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어가 한 곳도 없었어요. 그래서 순위가 뒤집혔어요
01/ 063분기 IPO 공모 규모시장이 얼마나 줄었어요?
5일 서울경제 시그널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6년 3분기 공모 규모는 4,984억 원이었어요. 1년 전 같은 기간은 1조 1,932억 원이었으니 58% 줄었습니다. 그런데 상장 건수는 17건에서 16건으로 한 건만 줄었어요. 회사 수는 거의 그대로인데 돈만 반 넘게 빠진 거죠. 이유는 명확해요. 2025년 3분기에는 대신밸류리츠, 대한조선 같은 대어가 유가증권시장에 들어왔는데, 올해 3분기 코스피 상장 주자는 한 곳도 없었어요. 한 곳도요.
02/ 06코스닥 상장 건수그럼 시장이 식은 거예요?
건수만 보면 반대예요. 3분기 코스닥 신규 상장은 스팩을 빼고 16곳으로, 1분기 9곳, 2분기 8곳보다 많았어요. 올해 분기 중 가장 활발했습니다. 공모 규모도 2분기 3,607억 원에서 38% 올라왔어요. 1분기(7,721억 원)에는 못 미치는데, 그건 올해 3월 케이뱅크가 코스피에 상장하면서 4,980억 원을 한꺼번에 조달한 영향이 컸어요. 큰 회사 한 곳이 들어오고 안 들어오느냐에 따라 분기 숫자가 통째로 흔들린다는 뜻이에요.
03/ 06리그테이블 1위왜 삼성증권이었어요?
증권사 순위는 공모 물량 인수액으로 매겨요. IPO 과정에서 그 증권사가 실제로 인수를 책임진 물량을 금액으로 더한 값이에요. 그래서 큰 딜 하나를 잡으면 순위가 크게 움직여요. 삼성증권은 3분기에 1,023억 원을 책임져 전체 공모 규모의 21%를 소화했어요. 3분기 최대 딜이었던 인제니아테라퓨틱스(600억 원)의 코스닥 상장을 대표 주관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니어스랩(375억 원) 대표 주관, 기도산업(48억 원) 인수단에도 이름을 올렸어요. 코스피 대어가 없는 분기에는 코스닥 중소형 딜을 여럿 챙긴 쪽이 앞에 섭니다. 미래에셋·한투·NH, 이른바 빅3가 이번에 뒤로 간 자리예요.
04/ 062·3위 성과1위만 눈에 띄는 건 아니라고?
직전 분기 1위였던 KB증권은 944억 원으로 2위였어요. 레몬헬스케어(200억 원), 레메디(248억 원), 에이치엘지노믹스(551억 원) 세 건을 대표 주관했어요. 이 중 레메디는 2022년과 2025년 상장 심사에서 낙마한 이력이 있어 어려운 딜로 예상됐는데,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이 흥행했어요. 대신증권은 다른 의미의 기록을 남겼어요. 이미 상장된 모회사가 자회사를 따로 상장시키는 구조가 있는데, 2025년 8월 이 구조는 원칙적으로 금지됐어요. 이 구조의 이름이 중복상장이에요. 대신증권이 주관한 덕산넵코어스(438억 원)가 규제 발표 이후 처음으로 예외 적용을 받았어요. 모회사 주주 보호 대책을 마련하고 자회사 상장의 정당성을 납득시키면 길이 있다는 걸 처음 보여준 사례예요.
05/ 064분기 전망연간 1위는 정해진 거예요?
아직이에요. 삼성증권은 엘리스그룹, 크리에이츠, 동원파츠, 제논 등의 상장을 앞두고 사상 처음 연간 1위에 도전하는 상황이에요. 이 가운데 AI 풀스택 기업 엘리스그룹의 공모 규모가 최대 2,011억 원으로 추산되는데,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에요.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4분기에도 뚜렷한 코스피 상장 후보를 찾기 어려워 코스닥 대어 주관 여부에 따라 순위가 엇갈릴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어요.
06/ 06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청약 공고를 열어 볼 때 한 가지는 참고가 돼요. 지금 시장은 코스피 대어가 비어 있고 코스닥 중소형 딜이 건수를 채우는 국면이에요. 규모가 작은 공모가 자주 올라온다는 뜻이죠. 엘리스그룹 공모 규모 2,011억 원은 아직 추산치이고, 연간 리그테이블 순위도 4분기 결과가 나와야 확정돼요. 개별 종목 판단은 증권신고서와 투자설명서를 직접 확인하는 게 맞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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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LENS 편집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