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서울경제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이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을 인수하기로 하면서 17년간 이어진 두 백화점의 경쟁이 마무리됐습니다.
2신세계백화점은 인수한 점포를 기존 매장과 연결해 복합 거점 '신세계 타운'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3롯데백화점은 수익성이 낮은 센텀시티점을 매각하고 부산본점 등 핵심 점포에 투자를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4지난해 매출은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이 약 1350억 원, 신세계 센텀시티점이 약 2조 2600억 원으로 격차가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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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텀시티 17년 백화점 맞대결, 신세계가 롯데 자리까지 흡수 🧩
부산 센텀시티에서 백화점 간판 두 개가 10m 거리를 두고 버틴 지 17년째였어요. 이제 그 한쪽이 사라지고 다른 한쪽이 그 자리까지 품게 됐어요. 왜 한쪽은 영토를 넓히고 한쪽은 손을 떼기로 했는지, 숫자로 들여다봤어요.
01/ 04📰 소식결국 누가 누구를 인수했나요?
신세계백화점이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을 인수하기로 했어요.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심사가 끝나면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영업을 종료하고 신세계로 소유권이 넘어가요. 경쟁 관계에 있던 두 백화점이 점포 자산을 직접 사고판 국내 첫 사례라고 해요.
02/ 04🔍 실체신세계는 왜 땅을 더 넓히나요?
신세계백화점은 인수한 자리를 쇼핑과 문화·여가가 결합된 복합 공간으로 바꿀 계획이에요. 바로 옆 신세계 센텀시티점, 신세계 센텀시티몰과 묶어 '신세계 타운'이라는 대규모 거점을 만든다는 구상이에요. 인근 C부지에는 럭셔리 호텔과 오피스, 레지던스까지 들어서는 복합 단지를 추가로 개발해 센텀시티 전체를 글로벌 관광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도 내놨어요.
03/ 04💸 숫자매출 차이, 얼마나 벌어졌나요?
지난해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매출은 약 1350억 원으로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렀어요. 같은 기간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약 2조 2600억 원을 올려 전국 백화점 매출 3위에 올랐어요. 두 매장은 불과 10m 거리에 나란히 서 있었지만 규모의 경쟁에서 격차가 크게 벌어진 셈이에요.
04/ 04⚖️ 다른 시각롯데는 왜 지키지 않고 접었나요?
같은 상황을 두고 신세계와 롯데는 전혀 다른 선택을 했어요.
신세계백화점
박주형 대표는 "양 사가 경쟁을 넘어 각자 더 발전할 수 있는 경영 환경을 마련했다"며 센텀시티 일대를 글로벌 랜드마크로 키우겠다고 밝혔어요.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자산가치와 사업성을 고려한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성장 거점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매각 배경을 설명했어요.
한쪽은 확장을, 한쪽은 선택과 집중을 답으로 내놓은 거예요.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17년 맞대결이 한쪽의 확장과 한쪽의 철수로 끝났다는 점을 기억하면 돼요. 신세계는 센텀시티 전체를 복합 거점으로 묶고, 롯데는 부산본점 리뉴얼과 동부산점 강화에 역량을 모으기로 했어요. 🗳️ 투표: 두 백화점의 선택 중 어느 쪽 전략이 더 설득력 있나요? ① 신세계의 거점 확장 전략 ② 롯데의 선택과 집중 전략 ③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
✍️ 에디터 노트
롯데는 왜 선점한 자리를 끝까지 못 지켰을까요. 2004년 입찰을 저울질하다 신세계에 부지를 내준 시점부터 격차가 벌어졌고, 이번 매각은 그 격차를 좁히지 못한 결과로 보여요.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2026년 10월 30일 기준으로, 부산 센텀시티에서 17년을 이어온 두 백화점의 경쟁이 막을 내렸다는 소식 전해드립니다.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이 담벼락 하나 사이로 붙어 있는 곳입니다. 쇼핑하러 가본 분들은 알 겁니다. 한쪽에서 나와 몇 걸음만 걸으면 바로 다른 쪽 입구가 나오는, 그런 거리죠.
그런데 이제 그 10미터 경쟁이 끝났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이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을 인수하기로 했거든요.
처음엔 롯데가 먼저였습니다. 2000년대 초, 부산시가 센텀시티 개발을 추진할 때 롯데백화점이 먼저 땅을 확보하고 백화점을 지었습니다. 그때 추가로 나온 부지가 있었는데,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도 롯데였습니다.
그런데 롯데가 사업성을 검토하면서 저울질하는 사이, 신세계가 단독으로 입찰에 들어가 그 땅을 낙찰받았습니다. 2007년 롯데가 먼저 센텀시티점을 열며 상권을 선점했지만, 2009년 신세계가 초대형 복합 쇼핑 시설로 맞불을 놓은 겁니다.
이 싸움, 한 동네의 일만은 아니었습니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영업면적이 6만 평에 달했습니다. 스파랜드, 아이스링크 같은 문화·레저 시설까지 결합해 세계 최대 규모의 백화점으로 기네스북에 올랐습니다. 국내외 관광객이 몰리는 부산의 대표 명소가 된 거죠.
규모의 경쟁에서 밀린 롯데 센텀시티점은, 지난해 매출이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반면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전국 백화점 점포 매출 순위 3위, 강남점과 잠실점에 이어서였습니다. 격차가 벌어질 대로 벌어진 상태였습니다.
다만 이번 일을 단순한 승패로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이 매각을, 실패가 아니라 선택으로 설명했습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자산가치와 사업성을 고려한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성장 거점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롯데는 센텀시티점을 내놓는 대신, 부산본점에 지식재산권 전문관을 열고 전관 리뉴얼을 시작했습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있는 롯데몰 동부산점의 경쟁력도 끌어올리겠다고 했습니다. 하나를 내려놓고, 다른 곳에 힘을 모으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셈입니다.
신세계는 반대 방향으로 갑니다. 인수한 롯데 센텀시티점을 쇼핑과 문화·여가가 결합된 복합 공간으로 재편하고, 바로 옆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 센텀시티몰까지 하나로 엮어 '신세계 타운'을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인근 부지에는 호텔과 오피스, 레지던스까지 들어선 복합 단지를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주형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은 "양 사가 경쟁을 넘어 각자가 더 발전할 수 있는 경영 환경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센텀시티 일대를 쇼핑부터 업무, 숙박, 주거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관광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게 신세계 쪽 목표입니다.
이번 거래는 국내 백화점 업계에서, 경쟁 관계였던 두 업체가 점포 자산을 주고받는 첫 사례이기도 합니다. 다만 아직 넘어야 할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가 끝나야 영업 종료와 인수가 최종 마무리되거든요.
심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이 거래가 센텀시티 상권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단정하기는 이릅니다. 신세계가 그려놓은 '타운' 구상이 실제로 어떤 모습으로 완성될지, 롯데가 선택한 집중 전략이 다른 점포에서 성과로 이어질지는 아직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정리하면, 오늘 핵심은 이겁니다. 17년을 나란히 버티던 두 백화점이, 이제는 한쪽은 확장을, 한쪽은 집중을 택했다는 겁니다. 같은 자리에서 시작했지만 가는 길은 완전히 달라진 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