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서울경제에 따르면 미 육군은 지난 7일 중국을 최우선 위협으로 명시한 새 전투 지침 '육군 전투법'을 공개했습니다.
2이 지침은 제1도련선 내 전력 사전 확보 개념인 TAP2E를 적용하고 미 본토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경고했습니다.
3미 육군은 지난 8일 콜로라도주 포트카슨에서 병력 2,100명 규모의 네 번째 다영역특임부대(MDTF)를 창설했습니다.
4이로써 미 육군은 중국에 맞서는 인도·태평양 특수미사일·반접근 부대를 3개 보유하게 됐습니다.
어떻게 볼까요?
취향대로 골라보세요 — 같은 기사를 네 가지 방식으로 만나요
병력 2,100명 제4 MDTF 창설, 제1도련선 안쪽 장거리 타격망 채우다 🪖
태평양 어딘가에서 미군 부대 창설 소식 들어보셨나요? 미 육군이 중국을 겨냥한 전투 지침을 새로 내놓으면서 방어선의 개념 자체가 달라지고 있어요. 제1도련선이라는 지리적 선을 기준으로 전력을 어떻게 배치할지, 그 구체적 그림이 처음 공개된 셈이에요. 오늘 레터에서 그 내용을 들여다봤어요.
01/ 04📋 지침 내용새 전투 지침엔 뭐가 담겼나
미 육군이 지난 7일 '육군 전투법(How the Army Fights)'이라는 새 전투 작전 지침을 공개했습니다. 크리스토퍼 라네브 육군참모총장 직무대행이 마련한 이 지침은 중국을 최우선 위협으로 못 박았어요. 중국이 태평양에 전개하는 미군을 교란할 수 있는 상당한 수준의 반접근·지역거부(A2·AD) 능력을 갖췄다고도 인정했습니다. 이에 맞서 제1도련선 내에 '육군 총전력 투사 장비 체계(TAP2E)'라는 개념을 적용했어요. 분쟁 초기부터 전방·순환 배치 부대가 작전 능력을 유지하도록 군사 자원을 미리 확보해 두는 구상이에요.
02/ 04🚩 경계선 설정왜 제1도련선이 핵심인가
제1도련선은 일본 규슈에서 오키나와, 대만, 필리핀을 잇는 선이에요. 지침은 이 선 안에 충분한 장거리 정밀타격 능력과 탄약 물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명시했습니다. 적의 미사일 발사시설과 해상 표적을 분쟁 초기에 차단, 무력화하겠다는 목표예요. 제2도련선에는 제1도련선 부대를 지원할 탄약·연료 거점을 구축한다고 밝혔어요. 무인 수상함과 무인 항공기도 합동군의 필수 보급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 함께 제시됐습니다.
03/ 04⚠️ 본토 경고미국 본토도 안전한가
지침은 미 본토가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경고했습니다. "전장의 양상이 변하고 있다"며 "적들은 미군이 병력을 전개하기 전에 미국 국내의 동원체계와 철도, 항만망을 적극적으로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적었어요. 기존 장기전개 일정에 의존하지 않는 지상군 옵션이 필요하다는 판단도 나왔습니다. 그 답으로 꼽힌 게 다영역특임부대(MDTF)의 실전 배치예요.
04/ 04🪖 부대 창설제4 MDTF는 어떤 전력인가
미 육군은 지난 8일 콜로라도주 포트카슨에서 네 번째 MDTF를 창설했습니다. 병력 2,100명 규모의 제4 MDTF는 하와이에 본부를 둔 제1 MDTF와 함께 태평양다영역사령부에 배속돼요. 제1·제3 MDTF가 전자전, 정보 수집, 극초음속 미사일 등 장거리 화력 투사를 맡아온 것과 달리 제4 MDTF는 인도·태평양 군도 환경에 특화된 작전에 합류합니다. 이로써 미 육군은 중국에 맞서는 특수미사일·반접근 부대를 3개 보유하게 됐어요.
🔎 더 보기: MDTF는 정확히 어떤 부대인가
MDTF는 장거리 미사일, 자체 방공망, 사이버·전자전 능력을 갖춘 전방 배치 기동 병력이에요. 미 육군은 이 부대를 활용해 중국의 A2·AD 전략을 무력화한다는 구상을 세우고 있습니다. 왜 네 개나 필요할까요. 태평양의 광대한 작전 거리를 감안해 지역별로 특화된 임무를 분산해야 한다는 판단이 깔려 있어요.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미 육군이 제1도련선 안쪽에서의 선제적 전력 확보와 MDTF 실전 배치를 통해 중국의 A2·AD 전략에 맞선 대응 체계를 제도화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 에디터 노트
지침은 미 본토 공격 가능성까지 언급했어요. 이 경고가 실제 방위 예산이나 국내 기반시설 보강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지켜볼 부분이에요.
