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서울경제에 따르면 어카운트인포의 휴면카드 통합해지 서비스는 약 2년간 2만 4735건 처리되는 데 그쳤습니다.
2같은 기간 휴면카드 조회는 94만 8713건에 달해 해지 건수는 조회 대비 2.6%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3올해 6월 말 기준 휴면카드는 1767만 1000장으로 서비스 도입 당시보다 231만 3000장 늘었습니다.
4계약이 유지되는 휴면카드에는 거래 종료 기준의 개인정보 삭제 규정이 적용되지 않아 제도 개선 요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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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면카드 통합해지 서비스, 조회 95만 건에 해지는 2만 건대라고요? 🗂️
안 쓰는 신용카드, 서랍 어딘가에 몇 장 있지 않으신가요? 한 번에 해지할 수 있는 서비스가 생긴 지 2년이 됐는데 정작 쓰는 사람은 많지 않았어요. 그사이 휴면카드는 오히려 더 늘었고, 그 안에 담긴 개인정보는 계속 쌓이고 있어요. 오늘은 숫자로 그 간극을 짚어봤어요.
01/ 03📉 숫자 확인통합해지 서비스, 실제로는 얼마나 쓰였을까
어카운트인포의 휴면카드 통합해지 실적은 서비스 개시 이후 약 2년간 2만 4735건에 머물렀어요. 서비스 첫해 4344건, 지난해 1만 2079건, 올해 1~8월 8312건으로 늘긴 했지만 조회 건수 94만 8713건에 비하면 2.6% 수준이에요. 월평균 해지 실적도 지난해 약 1007건에서 올해 약 1039건으로 거의 제자리걸음이었어요. 카드를 계속 쓰겠다고 신청한 건수는 7410건으로, 조회 후 아무 조치 없이 넘어간 경우가 훨씨 더 많았다는 뜻이에요.
02/ 03🔍 실체 파악휴면카드는 왜 줄지 않고 늘어날까
통합해지 창구가 열린 뒤에도 휴면카드 규모는 꺾이지 않았어요. 올해 6월 말 기준 8개 전업 카드사의 휴면카드는 1767만 1000장으로, 서비스 도입 당시인 2024년 9월 말보다 231만 3000장(15.1%) 늘었어요. 지난해 말과 비교해도 42만 8000장이 더 늘어난 수치예요. 조회는 늘었지만 해지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서비스가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거나 굳이 손대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걸 보여줘요.
03/ 03🧩 빠진 조각개인정보는 왜 계속 보관될까
휴면카드라도 계약이 살아있으면 개인정보 삭제 기준에서 벗어나 있어요. 신용정보법은 거래가 끝난 날부터 최장 5년 이내에 개인신용정보를 삭제하도록 하고 있지만, 휴면카드는 거래가 '끝난' 게 아니라 계약이 유지된 상태로 분류돼요. 그래서 이용 실적이 없어도 삭제나 분리보관 대상에 들어가지 않아요.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거래 종료 시점과 개인정보 삭제 기준을 재검토해 사각지대가 없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어요.
🔎 더 보기: 휴면카드와 거래 종료는 왜 다르게 취급될까
휴면카드는 쓰지 않는 카드일 뿐 계약 자체는 끝나지 않은 상태예요. 그래서 거래 종료를 기준으로 작동하는 정보 삭제·분리보관 규정이 적용되지 않아요. 이 때문에 휴면 전환 시점에 보유 정보 항목과 보관 예정 기간을 안내해 소비자가 계약 유지 여부를 직접 판단하게 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와요.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안 쓰는 신용카드가 있다면 어카운트인포에서 조회만 하지 말고 해지까지 눌러야 개인정보 보관을 줄일 수 있어요. ✍️ 에디터 노트 조회는 95만 건에 가까운데 해지는 2만 건대에 머문 이유가 뭘까요. 서비스를 몰라서인지, 알고도 안 하는 건지는 이번 자료만으로는 확인되지 않아요. 🗳️ 투표: 안 쓰는 신용카드,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① 이미 통합해지 서비스로 정리했다 ② 있는 줄도 몰랐다 ③ 알지만 귀찮아서 그냥 둔다
지갑 속 카드 중에 요즘 안 쓰는 카드, 몇 장이나 있을까요. 그걸 해지하지 않고 그냥 넣어두는 이유는 뭘까요.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2026년 10월 21일 기준으로 나온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지갑을 열어봅니다. 카드 한 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몇 년째 긁은 적이 없는 카드입니다. 해지해야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손은 안 갑니다.
