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서울경제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잠실점 본관 지하 1층 식품관을 약 3400평 규모의 럭셔리 미식 전문관으로 리뉴얼해 2028년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이 공간은 현장 체험형 '이츠'와 구매·선물용 '바이'로 나뉘며,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잠실점 VIP 고객의 연간 구매 일수는 30일에 달합니다.
3신세계백화점은 2025년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을 마무리했고, 현대백화점도 2026년 9월 무역센터점 식품관을 다이닝 공간으로 새단장했습니다.
4백화점 업계는 식품관을 통해 VIP 방문 빈도를 높이고 온라인 쇼핑과 차별화하려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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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잠실점 식품관이 3400평 럭셔리 미식 전문관으로 바뀐다고요 🍽️
백화점 지하 식품관에서 줄 서서 디저트 사본 적 있으신가요? 이제 그 풍경이 '미식 전문관'이라는 이름으로 더 커질 예정이에요. 롯데백화점이 잠실점 식품관을 10년 만에 통째로 바꾸기로 했는데, 단순 리뉴얼이 아니라 백화점들의 생존 전략이 숨어있어요.
01/ 03📰 소식잠실점 지하 1층, 뭐가 바뀌나요?
롯데백화점이 잠실점 본관 지하 1층 식품관을 리뉴얼해 약 3400평 규모의 '럭셔리 미식 전문관'을 만든다. 2028년 상반기 오픈이 목표다. 공간은 현장에서 즐기는 '이츠(EATS)'와 구매·선물용 '바이(BUY)'로 나뉜다. 바이 공간은 다시 프리미엄 슈퍼, 테이크아웃존, 희귀 식재료와 셰프 협업 상품을 다루는 푸드 기프트존으로 세분화된다.
02/ 03🔍 실체왜 지금 식품관에 공들이나요?
식품관 리뉴얼은 사실 VIP 고객을 더 자주 매장으로 불러들이기 위한 전략이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잠실점 식품관 VIP 고객의 연간 구매 일수는 30일에 달한다. 거의 매달 방문한다는 뜻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식품이 명품보다 가격 부담이 낮아 고객을 쉽게 끌어들이고, 이 방문이 의류·명품 소비로까지 이어지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03/ 03💸 숫자다른 백화점들은 어디까지 왔나요?
신세계백화점은 이미 강남점에서 식품관 리뉴얼을 마무리한 상태다. 2025년 2월 프리미엄 슈퍼마켓 '신세계마켓'을 열었고, 같은 해 8월 델리 전문관까지 선보였다. 현대백화점도 2026년 9월 무역센터점 10층 식품관을 다이닝 공간으로 바꾸며 미슐랭 셰프 라멘집 등을 입점시켰다. 무역센터점 지하 1층 리뉴얼도 추가로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식품관이 백화점의 '미끼 상품'에서 '핵심 전략'으로 바뀌었어요. 반복 구매가 잦은 식품 콘텐츠로 방문 빈도를 늘려 다른 상품군 소비까지 유도하려는 계산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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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노트
식품관이 왜 이렇게 중요해졌을까요. 반복 구매가 잦고 온라인으로 대체하기 어려운 영역이라 VIP의 발걸음을 붙잡는 가장 확실한 카드이기 때문이에요. 다만 '럭셔리 미식'이라는 이름이 식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볼 지점이에요.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이번 이야기는 2026년 10월 26일, 업계 발표를 기준으로 전해드립니다.
주말 오후, 백화점 지하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 사람들 손에 들린 건 명품 쇼핑백이 아니라 빵 봉투, 델리 포장 용기입니다. 줄은 옷 매장이 아니라 식품관 앞에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이 잠실점 본관의 지하 1층 식품관을 뜯어고치기로 했습니다. 10년 만의 전면 리뉴얼입니다. 규모는 3400평, 축구장 하나 반쯤 되는 크기고요. 2028년 상반기 문을 여는 게 목표입니다. 이름은 '럭셔리 미식 전문관'. 공간을 두 갈래로 나눕니다. 그 자리에서 먹고 즐기는 '이츠', 그리고 사거나 선물하는 '바이'. 이츠 쪽에는 세계 유명 미식 브랜드와 손잡고 잠실점에서만 파는 메뉴를 들여놓습니다. 바이 쪽은 또 세 갈래로 나뉘는데, 고급 식재료 파는 프리미엄 슈퍼, 테이크아웃존, 그리고 희귀 재료나 셰프 협업 상품을 파는 푸드 기프트존입니다.
왜 하필 식품관일까, 싶을 수 있습니다. 답은 숫자 하나에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잠실점 식품관을 찾는 우수고객, 그러니까 VIP들의 연간 구매 일수가 30일에 달한다고 합니다. 한 달에 거의 한 번은 와서 뭔가를 사 간다는 뜻입니다. 명품은 일 년에 몇 번 살까 말까지만, 먹는 건 계속 삽니다. 반복 구매가 일어나는 유일한 카테고리인 셈입니다.
그런데 이게 롯데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미 강남점에 디저트 전문관과 프리미엄 미식 공간을 차례로 열었고, 지난해 2월엔 프리미엄 슈퍼마켓, 8월엔 델리 전문관까지 열어서 식품관 개편을 마쳤습니다. 현대백화점도 압구정본점 지하를 다이닝홀로 바꿨고, 올해 9월엔 무역센터점 10층 식품관을 리뉴얼하며 후쿠오카 미슐랭 1스타 셰프의 라멘집까지 들여왔습니다. 무역센터점 지하 1층도 내년 전면 리뉴얼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세 백화점이 거의 동시에 같은 쪽을 보고 있는 겁니다.
다만 이게 그냥 '맛집 유치 경쟁'으로만 보면 절반만 보는 걸 수도 있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식품이 명품보다 가격 부담이 낮고, 트렌드도 빠르게 반영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니까 식품관은 목적지가 아니라 통로라는 얘기입니다. 식품관에 자주 오게 만들어서, 그 김에 옷도 보고 명품 매장도 들르게 하는 것, 방문 빈도를 다른 소비로 이어 붙이려는 설계인 거죠.
여기서 아직 답이 나오지 않은 지점이 있습니다. 이런 공간이 실제로 명품이나 의류 매출까지 끌어올리는지는, 적어도 이번 발표에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식품관에 자주 온다는 사실과, 그 발걸음이 다른 층까지 이어진다는 건 다른 이야기니까요. 2028년 잠실점이 문을 열었을 때, 그 답의 일부를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정리하면, 오늘 핵심은 이겁니다. 백화점들이 식품관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맛이 아니라 빈도입니다. 한 달에 서른 번 올 수 있는 이유를 만드는 것, 그게 지금 백화점 업계가 지하 1층에 걸고 있는 승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