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서울경제에 따르면 이태한 특검팀은 29일 오전 0시 38분 송파구 투표지 약 247만 장에 대한 현장 검증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2특검은 이의제기가 있었던 투표지 상자를 임의제출받아 정밀감정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3검증 종료 직후 국민의힘 측 참관인 10여 명은 집계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투표지 이송을 막는 밤샘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4이번 검증은 형사수사 절차로, 지방선거 당선인 결정이나 확정 득표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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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이 검증 종료를 선언했는데 투표지 이송은 아직 막혀 있거든요 🚧
지방선거 개표 결과, 믿어도 되는 걸까 궁금하셨던 분 계실까요. 송파구 투표지 247만 장을 밤새 들여다본 특검이 검증 종료를 선언했는데, 정작 현장은 더 시끄러워졌어요. 왜 검증이 끝났는데 농성이 시작됐는지 들여다봤어요.
01/ 03📰 소식자정 넘긴 검증, 결론은 뭐였나요?
이태한 특검팀이 29일 오전 0시 38분 송파구 투표지 약 247만 장에 대한 현장 검증 종료를 선언했어요. 전날 오전 10시 50분께 시작된 검증이 자정을 넘겨서야 끝난 거예요. 이 특검은 "참관인들의 이의제기를 존중해 특정 투표지 상자 전체를 임의제출받았다"며 정밀감정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어요. 다만 이번 검증은 형사사건 수사를 위한 절차로, 지방선거 당선인 결정이나 확정된 득표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도 분명히 했어요.
02/ 03🔍 실체뭘 어떻게 들여다본 건가요?
검증은 투표지 수량과 기표·인쇄 상태를 하나씩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어요. 이상 징후가 발견된 투표지는 따로 분류해 광학 장비로 재검증했고요. 위조·변조 여부를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최대 1000배 확대가 가능한 디지털 현미경과 적외선 분광기까지 지원받았어요. 그런데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어요. 촬영 허용 여부를 둘러싸고 참관인들이 반발하면서 오전 9시 예정이었던 일정이 지연됐고, 개인 장비 사용을 시도하다 제지당하는 소란도 있었어요.
03/ 03⚖️ 다른 시각검증이 끝났는데 왜 더 싸우나요?
특검은 검증 종료를 선언했지만 국민의힘 측은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특검 측
이 특검은 "수사 대상은 현장에서 선별한 투표지에 한정되며 나머지 투표지에 대해서는 권한이 없다"고 선을 그으며, 검증 결과는 객관적 자료와 증거로만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어요.
국민의힘 측
장동혁 대표와 김민수 최고위원 등 참관인 10여 명은 송파구의회 비례대표 개표 집계 의혹이 규명되지 않았다며 "증거 인멸을 막아야 한다"고 밤샘 농성에 들어갔어요.
투표지는 선관위 계획대로 보안 창고로 옮겨질 예정이었지만, 이송 자체가 막힌 상태예요.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검증 종료는 수사 절차의 한 단계일 뿐, 당선인 결정이나 확정 득표수를 뒤집는 건 아니에요. 그런데 현장에서는 이 구분이 잘 전달되지 않고 있어요.
🗳️ 투표 투표지 검증 결과, 어떻게 받아들이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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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노트
이송이 막힌 투표지는 언제까지 농성장에 머물게 될까요. 공직선거법상 보관 기한이 정해져 있는 만큼, 정밀감정 결과가 나오기 전 이송 문제부터 어떻게 풀릴지 지켜볼 대목이에요.
밤을 꼬박 새운 체육관에, 투표지 상자가 쌓여 있습니다. 검증은 끝났는데, 아무도 자리를 뜨지 않습니다.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2026년 10월 29일 기준으로 전해드립니다.
자정이 넘은 시각,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불은 켜져 있고, 사람들은 서 있습니다. 투표지 상자 앞을 지키는 사람들,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사람들.
전날 오전 10시 50분께 시작된 검증이었습니다. 송파구에서 쓰인 투표지, 약 247만 장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는 작업이었죠. 수량을 세고, 기표 상태를 확인하고, 이상해 보이는 투표지는 따로 빼서 광학 장비로 다시 봤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지원받은 장비도 있었습니다. 최대 1000배까지 확대해 보는 디지털 현미경, 그리고 적외선으로 들여다보는 분광기. 위조나 변조가 있었는지, 눈으로 안 보이는 것까지 보겠다는 뜻이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검증이 끝난 시각이 다음 날 0시 38분. 자정을 넘겨서야 끝났습니다. 이태한 특검은 이 자리에서 검증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그런데 끝났다는 말이, 모두에게 끝났다는 뜻은 아니었습니다.
이 사안을 한 사람의 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특검 혼자 들여다보고 끝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현장에는 선관위 관계자들도 있었고, 국민의힘 측 참관인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송파구의회 비례대표 선거 득표 집계를 둘러싼 의혹이 있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 집계가 실제와 다르다는 주장, 이게 해소되지 않았다는 게 국민의힘 측 입장입니다.
실제로 검증 과정 자체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시작부터 촬영 허용 여부를 놓고 다퉜고, 전날 밤 10시께는 가락본동 투표지 계수 방식을 두고 1시간 넘게 대립이 있었습니다. 밤을 새워 진행된 검증이, 밤새 갈등도 함께 끌고 간 셈입니다.
다만 짚어둘 부분이 있습니다. 특검이 모든 투표지를 다시 세겠다고 한 건 아닙니다. 이 특검은 "수사 대상은 현장에서 선별한 투표지에 한정되며, 나머지 투표지에 대해서는 권한이 없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참관인들이 요구한 전면 재검표는 이 틀 안에 들어가 있지 않았습니다. 특검은 이의제기가 있었던 투표지 상자 전체를 임의제출받았고,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투표지들을 선별해 정밀감정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전면전이 아니라, 범위를 정한 수사였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검증이 끝나자 상황이 또 한 번 바뀝니다. 특검이 현장을 떠난 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김민수 최고위원 등 참관인 10여 명이 투표지 상자 앞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송을 막겠다는 겁니다. 김 최고위원은 "증거 인멸을 막아야 한다"며 밤샘 농성 방침을 밝혔습니다. 선관위는 원래 이상이 없다고 확인된 투표지를 보안 창고로 옮길 계획이었습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당선인 임기가 끝날 때까지 보관해야 하는 투표지들입니다. 그 절차가 지금, 사람들이 상자를 둘러싈고 있는 상태로 멈춰 있습니다.
이 특검은 검증을 마치며 당부도 남겼습니다. "검증 결과는 정치적 주장이나 추측이 아닌 객관적 자료와 증거를 토대로 평가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단정하거나 충분한 검토 없이 결과를 예단하는 일도 없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참정권 침해 의혹과 특검법상 수사 대상 범죄에 대해서는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여기서 아직 풀리지 않은 지점이 남습니다. 특검이 선별한 투표지의 정밀감정 결과가 언제, 어떻게 나올지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송을 막고 있는 농성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알 수 없습니다. 분명한 건, 이번 검증이 형사사건 수사를 위한 절차라는 점입니다. 지방선거 당선인 결정이나 이미 확정된 득표수 자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수사와 선거 결과, 이 둘이 같은 사안처럼 보이지만 법적으로는 다른 트랙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뜻입니다.
정리하면, 오늘 핵심은 이겁니다. 247만 장에 대한 현장 검증은 끝났지만, 정밀감정이라는 다음 단계는 이제 시작입니다. 그리고 그 사이, 투표지를 둘러싼 물리적 대치는 여전히 풀리지 않은 채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