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서울경제에 따르면 올해 1~9월 부산에서 발생한 외국인 관광 지출액은 1조162억 원으로 처음 1조 원을 넘었습니다.
2올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343만여 명으로 1년 전보다 45.9% 늘어 전국 증가율의 2배를 웃돌았습니다.
3롯데백화점 부산본점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의 외국인 매출은 각각 150%, 110% 증가했습니다.
4이에 롯데와 신세계, 샤넬, 올리브영 등이 잇따라 부산 매장 확장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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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소비 1조 원 첫 돌파, 유통가가 부산으로 향하는 이유 🗺️
부산 여행 다녀오면서 명품관 긴 줄 보신 적 있나요? 올해 부산에서 외국인이 쓴 돈이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었어요. 서울만 바라보던 유통·명품 업계가 이제 부산으로 방향을 틀고 있는데, 그 배경을 짚어봤어요.
01/ 04📰 소식부산 외국인 지출, 올해 얼마나 늘었나요?
올해 1~9월 부산에서 발생한 외국인 관광 지출액이 1조162억 원으로 집계됐어요. 부산에서 외국인 관광 지출이 연간 1조 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지난해 연간 지출액(9396억 원)을 9개월 만에 넘어선 셈인데, 전년 동기 대비로는 51.9% 늘었어요. 서울을 제외하면 올해 외국인 소비가 1조 원을 넘긴 지역은 부산뿐이에요.
02/ 04🔍 실체방문객은 왜 이렇게 늘었나요?
방문객 증가 속도가 전국 평균을 크게 앞서고 있어요. 올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343만여 명으로 1년 전보다 45.9% 늘었는데, 같은 기간 전국 방한 외국인 증가율(21.8%)의 2배를 웃도는 속도예요. 야놀자리서치가 중국 SNS와 여행 플랫폼 리뷰를 분석한 결과 부산은 아시아 8개 도시 중 중국인 만족도 1위에 올랐어요. CNN도 이달 23일 부산을 "서울보다 젊고 자유로운 도시"로 소개하며 집중 조명했고, 익스피디아 '2027 올해의 여행지'에서는 부산 여행 검색량이 세계 5위를 차지했어요.
03/ 04💸 숫자유통업계는 얼마나 벌었나요?
백화점 외국인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어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의 외국인 매출은 9월까지 약 150% 늘었고,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도 같은 기간 110% 증가했어요. 센텀시티점의 외국인 명품 매출만 따로 보면 113% 늘었는데, 이 흐름에 맞춰 샤넬은 매장을 복층으로 넓히는 공사에 들어갔어요. 올리브영도 남포동 매장을 단층 200평에서 4층 900평으로 키워 다시 열었어요.
04/ 04🔍 실체유통가 전략은 어떻게 바뀌었나요?
롯데와 신세계 모두 부산 투자 범위를 넓히고 있어요. 롯데백화점은 30일 부산본점에 IP 콘텐츠 전문관 '팬덤 스페이스'를 전국 최초로 열 예정이에요. 신세계백화점은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을 인수해 기존 매장들과 연결한 '신세계 타운'을 조성, 센텀시티 일대를 쇼핑·업무·숙박·주거가 결합된 관광 거점으로 키울 계획이에요. 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소비 수요가 해운대 중심에서 서면·남포동·기장 등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라고 전했어요.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부산 외국인 관광 지출이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었고, 방문객 증가율은 전국 평균의 2배에 달해요. 이 흐름을 보고 롯데·신세계·샤넬·올리브영이 동시에 부산 확장에 나서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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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노트
외국인 소비가 해운대에만 몰려 있었다면 지금은 왜 서면과 남포동까지 퍼졌을까요. 올리브영이 남포동 매장을 4배 넓혀 재개장한 것도 그 확산을 보여주는 장면이에요.
