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서울경제에 따르면 HD현대그룹 계열 AMC사이언스가 ADC 신약 후보물질 설계·평가 인력을 채용하며 개발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2설립 이후 누적 640억 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조달했으며 서울아산병원의 임상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3올해 상반기 글로벌 ADC 기술거래 규모는 12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46% 급증했습니다.
4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LG화학 등 국내 대기업들도 나란히 ADC 신약 개발 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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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640억 원 조달해 ADC 유도탄 항암제 개발 경쟁 합류
조선과 중공업으로 익숙한 HD현대 이름을 바이오 뉴스에서 보셨나요? 그룹 계열사 AMC사이언스가 '유도탄 항암제'로 불리는 ADC 신약 개발에 본격 나서면서 삼성·LG·셀트리온이 벌이던 경쟁에 조선 대기업까지 합류했어요. 왜 하필 지금, 왜 하필 HD현대인지 궁금해지는 소식이에요.
01/ 04🔍 실체 파악AMC사이언스는 무슨 회사일까
HD한국조선해양이 2024년 세운 신약 개발 계열사예요. 서울경제에 따르면 AMC사이언스는 ADC 신약 후보물질의 설계·평가를 담당할 실무 인력을 채용 중이에요. 지분은 HD한국조선해양이 84.4%, 아산사회복지재단이 15.6%를 들고 있어요. 조선사의 자금력과 서울아산병원의 기초연구 역량을 결합한 구조가 특징이에요.
02/ 04💰 자금 계산돈은 어디서 나오나
설립 후 지금까지 누적 640억 원을 조달했어요. 주주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모은 돈이에요.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정기선 HD현대 회장의 부친인 정몽준 이사장이 이끌고 있어서, 그룹 차원의 결속력이 자금 조달에도 반영된 모습이에요. 서울아산병원의 임상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혀요.
03/ 04📉 숫자 확인ADC 시장이 왜 뜨거울까
올해 상반기 글로벌 주요 ADC 기술거래 계약 규모는 121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5억 달러보다 약 246% 급증했어요. 지난해 기준 글로벌 10대 제약사 신약 파이프라인 1084개 중 ADC는 145개로 13.4%를 차지했는데, 저분자화합물과 단일항체 다음으로 비중이 높아요. 이밸류에이트파마는 글로벌 ADC 시장이 2024년 120억 달러에서 2032년 570억 달러로 연평균 21.5% 성장할 거라고 내다봤어요.
04/ 04🔗 연결 고리다른 대기업들은 어디까지 왔나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인투셀과 함께 ADC 후보물질 'SBE303'의 임상 1상을 진행 중이에요. 셀트리온도 후보물질 3종(CT-P70·P71·P73)의 임상 1상을 밟고 있어요. LG화학은 지난해부터 초기 연구를 시작했어요. 이들 모두 바이오시밀러 사업으로 쌓은 항체 설계 역량을 신약 개발로 넓히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 더 보기: AMC사이언스는 왜 ADC를 택했을까
자체 보유한 항체 분석 기술이 바탕이에요. 항체 특성을 분석하고 항원 결합 부위, 즉 에피토프를 확인하는 기술을 갖고 있어요. 지난해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ADC 신약 연구개발을 맡았던 조호성 전 선행개발본부장을 사외이사로 영입했어요. 회사 관계자는 "아직 개발 초기이지만 ADC를 하나의 가능성으로 열어두고 신약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어요.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조선 대기업이 ADC 시장에 뛰어든 건 이 분야 거래 규모가 1년 만에 세 배 넘게 뛸 만큼 커졌기 때문이에요. HD현대, 삼성, LG, 셀트리온까지 국내 대기업들의 ADC 경쟁은 이제 막 시작 단계예요.
✍️ 에디터 노트
조선사가 왜 항암제를 만드느냐는 질문엔, 결국 '돈이 보이는 곳에 대기업이 모인다'는 답이 돌아와요. 다만 AMC사이언스는 아직 임상 전 단계라, 실제 신약으로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해요.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2026년 10월 15일 업계 발표를 기준으로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조선소 굴뚝과 현미경. 이 둘이 한 그룹 안에 있다고 하면 어색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HD현대그룹이 그 조합을 만들고 있습니다.
