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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 유통·생활4가지 시선

햇반이 미국 침투율 2%로 연매출 1조 5000억 원을 노린다고요? 🍚

출시 30년 만에 연매출 1.2조 브랜드 도약 2028년 1.5조…해외매출 비중 25% 목표 잡곡·단백질 라인업 확대, 美 식문화 겨냥

AI LENS 편집팀 · 입력 2026.10.2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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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반이 미국 침투율 2%로 연매출 1조 5000억 원을 노린다고요?

사진 ·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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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바쁘시면 여기까지만 읽어도 돼요

  1. 1서울경제에 따르면 CJ제일제당 진천공장은 6개 생산라인에서 연간 약 2억 8000만 개의 햇반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2. 21996년 출시 당시 밥을 사 먹는다는 개념 자체가 낯설었지만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로 수요가 늘었습니다.
  3. 3햇반의 5년 누적 매출은 2001~2005년 2860억 원에서 2021~2025년 5조 1950억 원으로 약 18배 증가했습니다.
  4. 4CJ제일제당은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 비중을 2028년까지 25%로 끌어올려 햇반을 1조 5000억 원 규모 브랜드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어떻게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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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반이 미국 침투율 2%로 연매출 1조 5000억 원을 노린다고요? 🍚

편의점에서 햇반 하나 집어 든 기억, 다들 있으시죠. 그런데 30년 전만 해도 "밥을 공장에서 만든다"는 말은 의심의 대상이었어요. 죄책감과 불신 속에서 출발한 즉석밥이 지금은 60여 개국에서 팔리는 수조 원짜리 사업이 됐는데, 그 변화의 이유를 들여다봤어요.

01/ 04📰 소식공장에서는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요?

충북 진천 CJ블로썸캠퍼스에서는 대형 취반기 한 대가 햇반 4200개를 30분 만에 지어내요. 밥을 지은 뒤엔 용기를 밀봉하고 뒤집어 15분간 뜸을 들이는 공정까지 거쳐요. 2018년 가동을 시작한 이 공장은 부산공장과 함께 햇반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6개 생산라인에서만 연간 약 2억 8000만 개가 만들어져요. 이렇게 나온 햇반은 국내는 물론 미국·캐나다·호주 등 세계 60여 개국으로 퍼져 나가요.

02/ 04🔍 실체의심받던 밥이 어떻게 믿음을 얻었나요?

1996년 국내 최초 무균포장밥 '햇반'이 나왔을 때 소비자 반응은 차가웠어요. "밥은 집에서 지어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고, 상온 보관이 가능하다는 설명에도 기술적 의구심이 뒤따랐어요. CJ제일제당 김숙진 식품마케팅실장은 "주부들 사이에서는 밥을 직접 짓지 않는 데 대한 죄책감도 상당했다"고 회상했어요. 흐름을 바꾼 건 2000년대 들어 늘어난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였어요. 비상식으로 여겨지던 즉석밥이 일상 식사로 자리를 옮긴 거예요.

03/ 04💸 숫자매출은 얼마나 늘었나요?

햇반의 5년 누적 매출은 2001~2005년 2860억 원에서 2021~2025년 5조 1950억 원으로 약 18배 늘었어요. 2025년에는 소비자가 환산 기준 연매출이 1조 1800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어요. 해외 매출 비중도 2021년 8%에서 2025년 15%로 높아졌는데, 핵심 시장은 미국이에요. 지난해 해외 판매량 1억 1600만 개 가운데 약 1억 500만 개가 미국에서 팔렸고, CJ제일제당은 미국 내 소비자 침투율이 아직 2%에 불과해 성장 여력이 크다고 보고 있어요.

04/ 04🔍 실체미국 사람들은 왜 갑자기 쌀을 찾을까요?

변화의 핵심은 쌀을 대하는 미국 소비자들의 인식이에요. 과거엔 아시아 음식에 곁들이는 식재료였지만 최근엔 건강한 탄수화물 공급원으로 쌀을 선택하는 사람이 늘고 있어요. 민텔 조사에 따르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쌀을 먹는 미국 소비자 비율은 2023년 37%에서 2025년 45%로 올라갔어요. CJ제일제당은 한국식 찰진 밥이 치킨·스테이크·부리토와도 잘 어울린다는 점을 앞세워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 캠페인까지 벌이고 있어요.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밥을 사 먹는 게 죄책감의 대상이던 시절에서, 밥이 건강식 선택지로 불리는 시대까지 왔다는 점이에요. CJ제일제당은 이 흐름을 타고 2028년 연매출 1조 5000억 원을 목표로 잡았어요. 🗳️ 투표: 즉석밥 소식을 보고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① 30년 만에 이렇게 커졌다니 놀랍다 ② 미국에서 먹히는 이유가 궁금하다 ③ 집밥에 대한 인식이 바뀐 게 흥미롭다 ✍️ 에디터 노트 미국 내 침투율이 아직 2%대라면, 남은 98%는 어떤 식문화 장벽에 막혀 있을까요. 즉석밥이 '아시안 푸드'를 넘어 '일상 탄수화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가 2028년 목표 달성의 관전 포인트예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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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로 듣는 브리핑

햇반이 미국 침투율 2%로 연매출 1조 5000억 원을 노린다고요? 🍚

서울경제 원문 기사(새 창으로 열립니다)
  1. 밥을 사 먹는다는 것, 이제는 당연한 일이죠. 그런데 이게 당연해지기까지, 얼마나 걸렸을까요.

