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서울경제에 따르면 BYD는 저가 전략을 앞세워 올해 1~8월 한국 전기차·하이브리드 판매량을 전년 동기 대비 9배 늘렸습니다.
2같은 기간 현대차의 비교 대상 판매량은 약 13만 9000대로 6% 감소했습니다.
3전문가들은 부족한 서비스 인프라와 높은 수리비, 빠른 감가 등이 BYD의 장기 성장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4완성차 업계는 국회에 세제·정책 지원을 요청했고 여야 의원들은 전략 산업 생산비 세액공제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어떻게 볼까요?
취향대로 골라보세요 — 같은 기사를 네 가지 방식으로 만나요
BYD 1년 만에 판매량 1위 됐는데, 서비스센터는 26개거든요 🚗
요즘 길에서 BYD 로고 단 차 많이 보이시죠? 저가 전기차 한 대로 1년 만에 판매량이 요동치고 있어요. 그런데 가격표 뒤에 숨은 비용을 따져보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져요.
01/ 04📰 소식1년 만에 무슨 일이 벌어졌나요?
BYD가 한국 전기차·하이브리드 시장에서 1년 만에 판매량 1위로 올라섰어요. 블룸버그인텔리전스 집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BYD 판매량은 1만 8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9배 늘었어요. 같은 기간 현대차 비교 대상 판매량은 약 13만 9000대로 6% 줄었어요. 9월 누적 등록 대수는 2만 대로, 연초 목표의 2배를 넘겼어요.
02/ 04🔍 실체비결은 결국 가격과 속도였어요
BYD 성장의 핵심은 '저가 전략'과 '빠른 출고'예요. 해치백 돌핀은 시작 가격 2450만 원, 할인 적용 시 2300만 원이 안 돼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최저사양(2200만 원)과 맞먹어요. 대기 기간이 2년가량인 캐스퍼와 달리 BYD는 곧바로 출고가 가능했다는 점도 차이예요. 씰라이언6 DM-i 플러그인 하이브리드(3750만 원)로 차종도 넓히고 있고, 지커·샤오펑·체리 등 다른 중국 업체들도 국내 법인 설립과 차량 인도를 서두르고 있어요.
03/ 04💸 숫자수리비 얼마나 나왔나요?
가벼운 접촉 사고에도 수리비가 1100만 원을 넘긴 사례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종종 보고돼요. 부품 수급 지연과 높은 수리비 호소가 BYD 차주들 사이에서 반복되고 있어요. BYD는 연말까지 서비스센터를 20개에서 26개로 늘릴 계획이지만, 1200개 넘는 서비스망을 갖춘 현대차·기아와는 격차가 커요. CLSA 증권 브라이언 리 연구원은 "시간이 지나 중고차 가격과 서비스 접근성, 유지보수 비용이 명확해지면 차량의 매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어요.
04/ 04⚠️ 다른 시각정부는 손 놓고 있나요?
중국산 전기차의 공세를 둘러싸고 업계와 국회의 입장이 갈려요.
완성차 업계
대한자동차모빌리티협회는 "중국 전기차의 침투는 자동차 산업 전체의 붕괴를 촉발할 수 있다"며 세제·정책 지원을 국회에 요청했어요.
현재 정책 구조
한국은 중국산 승용차에 8% 관세만 매기고, 8월 세액공제 법안에서는 전기차를 제외해 방어막이 거의 없는 상태예요.
여야 의원들은 이달 전략 산업 생산비의 최대 50%를 세액공제하는 법안을 발의했어요.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BYD의 저가 전략은 지금까지는 가격표 경쟁에서 이겼지만, 진짜 시험대는 수리비와 서비스 접근성이 드러나는 다음 단계예요. 1200개 서비스망을 가진 현대차·기아와의 격차가 메워지지 않는다면 성장세가 꺾일 수 있어요.