HD현대그룹의 신약 개발 계열사, AMC사이언스가 요즘 사람을 뽑고 있습니다. 채용 공고를 보면 ADC, 그러니까 항체약물접합체 신약 후보물질을 설계하고 평가할 실무 인력을 찾고 있는데요. 이 회사가 2024년 출범한 뒤로, 항암제 개발에 쓸 작용 기전을 이렇게 구체적으로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ADC는 흔히 유도탄 항암제라고 불립니다. 특정 암세포를 알아보는 항체에, 그 세포를 죽이는 약물을 연결해서 쏘아 보내는 방식이거든요. 정상 세포는 비껴가고 암세포만 때리는 셈이니, 제약업계에서는 꽤 오래전부터 다음 세대 항암 치료 기술로 주목해온 분야입니다.
AMC사이언스가 어떻게 이 자리에 서게 됐는지를 보면, 혼자 뛰어든 게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 회사는 HD현대그룹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로 2024년에 세워졌습니다. 지분은 HD한국조선해양이 84.4%, 아산사회복지재단이 15.6%를 들고 있고요. 설립 이후 유상증자를 통해 모은 연구개발 자금이 누적 640억 원입니다.
여기서 아산사회복지재단이라는 이름이 중요합니다. 이 재단이 운영하는 병원이 서울아산병원인데, 국내 최대 상급종합병원입니다. AMC사이언스는 이 병원의 기초연구 역량과 임상 인프라를 끌어다 쓸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재단 이사장은 정몽준 이사장, 정기선 HD현대 회장의 부친입니다. 지난해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ADC 연구개발을 맡았던 조호성 전 선행개발본부장을 사외이사로 영입하기도 했습니다.
이게 한 회사만의 움직임이 아니라는 걸 짚어야 할 것 같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인투셀과 함께 ADC 후보물질 SBE303의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도 세 가지 ADC 후보물질로 임상 1상을 돌리고 있고요. LG화학은 지난해부터 초기 연구에 들어갔습니다. 삼성, LG, 셀트리온, 그리고 이제 HD현대까지. 국내 대기업들이 거의 동시에 같은 과녁을 보고 있는 겁니다.
이들 기업에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다들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하면서 항체를 설계하는 역량을 쌓아왔고, 그 기술을 신약 쪽으로 넓히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니까 이번 경쟁은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게 아니라, 각자 쌓아온 기반 위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흐름으로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다만 짚어둘 부분이 있습니다. AMC사이언스 관계자는 "아직 개발 초기이지만 ADC를 하나의 가능성으로 열어두고 신약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본격적인 선언이라기보다는, 여러 가능성 중 하나로 ADC를 두고 있다는 조심스러운 표현입니다. 채용이 시작됐다고 해서 성과가 바로 나온다는 뜻은 아니라는 걸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다들 몰리는 이유는 숫자로 보면 더 선명해집니다. 국가신약개발재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ADC 기술거래 계약 규모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세 배 넘게 늘었습니다. 글로벌 10대 제약사의 신약 파이프라인에서도 ADC가 저분자화합물과 단일항체 다음으로 비중이 큰 영역으로 올라섰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파마는 이 시장이 2032년까지 지금보다 네 배 넘게 커질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런데 시장이 커진다는 사실과, 이 안에서 누가 실제로 성공할지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지금 뛰어드는 기업이 많다는 건, 경쟁도 그만큼 치열해진다는 뜻이거든요. AMC사이언스가 가진 항체 분석 기술과 서울아산병원의 임상 인프라가 실제 신약 개발 단계에서 얼마나 힘을 발휘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임상이라는 긴 과정을 통과해야 결과가 나오는 분야이기도 하고요.
정리하면, 오늘 핵심은 이겁니다. 조선업으로 쌓은 자금력이 이제 항암 신약이라는 전혀 다른 영역으로 흘러가고 있고, 삼성과 LG, 셀트리온에 이어 HD현대까지 가세하면서 국내 대기업들의 ADC 경쟁이 한층 넓어졌다는 겁니다. 다만 이 경쟁에서 누가 먼저 결실을 거둘지는, 지금 시점에서 누구도 확답할 수 없는 질문으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