그 간극을 메우고 있기 때문이에요. 다만 3분기 순수수료이익 자체도 증시 조정으로 2분기보다 줄었다는 점은 다음 실적에서 지켜볼 대목이에요.
은행 영업점 창구 앞, 대출 상담을 받던 한 고객이 되묻습니다. "분명 금리가 올랐다던데, 왜 제 대출 이자는 더 오른 거죠." 반면 같은 시기, 은행 지주 실적 발표 화면에는 사상 최대라는 말이 연이어 찍힙니다. 이 둘은 같은 은행 이야기일까요, 다른 이야기일까요.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2026년 10월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발표된 내용을 기준으로 오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올 3분기까지, KB·신한·하나·우리 네 개 금융지주가 벌어들인 순이익을 모두 합치면 17조 원을 넘습니다. 지난해 한 해 번 돈의 95퍼센트를, 아홉 달 만에 채운 겁니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KB금융입니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5조 7900억 원대. 작년 한 해 번 돈의 거의 전부를 아홉 달 만에 다시 벌어들인 셈입니다. 4분기에 몇천억 원만 더 보태면, 국내 금융지주 가운데 처음으로 연간 6조 원을 넘기게 됩니다.
이 성장을 끌어올린 건 대출 이자가 아니었습니다. 수수료였습니다. KB금융의 수수료 수익은 1년 전보다 40퍼센트 가까이 늘었습니다. 증시가 활발해지면서 주식 거래 수수료가 늘었고, 금융투자상품 판매, 카드와 리스 수수료도 함께 붙었습니다. 은행이 아니라 증권과 카드 계열사가 지주의 성적표를 밀어 올린 겁니다.
이게 KB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신한금융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역대 처음 5조 원을 넘겼고, 하나금융은 사상 최대 누적 실적을 새로 썼습니다. 우리금융은 작년보다 소폭 줄었지만, 두 분기 연속으로 분기 순이익 1조 원을 넘기며 선방했습니다. 네 지주 모두 방향은 같았습니다. 위로.
다만 다른 측면도 있습니다. 지주 전체 실적과 달리, 은행의 핵심 수익성 지표는 거꾸로 움직였습니다. 순이자마진, 줄여서 엔아이엠이라고 부르는 수치인데, 은행이 돈을 빌려주고 받는 이자에서 조달 비용을 뺀 뒤 남는 수익률을 뜻합니다.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네 곳 모두 지난 분기보다 이 수치가 떨어졌습니다.
왜 떨어졌을까요. KB금융 나상록 전무는 대출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대출 수익률이 낮아지는 동시에, 자금 조달 방식이 법인예금 중심으로 바뀌면서 조달 비용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은행끼리 서로 손님을 데려오려고 대출 금리는 낮추고, 반대로 돈을 끌어오는 데는 더 비싼 비용을 쓰고 있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질문이 남습니다. 지주의 순이익은 사상 최고를 향해 가는데, 그 성장이 수수료와 증권·카드 계열사에서 나온 거라면, 은행 본업의 체력은 괜찮은 걸까요. 신한은행 강영홍 최고재무책임자는 기준금리가 한 차례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지만, 조달 경쟁이 계속 심화할 거라 연말까지 지금 수준의 순이자마진이 유지될 거라 내다봤습니다. 좋아지는 쪽으로 방향을 틀 거란 말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정리하면, 오늘 핵심은 이겁니다. 금융지주의 사상 최대 실적과, 은행 본업의 수익성 하락은 지금 동시에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어느 한쪽만 보면 전체 그림을 놓치게 됩니다. 창구에서 느끼는 대출 이자의 체감과, 뉴스에서 보는 실적 발표가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