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서울경제에 따르면 2026 회계연도 미국 연방정부 재정적자는 1조 9920억 달러로 전년보다 10% 이상 증가했습니다.
2순이자 비용이 1조 520억 달러로 늘어나면서 국방비 지출 917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3미국 국가 부채는 올해 8월 처음으로 40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4재정 악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맞물려 다음달 중간선거의 변수로 꼽힙니다.
어떻게 볼까요?
취향대로 골라보세요 — 같은 기사를 네 가지 방식으로 만나요
미국 빚값이 나라 지키는 돈을 넘어섰거든요, 25년째 적자 끝에 🪖
미국 국가부채 40조 달러 돌파 소식, 어디서 들어보셨나요? 재정적자가 또 늘었다는 뉴스는 매년 반복되지만 이번엔 좀 다릅니다. 이자로만 나가는 돈이 국방비보다 많아졌거든요. 왜 이렇게까지 됐는지, 그리고 이게 중간선거와 무슨 상관인지 짚어봤어요.
01/ 04📉 숫자 확인미국 재정적자, 얼마나 늘었나?
2026 회계연도 미국 연방정부 재정적자는 1조 9920억 달러(약 2655조 원)로 집계됐어요. 2025 회계연도의 1조 8090억 달러보다 10% 이상 늘어난 수치예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였던 2020·2021년에 이어 미국 역사상 세 번째로 큰 연간 적자이기도 해요.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도 6.2%로, 전년도 5.8%보다 0.4%포인트 높아졌어요.
02/ 04🔍 실체 파악이자비용이 국방비보다 많다는 게 사실인가?
순이자 비용이 국방비 지출을 넘어선 게 핵심이에요. 2026 회계연도 순이자 비용은 1조 520억 달러(약 1400조 원)로, 전년도보다 800억 달러(8.2%) 늘었어요. 같은 기간 국방비 지출은 9170억 달러였으니, 나라 지키는 돈보다 빚 갚는 돈이 더 많이 나간 셈이에요. 국가 부채도 올 8월 중순 처음으로 40조 달러를 넘었는데, 2024년 11월 말 36조 달러에서 2년도 안 돼 4조 달러나 불어난 거예요.
03/ 04⚖️ 갈리는 전망이대로 적자가 계속 쌓이기만 할까?
단기간에 흑자로 돌아서긴 어렵다는 게 중론이지만, 그 원인을 보는 시각은 조금 달라요.
월가·정가
고유가와 높은 인플레이션, 치솟은 국채 금리를 감안하면 3~4년 안에 흑자 전환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봐요.
일론 머스크
정부 내부에서 적자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없었다며 "국가부채를 해결할 유일한 방법은 인공지능과 로봇을 활용하는 것뿐"이라고 주장했어요.
방식은 다르지만 결론은 같아요. 지금 구조로는 답이 없다는 거예요.
04/ 04🗳️ 선거 변수재정 악화가 중간선거에도 영향을 주나?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맞물려 있어요. 워싱턴포스트·ABC 조사에서 국정수행 지지율은 7월 37%에서 33%로 떨어져 집권 2기 최저치를 찍었어요. 경제 문제를 더 신뢰하는 정당으로 민주당(40%)이 공화당(33%)을 앞섰는데, 이 조사 기준 2014년 이후 처음 나타난 현상이에요. 재정적 어려움을 호소한 응답자 중 무소속 유권자의 71%는 민주당을 선호한다고 답했어요.
🔎 더 보기: 러시아 제재까지 완화한 이유는?
급해진 트럼프 대통령은 적국 러시아에 유리한 정책도 내놨어요. 러시아산 경유를 미국과 세계 시장에 공급하기로 푸틴 대통령과 합의했고, 러시아산 에너지 구매국에 대한 관세 제재 적용도 면제했어요. 이 제재는 고故 린지 그레이엄 전 상원의원이 주도해 만든 법안이라 공화당 내부에서도 반발이 거셌어요. 그만큼 재정·물가 압박이 정책 선택의 폭을 좁히고 있다는 뜻으로 읽혀요.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이자비용이 국방비를 넘어섰다는 사실 하나로 충분해요. 25년째 적자가 쌓이는 동안 나라 살림에서 '빚값'이 '국방'보다 커진 거예요. 단기간에 되돌리기 어려운 구조라는 점도 함께 기억해둘 만해요.
