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서울경제에 따르면 미국의 우방국들이 올해 1~8월 미 국채 순매입액을 1743억 달러로 줄였으며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감소했습니다.
2세계 최대 미 국채 보유국인 일본의 순매입액은 3억 8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99% 급감했습니다.
3한국은 같은 기간 미 국채 238억 달러어치를 순매도해 1977년 통계 집계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4자국 통화 약세, 국내 금리 상승, 미국 정책 불확실성 등이 복합적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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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977년 이후 최대 규모 미 국채 238억 달러 순매도 🗂️
미국 국채가 안전자산이라는 말, 당연하게 들어오셨죠? 그런데 한국과 일본이 올해 들어 미 국채를 사는 대신 팔고 있어요. 우방국들의 조용한 이탈이 통계로 드러난 건데, 왜 이런 흐름이 생겼는지 짚어봅니다.
01/ 04📰 소식우방국들이 미 국채를 줄였다고?
우방국들의 미 국채 순매입액이 올해 1~8월 1743억 달러에 그쳤어요.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줄어든 수치고, 2021년 이후 가장 작은 규모예요. 블룸버그통신이 미 재무부와 국무부 자료를 분석해 28일 보도한 내용이에요. 경상수지 흑자가 큰 아시아 국가들에서 특히 두드러진다고 해요.
02/ 04💸 숫자한국은 얼마나 팔았나요?
한국은 올해 1~8월 미 국채 238억 달러어치를 순매도했어요. 1977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순매도예요. 세계 최대 미 국채 보유국인 일본도 순매입액이 3억 8900만 달러에 불과해, 전년 동기 대비 99% 급감했어요. 대만 역시 순매도국 명단에 이름을 올렸어요.
03/ 04🔍 실체왜 갑자기 발을 뺀 걸까요?
원인은 한두 가지로 설명되지 않아요. 자국 통화 약세, 국내 금리 상승, 주식 투자 수요 확대, 미국 정책에 대한 불안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게 블룸버그 분석이에요. 스테이트스트리트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마사히코 루 선임 채권 전략가는 "외국인 매수자가 사라지는 게 아니라 자동적으로 매수에 나서던 투자자들이 줄고 있다"고 말했어요. 그는 "미국 정책을 예측하기 어려워지면서 미 국채 비중을 구조적으로 높게 유지하는 전략을 정당화하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덧붙였어요.
04/ 04🔍 실체한국은행도 움직였나요?
한국은행도 이미 변화를 예고했어요. 지난 9월 국내 자산운용사에 위탁 운용하는 외환보유액 일부를 미국 단일 채권 투자에서 벗어나 전 세계로 분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요. 일본과 유럽 주요 시장에서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이 선택할 투자처가 과거보다 다양해졌다는 평가도 나와요.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한국의 미 국채 순매도 238억 달러는 1977년 통계 집계 이래 최대 규모라는 점이 가장 눈에 띄어요. 자동 재투자 관성이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로 읽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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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노트
한국은행의 외환보유액 분산 계획이 어디까지 진행됐는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어요. 통화 약세와 금리, 정책 불안 중 어느 요인이 가장 결정적이었는지도 더 지켜봐야 할 대목이에요.
지난 10월 28일, 블룸버그통신이 미 재무부와 국무부 자료를 분석해 내놓은 보도 하나를 오늘 짚어보려고 합니다.
한 나라의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을 어디에 둘지 고민하는 장면을 떠올려봅시다. 수십 년 동안 답은 거의 정해져 있었습니다. 미국 국채. 안전하고, 거래가 활발하고, 달러로 표시돼 있으니까요.
그런데 올 들어 그 흐름이 바뀌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국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미국 국채를 238억 달러어치 순매도했습니다. 1977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순매도입니다.
왜 팔았는지는 기사에 명시적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다만 짚어볼 배경은 있습니다. 원화 약세, 국내 금리 상승, 주식 투자 수요 확대, 그리고 미국 정책에 대한 불안감. 블룸버그는 이런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게 한국만의 일은 아닙니다.
세계에서 미국 국채를 가장 많이 들고 있는 나라,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기간 일본의 순매입액은 3억 8천9백만 달러. 전년 같은 기간보다 99% 급감했습니다. 거의 사라진 수준이죠. 대만도 순매도국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미국과 이해관계가 밀접한 국가와 지역들을 다 모아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순매입액이 1743억 달러에 그쳤습니다. 2021년 이후 가장 작은 규모고, 전년 동기보다 60퍼센트 이상 줄어든 수치입니다. 한두 나라의 일시적 변화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흥미로운 건, 이 나라들이 경상수지 흑자를 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돈이 들어오고 있는데도, 그 돈을 미국 국채로 돌리지는 않고 있다는 거죠. 과거라면 흑자가 나면 자동으로 미 국채를 사들이는 흐름이 있었습니다. 그 자동성이 지금은 작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스테이트스트리트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마사히코 루 선임 채권 전략가는 이 현상을 두고, 외국인 매수자가 완전히 사라지는 게 아니라 관성적으로 사들이던 투자자들이 줄고 있는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미국 정책을 예측하기 어려워지면서, 미 국채 비중을 구조적으로 높게 유지하거나 자금을 관성적으로 재투자하는 전략을 정당화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다만 다른 측면도 있습니다. 일본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도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미 국채 말고도 투자자들이 고를 수 있는 곳이 예전보다 많아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꼭 미국 정책 불안 때문만은 아니라는 뜻이죠. 선택지가 넓어진 것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은행도 지난 9월, 국내 자산운용사에 위탁 운용하는 외환보유액 일부를 미국 단일 채권 투자에서 벗어나 전 세계로 투자 대상을 넓히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게 이번 통계와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움직임인지는 별개로, 방향성은 비슷합니다.
여기서 아직 풀리지 않는 질문이 남습니다. 이 흐름이 일시적인 재조정인지, 아니면 수십 년 이어진 달러·미국 국채 중심 체제가 구조적으로 바뀌는 신호인지. 전문가들도 통화 약세, 금리, 정책 불안을 복합 요인으로 꼽을 뿐, 단정적인 답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오늘 핵심은 이겁니다. 한국과 일본, 대만 같은 미국의 우방국들이 미 국채를 줄이는 흐름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고, 그 배경에는 통화와 금리, 정책 불확실성이라는 복합적인 요인이 깔려 있다는 겁니다. 이게 단기적 조정인지 장기적 전환인지는, 앞으로 몇 달의 흐름을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