  2.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2026년 10월 21일, 충북 진천에 있는 CJ 생산공장을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3. 컨베이어벨트 위로 흰색 플라스틱 용기들이 줄지어 지나갑니다. 빈 용기에 쌀이 담기고, 고온 스팀으로 살균하고, 물이 들어가고, 뚜껑이 덮입니다. 대형 취반기 하나에서 햇반 사천이백 개가 한 번에, 삼십 분 동안 조리됩니다. 밥을 짓고 나면 용기를 뒤집어 십오 분간 뜸을 들이죠. 그러고 나서야 포장대로 넘어갑니다.

  4. 삼십 년 전이었다면, 이 장면 자체가 이상했을 겁니다. 밥을 공장에서 짓는다는 발상이요.

  5. 1996년, CJ제일제당이 국내 최초로 무균포장밥, 그러니까 햇반을 내놨을 때 반응은 지금과 많이 달랐습니다. 밥은 집에서 직접 지어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거든요. CJ제일제당 김숙진 식품마케팅실장은 당시를 이렇게 회상합니다. 밥을 사 먹는다는 것 자체가 낯설었고, 주부들 사이에서는 밥을 직접 짓지 않는 데 대한 죄책감도 상당했다고요. 상온에서 밥을 어떻게 보관하냐는 기술적 의심도 뒤따랐습니다.

  6. 그러니까 햇반은 처음부터 식탁의 중심에 있던 게 아니었습니다. 급할 때나 찾는 비상식, 그 정도 자리였던 거죠.

  7. 이게 바뀐 건 2000년대 들어서입니다.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늘면서, 매번 밥을 짓기보다 필요한 만큼만 데워 먹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비상식이 일상식으로 자리를 옮긴 겁니다.

  8. 숫자로도 그 변화가 보입니다.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오 년 동안 햇반의 누적 매출은 이천팔백육십억 원이었습니다. 그런데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같은 오 년을 보면, 오조 천구백오십억 원입니다. 열여덟 배 늘어난 거예요. 지난해에는 연매출이 일조 천팔백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9. 한 사람의 식습관이 바뀐 게 아니라, 식사라는 행위 자체가 재구성된 셈입니다.

  10. 그런데 이 성장이 단순히 '밥을 사 먹는 사람이 늘어서'만은 아닙니다. 소비자들이 찾는 밥의 종류 자체가 달라졌거든요. 흰쌀밥만 간편하게 먹던 데서, 건강관리를 위해 곡물 종류와 양을 고르는 쪽으로요. 2003년 잡곡밥, 2015년 반찬까지 담은 컵반, 2021년 솥밥 느낌을 낸 솥반까지 제품이 늘었습니다. 잡곡밥이 국내 즉석밥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10%대에서 지난해 30% 이상으로 뛰었습니다.

  11. 이걸 가능하게 한 배경에는 기술이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국내 즉석밥 업체 중 유일하게 자체 도정시설을 운영합니다. 쌀을 15도에서 저온 보관하다가, 밥을 짓는 당일 도정한 쌀을 쓰는 방식이죠. 잡곡의 거친 식감을 개선하는 전처리 기술, 다양한 재료를 쓰기 위한 진공가압살균 기술도 따로 개발했습니다. 오는 12월에는 식물성 단백질을 쌀알 모양으로 가공한 '단백쌀'이 들어간 제품도 나올 예정입니다.

  12. 다만 성장이 국내에만 머물러 있지는 않습니다. 해외, 특히 미국 쪽 흐름이 눈에 띕니다. 지난해 햇반 해외 판매량 가운데 미국에서 팔린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거든요. 1억 천육백만 개 중 1억 오백만 개가 미국에서 팔렸습니다. 거의 전부가 미국이라고 봐도 될 정도죠.

  13. CJ제일제당은 미국 내 햇반 소비자 침투율이 아직 2%에 그친다고 보고, 성장 여력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민텔에 따르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쌀을 먹는 미국 소비자 비율이 2023년 37%에서 지난해 45%로 올랐다고 합니다. CJ제일제당이 현지에서 진행한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34.6%가 '건강한 선택지'라는 이유로 쌀을 산다고 답했습니다. 쌀을 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는 겁니다. 아시아 음식에 곁들이는 식재료에서, 건강한 탄수화물 공급원으로요.

  14. 여기서 남는 질문이 있습니다. 이 성장세가 미국 시장 전체에서 쌀 소비가 늘어난 흐름을 탄 것인지, 아니면 CJ제일제당의 마케팅과 제품력이 그 흐름을 만들어낸 것인지는 명확히 갈라서 말하기 어렵습니다. 최근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로 진행한 캠페인도 '찰진 밥이 어떤 음식과도 어울린다'는 점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는데, 이게 신규 수요를 만드는 쪽인지 기존 흐름에 올라탄 쪽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15. 전체 브랜드 매출에서 해외 비중은 2021년 8%에서 지난해 15%로 올랐고, CJ제일제당은 2028년까지 이걸 25%로, 햇반 전체 연매출은 1조 5천억 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목표는 명확하지만, 국내 시장에서 이미 포화에 가까운 성장을 해외에서 그대로 재현할 수 있을지는 CJ제일제당의 전망일 뿐, 아직 확정된 결과는 아닙니다.

  16. 정리하면, 오늘 핵심은 이겁니다. 밥을 사 먹는다는 게 죄책감의 영역에서 일상의 영역으로 옮겨오는 데 삼십 년이 걸렸고, 그 삼십 년의 기술과 제품 다양화가 지금의 성장을 만들었다는 것. 그리고 다음 삼십 년의 무대는 국내가 아니라 해외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 이 두 가지입니다.

  17.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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