이런 카드를 한곳에서 몰아서 정리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어카운트인포라는 통합관리 서비스인데요, 2024년 9월 26일부터 휴면카드를 모아서 한 번에 해지하는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그전에는 카드사마다 일일이 전화하거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해지 신청을 해야 했거든요. 그 번거로움을 줄이자는 취지였습니다.
그런데 2년이 지난 지금, 이 서비스를 통해 실제로 해지된 카드는 2만 4735건입니다. 같은 기간 조회는 94만 건을 넘었는데, 그중에 실제 해지로 이어진 건 2.6퍼센트 수준입니다. 100명이 들여다봐도 세 명도 안 되는 사람만 해지 버튼을 누른 셈입니다.
이게 한 사람의 게으름으로 설명되진 않습니다. 월평균 해지 실적을 보면 지난해에도, 올해도 천 건 안팎에서 거의 그대로입니다. 서비스를 홍보하지 않아서 그런 걸 수도 있고, 조회까지는 했지만 해지할 마음이 딱히 들지 않아서일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카드를 계속 쓰겠다고 신청한 경우도 7410건이나 됐습니다. 휴면이라고 분류됐어도, 본인은 그 카드를 포기할 생각이 없었던 거죠.
그 사이에 휴면카드 숫자는 줄지 않고 오히려 늘었습니다.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여덜 개 전업 카드사의 휴면카드가 1767만 장을 넘었습니다. 서비스가 처음 생겼을 때보다 15퍼센트 넘게 늘어난 숫자입니다. 통합해지 창구를 만들어줬는데도, 정리되는 카드보다 새로 쌓이는 카드가 더 많았던 겁니다.
다만 여기서 짚어야 할 지점이 하나 있습니다. 이 통계에는 카드사 앱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직접 해지한 건수가 포함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통합해지 서비스의 실적만으로 전체 해지 흐름을 다 설명하긴 어렵습니다. 다만 이 서비스가 애초에 번거로움을 줄이자고 만든 건데, 그 효과가 기대만큼 크지 않았다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문제는 해지되지 않은 카드에 남는 개인정보입니다. 신용정보법은 거래가 끝난 날로부터 최장 5년 안에 개인신용정보를 지우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휴면카드는 계약 자체가 살아있는 상태거든요. 안 쓴다고 거래가 끝난 게 아니라서, 이 삭제 기준이 아예 적용되지 않습니다. 카드를 안 쓰고 몇 년을 묵혀둬도, 그 사람의 개인정보는 계속 카드사 서버에 남아있는 겁니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카드를 쓰지 않아도 계약이 유지된다는 이유로 개인정보가 장기간 보관되는 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거래 종료 시점과 개인정보 삭제 기준을 다시 들여다봐서, 보호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이 사각지대를 어떻게 메울지는 아직 정해진 게 없습니다. 휴면 전환 시점에 보유 정보 항목과 보관 기간을 안내해서 소비자가 직접 계약 유지 여부를 결정하게 하자는 요구도 나오고 있지만, 그게 제도로 자리 잡을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정리하면, 오늘 핵심은 이겁니다. 통합해지 서비스가 생겼지만 쓰이지 않고 있고, 그 사이 안 쓰는 카드에 묶인 개인정보는 삭제 기준 바깥에 머물러 있다는 겁니다. 지갑 속에 오래 묵은 카드가 있다면, 그 카드에 딸린 정보가 아직도 어딘가에 남아있을 수 있다는 것도 함께 생각해볼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