✍️ 에디터 노트
이자비용이 국방비를 넘어선 게 처음 있는 일인지, 자주 있었던 일인지는 원문에 명시되지 않았어요. 다만 금리가 두 배 이상 뛴 지난 5년의 흐름을 보면, 앞으로도 쉽게 줄어들 변수는 아닌 것으로 보여요.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지난 10월 16일, 미국 재무부가 2026 회계연도 재정 집계를 발표했습니다. 오늘은 그 내용을 풀어보겠습니다.
워싱턴의 한 회계 담당자가 매달 받는 보고서가 있습니다. 국채 이자를 얼마나 갚았는지 적힌 표입니다.
올해 그 표의 숫자가 이상하게 커졌습니다. 국방비보다 많아졌거든요.
2026 회계연도, 미국 연방정부의 순이자 비용은 1조 52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400조 원입니다. 작년보다 8퍼센트 넘게 늘었는데요.
같은 기간 국방비 지출은 9170억 달러였습니다. 전쟁을 치르고 군대를 유지하는 데 쓴 돈보다, 빌린 돈의 이자가 더 많이 나간 겁니다.
이게 한 해의 우연한 일이 아닙니다.
미국은 2002년부터 올해까지, 25년째 재정적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6 회계연도 적자 규모는 1조 992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655조 원입니다. 코로나19 때를 빼면, 역사상 가장 큰 적자입니다.
왜 이렇게 커졌는지 짚어보면, 원인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연방대법원이 상호관세를 무효로 판결하면서 환급금이 나갔고요.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정책이 연장됐고, 이란 전쟁으로 군비 지출이 늘었습니다. 거기에 국채 금리가 뛰면서 이자 부담까지 커진 겁니다. 나라 살림이 한 방향에서만 압박받는 게 아니라, 여러 방향에서 동시에 눌리고 있는 상황인 거죠.
여기서 예상과 다른 지점이 하나 있습니다. 보통 재정이 나빠지면 세수를 늘려서 메우려고 하잖아요. 실제로 철강이나 구리 같은 품목에 높은 관세를 매겼습니다. 그런데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 관세로 미국산 철강 가격이 오히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축에 들게 됐습니다. 수입량은 줄고, 국내 가격만 오른 겁니다. 세수를 늘리려던 조치가, 물가를 올리는 쪽으로도 작용한 셈입니다.
국가 부채 규모도 같이 봐야 하는데요. 올해 8월 중순, 미국 국가 부채는 처음으로 40조 달러를 넘었습니다. 2024년 11월 말에 36조 달러였던 걸 생각하면, 2년도 안 돼서 10퍼센트 넘게 불어난 겁니다. 일론 머스크는 한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정부 안에서는 이 문제를 풀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인공지능과 로봇을 활용하는 것 외에는 답이 없다고 주장했는데요. 정치적 의지가 없다는 게 그의 진단이었습니다.
그럼 여기서 질문이 하나 남습니다. 금리를 낮추면 이자 부담은 줄어들겠죠. 그런데 지난 19일 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5.150퍼센트까지 올랐습니다. 집값 대출의 기준이 되는 30년물도 5.488퍼센트였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물가가 잡히면 금리가 내려갈 거라는 전망도 있지만, 그게 언제일지는 아무도 확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적자가 선거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와 ABC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3퍼센트로 집권 2기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경제 정책을 두고도 민주당을 더 신뢰한다는 응답이 공화당보다 높게 나왔는데, 이건 2014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다만 이게 중간선거 결과로 어떻게 이어질지는, 아직 지켜봐야 하는 부분입니다.
정리하면, 오늘 핵심은 이겁니다. 미국 정부가 진 빚의 이자가, 나라를 지키는 데 쓰는 돈보다 많아졌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걸 몇 년 안에 되돌리기는 어렵다는 게, 시장과 정가의 공통된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