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서울경제에 따르면 포스코의 2026년 사업장 내 산재 사망자는 10월 21일 기준 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2지난해 7월과 11월 두 차례 사고로 2명이 숨진 뒤 포스코는 CEO 직속 안전보건기획본부 신설과 '선집행, 후보고' 예산 체계를 도입했습니다.
3현장에서도 직원들이 고안한 안전장치와 점검 로봇·드론이 실제 작업장에 적용됐습니다.
4같은 기간 전국 3분기 누적 산재 사망자는 366명으로 지난해보다 91명 줄었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숫자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어떻게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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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작년 사망사고 2건 뒤 조직 개편해 올해 산재 사망 0명 막다 🪛
지난해 제철소 사고 소식, 한 번쯜 보셨을 거예요. 올해는 그 포스코 사업장에서 산재 사망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어요. 1년 전과 지금, 현장에서 뭐가 달라졌길래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들여다봤어요.
01/ 04📉 숫자 확인사망자가 정말 0명인가요?
포스코의 2026년 사업장 내 산재 사망자는 10월 21일 기준 0명으로 집계됐어요. 지난해 같은 회사에서는 7월 광양제철소 추락사고와 11월 포항제철소 유해물질 흡입사고로 2명이 목숨을 잃었죠. 1년 전 2명이던 숫자가 올해는 0명이 됐으니, 수치만 보면 확실한 변화예요. 다만 산재는 '0'이 유지돼야 의미가 있는 지표라 올해 남은 기간도 변수예요.
02/ 04🔍 실체 파악무엇이 바뀐 건가요?
사고 직후 포스코는 거센 비판에 직면했어요. 이재명 대통령이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엄정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고, 이희근 포스코 사장은 사과문을 냈으며 포항제철소장은 보직 해임됐죠. 이후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직속으로 '안전특별진단 태스크포스'가 꾸려졌고, 안전 확보가 필요하면 예산을 먼저 쓰고 나중에 보고하는 '선집행, 후보고' 체계가 도입됐어요. 기존 안전보건기획실도 CEO 직속 안전보건기획본부로 격상됐고요.
03/ 04🔗 연결 고리현장은 어떻게 변했나요?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직접 고안한 안전장치를 모아 전시회를 열었어요. 낙하와 전도 사고를 막는 설비 고정장치, 밀폐 구역을 대신 점검하는 덕트 점검 로봇과 드론이 출품됐죠. 포스코는 이런 우수 사례를 바로 현장에 적용했어요. AI를 활용한 안전기술 개발과 작업자가 위험을 즉시 신고하는 시스템도 함께 도입됐고요.
04/ 04🌐 해외 반응전국 통계는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국무회의에서 올해 3분기 누적 전국 산재 사망자가 36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명(19.9%) 줄었다는 보고를 받았어요. "획기적인 성과"라고 평가하면서도 "여전히 366명이 돌아가셨다는 건데 적은 숫자가 아니다"라며 긴장을 늦추지 말라고 당부했죠. 포스코의 '제로' 성과가 전국 단위 감소세와 같은 흐름 위에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에요. 🔎 더 보기: '선집행, 후보고'가 왜 중요한가요? 안전 조치는 보통 예산 승인부터 집행까지 시간이 걸려요. 이 체계는 승인을 기다리지 않고 먼저 조치한 뒤 사후에 보고하도록 바꿔, 위험을 발견한 즉시 대응할 수 있게 한 게 핵심이에요.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사망자 2명에서 0명으로 바뀐 1년, 그 뒤에는 CEO 직속 조직 신설과 예산·현장 기술 개선이 함께 있었다는 점이에요. ✍️ 에디터 노트 '제로'라는 숫자는 올해치 성과일 뿐, 내년에도 이어질지는 아무도 보장하지 못해요. 전국 산재 사망자가 여전히 366명이라는 사실도 함께 기억할 필요가 있어요. 🗳️ 투표: 포스코의 '산재 사망자 제로' 소식, 어떻게 보셨나요? ① 늦었지만 확실한 변화다 ② 1년치 성과라 지켜봐야 한다 ③ 전국 수치가 더 중요하다
작년에 사람이 둘 죽었던 회사가, 올해는 한 명도 죽지 않았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2026년 10월 21일 기준으로 포스코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광양제철소, 배관 철거 현장. 그리고 포항제철소, 유해물질이 흐르던 어느 작업장.
