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서울경제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중국인민지원군 참전 76돌을 맞아 단둥 항미원조기념관을 방문해 북중 혈맹을 재확인했습니다.
2영접은 권력 서열 4위 왕후닝 정협 주석이 맡았고 왕이 외교부장 등 고위 인사들이 동행했습니다.
3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개통한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귀환했습니다.
4이번 방중은 집권 후 여섯 번째였으나 시진핑 주석과 만나지 않고 돌아간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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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압록강대교 건넌 김정은...“피로 맺은 조중친선, 영원히 계승”
북중 혈맹을 기념하는 꽃바구니 소식 보고 오셨나요? 김정은 위원장이 6·25 참전 76주년에 단둥을 찾았어요. 그런데 이번엔 평소와 다른 장면이 하나 있었어요. 누구를 만나지 않았는지가 더 눈에 띄어요.
01/ 03📰 소식단둥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요?
김정은 위원장은 중국인민지원군 참전 76돌을 즈음해 랴오닝성 단둥 항미원조기념관을 방문했어요.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기념탑에 친필 문구가 담긴 꽃바구니를 헌화하고 "피로써 맺어진 불패의 조중친선을 영원히 굳건히 계승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어요. 영접은 권력 서열 4위 왕후닝 정협 주석이 맡았고, 왕이 외교부장과 류하이싱 대외연락부장 등도 함께했어요. 조용원 비서, 최선희 외무상, 김여정 총무부장 등 북한 당정 간부들도 대거 동행했어요.
02/ 03🔍 실체정말 의례적 방문에 그쳤나요?
이번 방중은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 없이 끝났다는 점이 핵심이에요. 김정은 위원장이 집권 후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을 만나지 않고 돌아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왕후닝 주석이 시 주석의 인사를 대신 전하고 환영 연회를 주재했지만, 정상 간 직접 담화는 이뤄지지 않았어요. 김 위원장은 그 대신 시 주석에 대한 감사를 말로 표시하는 데 머물렀어요.
03/ 03💸 숫자다리는 왜 등장했나요?
신압록강대교는 지난 10월 15일 개통했고, 김정은 위원장은 이 다리를 통해 중국을 떠났어요. 왕후닝 주석과 중앙·지방 간부들은 다리 중간지점까지 동행하며 배웅했어요. 김 위원장은 다리 위에서 "두 나라를 잇고 우리의 마음도 더 굳게 잇는 역사적인 사명을 수행하게 되리라"는 기대를 밝혔어요. 이 다리는 북중 물류 확대의 계기로 주목받고 있어요.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이번 방중은 집권 후 여섯 번째였고 직전 방중으로부터 1년 1개월 만이었지만, 시진핑 주석을 만나지 않고 돌아간 것은 처음이라는 점이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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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을 만나지 않은 이유가 뭘까요. 원문에는 구체적 설명이 없어, 왕후닝 주석이 영접과 배웅을 전담한 배경이 앞으로 더 들여다볼 지점으로 남아요.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2026년 10월 25일, 오늘 기준으로 전해드립니다.
다리 하나를 떠올려보시죠.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신압록강대교입니다. 개통한 지 열흘도 안 된 다리 중간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걸음을 멈춰 섰습니다. 왕후닝 중국 정협 주석과 간부들이 다리 중간까지 따라와 배웅하던 자리였습니다.
이번 방중은 날짜부터 의미가 있었습니다. 중국군이 6·25전쟁에서 첫 승리를 거둔 날이 10월 25일이고, 중국은 이날을 항미원조의 날로 기념합니다. 올해로 76주년이 되는 그 즈음에, 김정은 위원장은 랴오닝성 단둥의 항미원조기념관을 찾았습니다. 꽃바구니를 헌화하고, 김일성 주석의 친필이 담긴 사진문헌기념판을 선물로 건넸습니다. 왜 이 시점, 이 장소를 택했는지는 짐작할 수 있습니다. 혈맹이라는 말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 날과 자리였기 때문입니다.
이 방문에 동행한 인원을 보면 규모가 작지 않았습니다. 최선희 외무상, 김덕훈 제1부총리, 김여정 총무부장을 비롯한 당정 주요 간부들이 함께했고, 중국 쪽에서도 권력 서열 4위인 왕후닝 주석이 직접 영접했습니다. 왕이 외교부장, 류하이싱 대외연락부장도 자리했습니다. 한 사람의 참배가 아니라, 양쪽 국가 체제가 함께 움직인 행사였다는 뜻입니다.
다만 다른 측면도 있습니다. 이번 방중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시진핑 주석을 직접 만나지 않고 돌아갔습니다. 집권 후 여섯 번째 방중이자,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행사 이후 1년 1개월 만의 방문이었는데, 정상 간 만남 없이 끝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왕후닝 주석이 시 주석의 인사말을 대신 전했고, 시 주석의 지시로 환영 연회가 열리긴 했습니다. 그러나 두 정상이 마주 앉는 장면은 이번엔 없었습니다.
그래서 남는 질문이 있습니다. 혈맹이라는 말은 선명했는데, 그 말을 주고받은 상대는 정상이 아니라 그 아래 급이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중국공산당의 현명한 영도"를 언급하며 감사를 표했고, 왕후닝 주석도 "전통적인 중조친선"의 의의를 강조하며 화답했습니다. 말로는 더할 나위 없이 가까웠는데, 자리는 그만큼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이걸 의례의 격을 낮춘 것으로 볼지, 단순한 일정 문제로 볼지는 보도만으로는 알기 어렵습니다.
신압록강대교 이야기로 다시 돌아가보면, 이 다리는 북중 물류 확대의 계기로 기대되는 통로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다리 위에서 "두 나라를 잇고 우리의 마음도 더 굳게 잇는 역사적인 사명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습니다. 상징적인 장면이긴 했지만, 그 기대가 실제 교류로 이어질지는 이번 방중만으로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정리하면, 오늘 핵심은 이겁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76주년 기념일에 혈맹의 역사를 공개적으로 꺼내 들었지만, 그 자리에 시진핑 주석은 없었습니다. 말의 온도와 만남의 격 사이에 생긴 이 간극을, 앞으로 북중 관계가 어떻게 채워나갈지가 남은 쟁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