🗳️ 투표 한국 자동차 시장, 가장 먼저 풀어야 할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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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노트
서비스센터를 늘리면 수리비 문제도 해결될까요. 꼭 그렇지는 않아요, 센터 수와 부품 수급·숙련 인력 확보는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이에요. 가격표 너머의 비용이 언제 드러날지가 이 경쟁의 다음 분수령이 될 거예요.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오늘은 올해 10월 25일, 블룸버그인텔리전스가 집계한 자료를 기준으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지금 중고차 시장에 전기차를 알아보러 나가면, 영업소 직원이 가장 먼저 꺼내는 말이 출고 기간입니다. 어떤 모델은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데, 어떤 모델은 바로 받을 수 있다고 하거든요. 이 차이 하나로 소비자의 마음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 차이를 만든 건 BYD입니다. 작년에 한국에 들어온 이 중국 브랜드가, 올해 들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합쳐서 판매량 1위에 올랐습니다. 해치백 돌핀의 시작 가격은 2450만 원, 할인을 받으면 2300만 원이 채 안 됩니다.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최저 모델과 비슷한 수준인데, 캐스퍼는 2년 가까이 기다려야 받을 수 있는 반면 BYD는 빠르게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가격은 비슷한데 기다림이 다르니, 선택이 갈린 겁니다.
이게 한 모델의 인기로 끝날 일이 아닙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BYD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아홉 배 늘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현대차의 비교 대상 판매는 오히려 줄었습니다. 9월 등록 대수는 연초에 BYD가 세웠던 목표치의 두 배를 넘었습니다. 중국 업체 입장에서는 계획보다 훨씬 빠르게 자리를 잡은 셈입니다.
다만 다른 측면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성장세가 오래가긴 어렵다고 봤습니다. 서비스망이 부족하고, 수리비가 비싸고, 보험료도 높고, 감가도 빠르다는 게 이유입니다. 실제로 온라인 운전자 커뮤니티에서는 BYD 차주들이 부품 수급 지연과 높은 수리비를 자주 언급합니다. 범퍼나 펜더가 가볍게 긁힌 정도의 사고에도 수리비가 천백만 원을 넘긴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합니다. BYD는 올해 말까지 서비스센터를 스무 곳에서 스물여섯 곳으로 늘리겠다고 밝혔지만, 실제로 서비스가 얼마나 달라질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CLSA증권 한국법인의 브라이언 리 연구원은 이 지점을 짚었습니다. BYD의 저가 전략이 결국 현대차와 기아가 갖고 있는 천이백 개 넘는 국내 서비스센터 네트워크와 시험대에 오를 거라는 분석입니다. 그는 지금은 모두가 차량 가격에만 집중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 중고차 가격과 서비스 접근성, 유지보수 비용이 분명해지면 차량의 매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중국 업체들의 한국 공략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중국 내수가 둔화되고, 유럽은 장벽을 높이고, 미국 시장은 사실상 막혀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 상대적으로 열려 있는 시장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중국산 승용차에 8%의 수입 관세만 매기고 있고, 지난 8월에는 국내 제조업체 세액공제 법안에서 전기차가 제외됐습니다. 현대차와 기아 입장에서는 값싼 중국산 수입차를 막을 정책적 방어막이 거의 남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에 대한자동차모빌리티협회는 지난달 국회에 세제 지원과 정책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 협회는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GM코리아,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까지 포함하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을 대표하는 단체입니다. 협회는 성명에서 중국 전기차의 침투가 국내 전기차 업체만이 아니라 자동차 산업 전체의 붕괴를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여야 의원들은 이달 전기차를 포함한 전략 산업의 국내 생산비를 최대 절반까지 세액공제하는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여기서 아직 풀리지 않은 질문이 남습니다. 세액공제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상황이 달라질지, 아니면 이미 가격과 출고 속도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의 선택이 쉽게 돌아오지 않을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BYD도 가만있지는 않습니다. 동급 최저가인 3750만 원짜리 씰라이언6 DM-i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차종을 넓히고 있고, 지리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지커는 전기 SUV 7X의 인도를 시작했습니다. 샤오펑과 체리자동차도 국내 법인을 세우고 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격 경쟁이 서비스 경쟁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어느 쪽이 먼저 무너질지, 지금으로서는 누구도 확답하지 못합니다.
정리하면, 오늘 핵심은 이겁니다. BYD는 가격과 출고 속도로 빠르게 점유율을 가져갔지만, 그 뒤에 남는 수리비와 서비스망이라는 숙제는 아직 풀리지 않았습니다. 이 숙제를 누가 먼저 해결하느냐가, 다음 라운드를 결정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