부산 해운대 백화점 매장에서, 중국어로 대화하는 손님들 사이로 직원이 분주히 오가는 모습을 상상해보시겠어요. 몇 년 전만 해도 흔치 않던 풍경입니다.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2026년 10월 29일,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데이터랩이 발표한 자료를 기준으로 오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부산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쓴 돈이 1조 162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아직 9월까지인데, 벌써 1조 원을 넘겼습니다. 부산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작년 한 해 전체 지출액이 9396억 원이었거든요. 그러니까 올해는 1년치보다 적은 기간에, 작년 1년 치를 이미 넘어선 겁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1.9% 늘었다고 하니, 거의 절반 넘게 불어난 셈이죠.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방문객 숫자입니다. 올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은 343만여 명으로, 1년 전보다 45.9%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전국 방한 외국인 증가율은 21.8%였거든요. 부산의 증가 속도가 전국 평균의 두 배를 웃도는 겁니다.
서울을 빼고 나면, 올해 외국인 소비가 1조 원을 넘은 지역은 부산뿐입니다. 지방 도시 하나가 이 정도 규모를 만들어낸 건 흔치 않은 일입니다.
이 흐름이 한 업종에만 머물지 않았다는 점도 짚어볼 만합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의 외국인 매출은 올해 9월까지 약 150% 늘었고,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도 110% 늘었습니다. 백화점부터 명품관, 드러그스토어까지 동시에 움직이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쯤고 보면 부산이 그냥 서울 가는 길에 들르는 도시가 아니라, 그 자체로 목적지가 됐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CNN은 이달 23일 부산을 다룬 기사에서, 서울보다 젊고 자유로운 해안도시라는 식으로 소개했습니다. 익스피디아가 발표한 내년 주목할 여행지 목록에도 부산이 이름을 올렸는데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부산 여행 검색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50% 늘면서, 전 세계 5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다만 다른 측면도 있습니다. 이 성장이 특정 지역에만 몰려 있던 흐름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한때 해운대처럼 일부 지역에 집중됐던 외국인 소비가, 최근엔 서면이나 남포동, 기장 등으로 퍼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 곳이 뜨고 끝나는 게 아니라, 도시 전체로 번지는 모양새라는 거죠.
실제로 투자도 그렇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부산본점에 애니메이션과 피규어를 모은 전문관을 전국 최초로 열고요. 신세계백화점은 센텀시티 일대를 묶어서 쇼핑과 숙박, 업무까지 아우르는 복합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샤넬은 센텀시티 매장을 복층으로 넓히는 공사에 들어갔는데, 이런 복층 매장은 그동안 서울 주요 백화점에만 있던 형태였거든요.
올리브영도 남포동 매장을 4층 규모로 늘려 다시 열었습니다. 원래 단층 200평이던 곳이 네 개 층, 900평 규모로 커진 겁니다. 작은 가게 하나가 아니라, 업종을 가리지 않고 부산에 돈을 들이는 흐름이 확인되는 셈입니다.
그럼 여기서 남는 질문은 이겁니다. 이 속도가 얼마나 더 갈 수 있을까 하는 겁니다. 업계는 부산의 관광 경쟁력을 보면 당분간 외국인 방문과 소비가 계속 늘어날 거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야놀자리서치 조사에서는 부산이 도쿄와 싱가포르를 제치고 아시아 8개 도시 중 만족도 1위에 올랐다는 결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증가세가 특정 국가, 특정 소비층에 얼마나 쏠려 있는지, 그리고 이게 일시적인 관심인지 구조적인 변화인지는 아직 더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백화점 매출이 늘었다는 사실과, 그 도시가 계속 성장할 거라는 전망 사이에는 분명 거리가 있거든요.
정리하면, 오늘 핵심은 이겁니다. 부산의 외국인 관광 지출이 사상 처음 1조 원을 넘었고, 그 속도는 전국 평균의 두 배에 가깝습니다. 백화점과 명품 브랜드, 뷰티 매장까지 동시에 부산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는 것, 그리고 이 흐름이 해운대 한 곳이 아니라 도시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는 것. 이 세 가지가 오늘 짚어볼 지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