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서울경제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3사가 크리스마스를 두 달 앞두고 대형 조명과 미디어아트, 크리스마스 마켓을 앞세워 연말 고객 유치에 나섰습니다.
2롯데백화점은 본점 외벽에 전구 2만 개를 밝히고 15m 높이의 하트 라이트 트리를 세웠습니다.
3신세계백화점은 미디어파사드 '신세계스퀘어'에서 크리스마스 영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4현대백화점은 뉴욕 크리스마스 거리를 콘셉트로 전국 점포에 13m 트리와 조형물을 배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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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3사, 10월 말부터 높이 15m 트리와 조명 거리로 연말 선점 경쟁 시작 🧣
벌써 백화점 외벽에 크리스마스 조명 들어온 거 보셨나요? 아직 10월인데 롯데·신세계·현대가 나란히 연말 분위기를 꺼냈어요. 누가 더 화려한 불빛과 이야기를 들고 나왔는지 궁금해지는 레터예요.
01/ 03📰 소식벌써 크리스마스 조명이 켜졌다고요?
롯데백화점은 30일 본점 외벽에 2만 개의 전구를 밝히며 크리스마스 장식을 공개했어요. 을지로입구역부터 본관과 에비뉴엘을 잇는 약 100m 구간도 조명으로 꾸며 '빛의 거리'를 만들었어요. 신세계백화점은 30일 강남점 '신세계 홀리데이 마켓'으로 먼저 문을 열었고, 현대백화점은 27일 무역센터점부터 장식을 순차 공개했어요. 세 곳 모두 11월 초중순까지 전국 점포로 분위기를 확산할 계획이에요.
02/ 03🔍 실체올해 콘셉트는 어떻게 다른가요?
롯데백화점은 유럽 정원에서 영감을 받은 '꿈속 비밀의 정원'을 테마로 삼고, 새 캐릭터 '헤이예티'를 공개했어요. 신세계백화점은 다음 달 6일부터 본점 외벽 '신세계스퀘어'에서 곰이 소원 편지를 풍선배에 실어 트리를 완성하는 영상을 선보여요. 현대백화점은 1980~1990년대 뉴욕 크리스마스 거리를 재현해 더현대 서울에 붉은 벽돌 건물과 노란 택시, 네온사인을 배치했어요.
03/ 03💸 숫자조형물은 얼마나 커졌나요?
롯데백화점 본관 메인 출입구의 '하트 라이트 트리'는 높이 15m로 세워졌어요.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 정문 광장에는 13m 높이의 대형 트리가 들어서요. 무역센터점 10층 '에피원'에는 6m 높이의 대형 고양이 조형물도 설치돼요.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세 백화점 모두 연말 장식을 10월 말~11월 초로 앞당기며 체험형 콘텐츠로 고객을 먼저 끌어들이는 경쟁을 벌이고 있어요.
🗳️ 투표: 올해 백화점 크리스마스 콘텐츠 중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은 ① 롯데백화점 '빛의 거리'와 하트 라이트 트리 ② 신세계백화점 신세계스퀘어 미디어아트 ③ 현대백화점 뉴욕 콘셉트 크리스마스 거리
✍️ 에디터 노트
왜 이렇게 일찍 크리스마스를 꺼낼까요. 연말 특수를 선점하려는 유통업계 경쟁이 매년 조금씩 더 빨라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줘요.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2026년 10월 31일 기준으로 전해드립니다.
퇴근길에 을지로입구역을 지나는데, 갑자기 눈앞이 환해집니다. 백화점 외벽 전체가 빛나고, 하트 모양 조명이 매달린 커다란 나무가 머리 위에 서 있습니다. 아직 10월인데 말이죠.
롯데백화점이 어제, 본점 외벽에 전구 이만 개를 밝혔습니다. 을지로입구역에서 본관과 에비뉴엘까지, 백 미터 구간을 통째로 빛의 거리로 꾸몄습니다. 메인 출입구에는 십오 미터 높이의 하트 라이트 트리도 세웠습니다. 새로운 캐릭터도 하나 등장했는데요, 히말라야 설인을 재해석한 '헤이예티'라는 이름입니다.
왜 벌써 이렇게 서두를까, 싶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롯데만의 일이 아닙니다.
신세계백화점도 강남점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시작했습니다. 대전점과 본점, 센텀시티점으로 차례차례 이어질 예정입니다. 다음 달 초에는 본점 외벽의 대형 스크린, 신세계스퀘어에서 크리스마스 영상도 공개합니다. 곰이 풍선배에 소원 편지를 싣고 떠나는 이야기라고 하는군요.
현대백화점은 아예 다른 도시를 통째로 가져왔습니다. 1980년대, 90년대 뉴욕의 크리스마스 거리를 재현하겠다는 겁니다. 더현대 서울에는 붉은 벽돌 건물과 노란 택시, 네온사인이 들어섭니다. 판교점에는 타임스스퀘어와 월스트리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세워집니다.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 광장에는 십삼 미터짜리 트리가, 무역센터점 안쪽에는 육 미터 높이의 고양이 조형물이 자리를 잡습니다.
세 백화점이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규모로 움직이는 걸 보면 경쟁이라는 말이 와닿습니다. 다만 들여다보면 방향은 조금씩 다릅니다. 롯데는 유럽 정원이라는 고풍스러운 콘셉트를, 신세계는 영상 속 이야기를, 현대는 뉴욕이라는 도시 자체를 가져왔습니다. 같은 크리스마스를 두고도 각자 다른 이야기를 짓고 있는 셈입니다.
이 모든 걸 왜 이렇게 공들여 준비하는 걸까요.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크리스마스가 "해마다 새로운 이야기와 연출로 국내외 고객이 찾는 연말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관광명소로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트리 하나, 조명 하나가 이제는 매출과 직결되는 콘텐츠가 된 겁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 거리들을 걷는 사람들이 정말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건지, 아니면 사진 한 장을 기다리는 건지는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그 답은 아직 거리에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리하면, 오늘 핵심은 이겁니다. 두 달 앞선 크리스마스는 이제 자연스러운 흐름이 아니라, 백화점들의 전략이라는 겁니다. 누가 먼저 켜고, 누가 더 크게 짓느냐의 경쟁인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