작년 7월과 11월, 이 두 곳에서 각각 한 명씩, 포스코 직원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추락, 그리고 유해물질 흡입이었습니다.
그때 분위기가 심각했습니다. 잇따른 사망사고에 여론이 들끓었고, 이재명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서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엄정히 책임을 물으라고 촉구했습니다. 이희근 포스코 사장은 사과문을 냈고, 당시 포항제철소장은 보직에서 해임됐습니다. 회사로서는 가장 무거운 책임을 묻는 모양새였던 거죠.
그런데 책임을 묻는 것과, 다음 사고를 막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사람이 죽은 다음에 사과하고 문책하는 건 어느 조직이나 하는 일이거든요. 진짜 질문은 그 다음부터입니다. 그래서 무엇을 바꿨느냐.
포스코는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직속으로 안전특별진단 태스크포스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예산 집행 방식 자체를 바꿨습니다. 안전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일단 돈을 먼저 쓰고, 보고는 나중에 하는 방식입니다. 선집행, 후보고라고 부릅니다. 보통 조직에서는 거꾸로죠. 먼저 승인받고 그 다음 집행하는 게 원칙인데, 여기서는 순서를 뒤집은 겁니다. 안전 문제만큼은 결재 기다리다 사람이 다칠 수 있다는 판단이 있었던 거고요.
조직 구조도 바꿨습니다. 기존에 있던 안전보건기획실을, CEO 직속의 안전보건기획본부로 올렸습니다. 최고경영자가 직접 현장 안전을 챙기는 구조로 만든 겁니다. 여기에 인공지능 기반 안전기술, 현장 위험을 즉시 신고하는 시스템도 들어갔습니다.
이게 한 회사만의 일은 아닙니다. 20일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올해 3분기까지 전국 산재 사망자가 366명이라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명 줄어든 숫자입니다. 다섯 명 죽던 게 네 명으로 줄어든 수준의 변화입니다. 대통령은 이걸 획기적인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다른 측면도 있습니다. 같은 자리에서 대통령은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여전히 366명이 돌아가셨다는 건데, 적은 숫자가 아니라고. 줄었다는 숫자 뒤에, 여전히 사람이 죽고 있다는 사실이 그대로 남아 있다는 뜻입니다. 성과와 현실이 한 문장 안에서 같이 언급된 셈이죠.
포스코 현장에서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낸 안전장치와 신기술 장비를 모아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낙하와 전도를 막는 설비 고정장치, 밀폐 구역을 사람 대신 점검하는 덕트 점검 로봇과 드론 같은 것들입니다. 회사는 여기서 괜찮다고 판단된 사례를 바로 현장에 적용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남는 질문은 이겁니다. 올해 사망자 제로가, 체계가 바뀐 결과인지, 아니면 아직 한 해가 다 지나지 않아서인지는 지금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장인화 회장은 신년사에서 모든 작업장의 위험 요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제거해야 무재해라는 실질적 성과를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현할 수 있다는 말은, 아직 다 실현된 건 아니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정리하면, 오늘 핵심은 이겁니다. 숫자 0은 결과고, 그 앞에 바뀐 건 결재 순서와 조직 구조, 그리고 현장에서 직접 만든 안전장치들이었습니다. 동시에, 전국적으로는 올해도 366명이 산재로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이 같은 자리에서 보고됐습니다. 한 회사의 제로와, 사회 전체의 366명. 둘 다 같은 시점의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