콜로라도주 포트카슨. 창설식이 열렸습니다. 깃발이 올라가고, 병력 이천백 명 규모의 새 부대가 출범을 알립니다. 이름은 제4 다영역특임부대, 줄여서 MDTF입니다.
낯선 이름이지만, 이 부대가 겨냥하는 대상은 분명합니다. 중국입니다.
창설 하루 전, 미 육군은 '육군 전투법'이라는 새 전투 지침을 공개했습니다. 크리스토퍼 라네브 육군참모총장 직무대행이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지침에서 육군은 중국을 '최우선 위협'으로 명시했습니다. 그리고 중국이 상당한 수준의 반접근·지역거부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반접근·지역거부, 줄여서 에이투에이디라고 부르는 이 전략은 쉽게 말해 적이 특정 지역에 들어오지 못하게, 혹은 들어와도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게 막는 겁니다. 중국이 태평양으로 전개하려는 미군을 교란할 능력을 갖췄다는 걸 미 육군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셈입니다.
이 지침이 주목하는 지점은 제1도련선입니다. 일본 규슈에서 오키나와, 대만, 필리핀을 잇는 선인데요. 미 육군은 이 선 안에 '육군 총전력 투사 장비 체계'라는 개념을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분쟁이 터지기 전부터, 탄약과 장비 같은 군사 자원을 미리 그 지역 안에 쌓아두겠다는 겁니다.
과거에도 비슷한 개념이 있었습니다. '육군 사전 배치 물자'라는 이름이었는데요. 이번에 이걸 수정해서 범위와 역할을 더 키운 겁니다. 분쟁 초기부터 전방에 있는 부대가 곧바로 작전 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입니다.
이게 한 부대, 한 지침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제4 MDTF는 하와이에 본부를 둔 제1 MDTF와 함께 태평양다영역사령부에 배속됩니다. 여기에 제3 MDTF까지 더하면, 미 육군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특수미사일·반접근 부대 세 개를 두게 됩니다. 미 군사매체 USNI 뉴스는 이번 창설로 그 세 번째 퍼즐이 맞춰졌다고 전했습니다.
제1·제3 MDTF는 전자전과 정보 수집, 극초음속 미사일 같은 장거리 화력에 특화돼 있습니다. 제4 MDTF는 여기에 더해 인도·태평양 특유의 군도 환경, 즉 섬이 많은 지형에 맞춘 작전에 합류한다는 설명입니다.
하나하나 흩어진 소식처럼 보일 수 있지만, 지침과 부대 창설이 같은 주 안에 거의 동시에 나왔다는 점은 가볍게 볼 일이 아닙니다. 미 육군 안에서 이게 하나의 큰 그림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뜻이거든요.
다만 다른 측면도 있습니다.
이번 지침에서 가장 눈에 걸리는 대목은, 역설적으로 '전방'이 아니라 '본토' 이야기입니다. 보고서는 미 본토가 더 이상 안전한 피난처가 아니라고 적었습니다. 적이 미군이 병력을 전개하기도 전에, 미국 국내의 동원 체계나 철도, 항만망을 먼저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경고입니다.
태평양 건너 먼 곳의 위협을 막겠다는 지침인데, 그 안에 본토 방어를 걱정하는 문장이 들어가 있는 겁니다. 전방을 강화하는 이야기와 후방이 더는 안전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같은 문서 안에 공존하고 있는 셈입니다.
여기서 남는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제1도련선 안에 장비와 탄약을 미리 쌓아두고, MDTF를 세 개까지 늘리는 게 중국의 반접근·지역거부 전략을 실제로 상쇄할 수 있을지는 아직 지켜볼 문제입니다. 지침은 "역내 전반의 전투 수행 인프라를 개선함으로써 최우선 위협을 상쇄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건 미 육군의 계획이자 목표입니다. 실제 그 효과가 어느 정도일지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또 하나, 동맹과 파트너국을 '능동적 지상전력 네트워크'로 묶겠다는 구상도 나왔는데요. 외교적 접근이나 기지 사용, 영공 통과 협정 같은 걸 다시 점검하고 관련 권한을 확대하겠다는 건데, 이게 실제로 각국과의 협상에서 어떻게 풀릴지는 지침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정리하면, 오늘 핵심은 이겁니다.
미 육군이 중국을 최우선 위협으로 공식화하고, 제1도련선 안에 전력을 미리 배치하는 체계와 세 번째 특수미사일·반접근 부대를 갖추게 됐다는 것. 그리고 그 뒤에는, 전방을 강화하는 동시에 본토도 더는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함께 깔려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