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서울경제에 따르면 베르티스는 단백질 분석 기술로 신약 표적을 발굴하는 사업을 확대하며 MSD 등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2베르티스는 한미약품의 비만 신약 연구에서 근육 조직 단백질 1만 개 이상을 분석해 작용기전 규명에 기여했습니다.
3지난해 매출은 약 51억 원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으며, 이달 7일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신청했습니다.
4베르티스는 상장 후 내년 안에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2028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어떻게 볼까요?
취향대로 골라보세요 — 같은 기사를 네 가지 방식으로 만나요
베르티스, 매출 51억 원에 MSD 협력까지 논의 중이거든요 🧬
신약 개발에 꼭 필요한 '표적 단백질' 찾기, 들어보셨나요? 베르티스가 이 분야에서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을 논의하며 몸집을 키우고 있어요. 단백질 분석 기술 하나로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오늘 레터에서 들여다봤어요.
01/ 03📰 소식MSD와는 무슨 이야기를 나누나요?
베르티스는 단백질 분석 기술로 신약 표적을 발굴하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어요. 한승만 대표는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MSD 등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어요. ADC(항체약물접합체) 같은 차세대 항암제 개발이 늘면서 표적 발굴 수요도 함께 커지는 흐름이에요. 한 대표는 분석부터 표적 검증까지 지원하는 '타깃 파운드리' 모델로 신약 개발의 핵심 파트너가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어요.
02/ 03🔍 실체어떤 기술로 단백질을 찾아내나요?
베르티스의 핵심 경쟁력은 세포·조직 단백질을 총체적으로 분석하는 프로테오믹스 기술이에요. 대표 사례는 한미약품이 제넨텍에 기술수출한 비만 신약 후보물질로, 근육 조직의 단백질 1만 개 이상을 분석해 작용기전 규명에 기여했어요. 올해는 AI 기반 신약 표적 발굴 플랫폼 'SURF'를 공개했는데, 암세포 표면 단백질을 직접 분석하고 자체 AI 검색 엔진으로 새로운 표적을 찾아내는 구조예요. 한 대표는 "유전체 분석만으로는 단백질이 세포 내부와 표면 중 어디 있는지 구분하기 어렵다"며 표면 단백질 직접 분석의 중요성을 강조했어요.
03/ 03💸 숫자회사 실적은 어떻게 변했나요?
베르티스의 지난해 매출은 약 51억 원으로, 전년 대비 63% 늘었어요. 단백질 분석 서비스와 유방암 조기 진단 소프트웨어 '마스토체크' 사업이 함께 성장한 결과예요. 베르티스는 이달 7일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신청했어요. 한 대표는 상장 후 내년 안에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2028년 흑자전환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밝혔어요.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단백질 분석 기술 하나로 신약 표적 발굴부터 암 진단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전략이 핵심이에요. ADC, 이중항체 등 차세대 항암제 수요 확대가 이 전략의 기회로 작용하고 있어요.
🗳️ 투표 베르티스의 성장 전략, 어떤 부분이 가장 기대되나요?
하나를 고르면 다른 독자들의 선택을 볼 수 있어요
✍️ 에디터 노트
상장 예비심사 신청부터 흑자전환 목표까지, 실제 매출 규모 51억 원과 비교하면 갈 길이 얼마나 남았는지 궁금해지는 지점이에요. 공동개발 계약이 내년 안에 체결될지, 상장 일정과 함께 지켜볼 대목이에요.
그런데 그 신약의 핵심 작용 원리를 밝혀내는 과정에, 한미약품이 아닌 다른 이름이 있었습니다. 베르티스라는 회사입니다.
근육 조직은 원래 단백질 분석이 까다로운 부위라고 합니다. 베르티스는 그 조직에서 단백질 1만 개 이상을 뽑아내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로 이 신약이 다른 비만약과 뭐가 다른지, 작용 원리를 구체적으로 규명하는 데 기여했다고 합니다. 신약을 만든 건 한미약품이지만, 그 신약이 왜 효과가 있는지를 증명한 건 베르티스였던 셈이죠.
이게 베르티스 혼자만의 사례는 아닙니다. 신약 개발 전체 흐름을 보면, 요즘 제약사들이 가장 애를 먹는 지점이 바로 여기거든요. 어떤 단백질을 표적으로 삼아야 할지를 찾는 일입니다.
ADC, 항체약물접합체라는 치료제를 생각해보면 쉽습니다. 암세포 표면에 붙는 항체에 독한 약물을 매달아서, 암세포까지 직접 배달하는 방식이죠. 그런데 이 방식이 통하려면, 암세포 표면에 정확히 어떤 단백질이 있는지부터 알아야 합니다. 유전체 분석만으로는 이게 어렵다고 합니다. 특정 단백질이 세포 내부에 있는지 표면에 있는지, 유전자 정보만 봐서는 구분이 안 되는 거죠. 그래서 표면 단백질을 직접 들여다보는 기술, 프로테오믹스가 필요해지는 겁니다.
베르티스 한승만 대표는 이 지점을 회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설명합니다. 남들보다 더 많은 단백질을 찾아내고, 그 중 질병과 관련된 걸 골라내는 게 기술의 핵심이라는 겁니다. 올해 공개한 AI 플랫폼, 서프도 같은 맥락입니다. 암세포 표면 단백질을 직접 분석하고, 정상 세포와 비교해서 신약 표적을 찾아내는 도구입니다. 이걸 토대로 MSD 같은 글로벌 제약사와도 협력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사업 모델에는 아직 지켜봐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베르티스의 지난해 매출은 51억 원 정도입니다. 전년보다 63% 늘긴 했지만, 절대 규모로 보면 아직 크지 않은 수준이거든요. 그리고 지난 7일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신청한 상태입니다. 한 대표는 상장 후 내년 안에 의미 있는 공동개발 계약을 맺고, 2028년 흑자전환을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건 아직 목표의 영역이지, 확정된 결과는 아닙니다.
그러니까 지금 남는 질문은 이겁니다. MSD와의 협력 논의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지, 그리고 그 계약이 상장 이후 회사의 실적을 실제로 끌어올릴 수 있을지. 이 두 가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미래의 일이고, 베르티스 스스로도 "목표"라는 표현으로 선을 긋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오늘 핵심은 이겁니다. 신약 하나가 세상에 나오기까지, 그 신약을 만든 회사 뒤에는 표적을 찾아준 또 다른 기술 회사가 있을 수 있다는 것. 베르티스는 그 역할을 '타깃 파운드리'라는 이름으로 사업화하려 하고 있고, 그 성공 여부는 아직 숫자로 증명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