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서울경제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주 각각 17.8%, 24.3% 하락하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2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1조 2068억 원을 순매도했고 이 중 78.8%가 두 종목에 집중됐습니다.
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외국인 보유율은 각각 2009년 7월, 2021년 12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4증권가에서는 실적 개선에 기댄 반등론과 AI 투자 경계감에 따른 변동성 지속론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볼까요?
취향대로 골라보세요 — 같은 기사를 네 가지 방식으로 만나요
외국인 순매도의 78.8%가 반도체 두 종목에 몰렸거든요
통장 속 반도체 주식 계좌, 요즘 들여다보기 겁나지 않으셨나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한 주 만에 두 자릿수대 하락률을 기록하며 2008년 금융위기 수준의 충격이 다시 찾아왔어요. 외국인은 두 종목에서만 8조 원 넘는 돈을 빼갔고요. 반등이냐 추가 하락이냐, 전망이 완전히 엇갈리는 지금 상황을 정리했어요.
01/ 03📉 얼마나 떨어졌나숫자로 보면 얼마나 심각한가
삼성전자 주가는 10월 12~16일 한 주 동안 26만 2000원에서 21만 5500원으로 17.8% 하락했어요. 이는 2008년 10월 넷째 주(-19.3%) 이후 가장 큰 주간 낙폭이에요. SK하이닉스는 더 가팔랐어요. 168만 1000원에서 127만 2000원으로 24.3% 급락하며 2008년 11월 셋째 주(-31.9%)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어요.
02/ 03🔍 누가 팔았나외국인 자금은 왜 빠져나갔나
외국인의 집중 매도가 이번 급락을 주도했어요. 지난주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1조 206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는데, 이 중 삼성전자가 3조 4763억 원, SK하이닉스가 5조 3565억 원이었어요. 두 종목에 코스피 전체 외국인 순매도액의 78.8%가 몰린 거예요. 그 결과 16일 기준 삼성전자 외국인 보유율은 45.98%로 2009년 7월 이후 최저치, SK하이닉스는 48.85%로 2021년 12월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졌어요.
03/ 03⚖️ 반등일까, 더 떨어질까증권가 전망은 왜 갈리나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앞으로의 방향을 두고 시각이 완전히 갈려요.
반등론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실적 전망이 최근 상향 조정되고 있고, ASML은 고객사 중장기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어요.
트렌드포스는 4분기 D램 가격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코스피가 'W자형'으로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와요.
신중론
16일 두 종목이 장중 5% 안팎까지 올랐지만 종가 기준으론 각각 2.62%, 0.79% 상승에 그쳤어요.
전날 급락 폭에 비해 반등 강도가 약하고, 외국인 순매수 규모도 이달 하루 평균 2조 원에 근접했던 순매도액에 비하면 제한적이었다는 점이 근거예요.
결국 AI 밸류체인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다음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여요.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이번 급락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이고, 외국인 매도가 두 종목에 집중됐다는 사실이 핵심이에요. 반등 기대와 변동성 우려가 공존하는 만큼, 메타·램리서치 등 AI 밸류체인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지켜볼 필요가 있어요.
✍️ 에디터 노트
외국인 보유율이 십수 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건 단순한 숫자 하락이 아니라 외국 자본의 시각 변화를 보여주는 신호예요. AI 투자 경계감이 언제 풀릴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가 될 거예요.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2026년 10월 19일 기준으로, 바로 전주인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벌어진 일을 들여다봅니다.
주식 창을 열어본 사람이라면 지난주 이 장면, 기억할 겁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이 나란히 빨간 불, 아니 파란 불을 켜고 주저앉는 장면이요.
한 주 동안 삼성전자는 26만 2천 원에서 21만 5천5백 원으로 내려앉았습니다. SK하이닉스는 168만 1천 원에서 127만 2천 원으로 떨어졌습니다. 둘 다 2008년 금융위기 때와 비교할 만큼 가파른 낙폭이었습니다.
이 낙폭을 만든 건 누구였을까요. 개인이 아니었습니다. 외국인이었습니다.
그 한 주 동안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1조 원 넘게 팔아치웠습니다. 그런데 이 돈이 시장 전체에 퍼진 게 아니었습니다. 거의 다섯 중 네 몫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이 두 종목에만 쏠렸습니다. 외국인이 한국 증시 전체를 파는 게 아니라, 반도체 두 종목만 집중적으로 겨냥한 겁니다.
그 결과로 남은 숫자가 하나 더 있습니다. 삼성전자 외국인 보유율이 2009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갔습니다. SK하이닉스도 2021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외국인이 그만큼 빠져나갔다는 뜻이죠.
이게 한 종목, 한 기업만의 일이었다면 그냥 그 회사 사정으로 넘길 수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두 대형주가 동시에, 같은 주에, 같은 세력에 의해 흔들렸습니다. 코스피 지수 전체가 이 두 종목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 그대로 드러난 셈입니다. 누군가의 투자 성과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수 전체의 체온과 직결되는 사안이 된 거죠.
다만 다른 측면도 있습니다. 모든 신호가 하락 쪽만 가리키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기초체력, 이른바 펀더멘털이 여전히 견고하다고 봅니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은 최근 상향 조정되는 흐름입니다. 반도체 장비업체 에이에스엠엘은 최근 실적 발표에서 고객사들의 중장기 수요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4분기 디램 가격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근거들을 모으면, 지수가 한 번 꺾였다가 다시 솟아오르는 모양, 이른바 더블유자형 반등이 가능하다는 쪽에 힘을 싣는 전망입니다.
그런데 16일, 실제로 두 종목이 반등을 시도하긴 했습니다. 장중에는 5% 안팎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막판에 그 힘이 빠지면서 종가는 삼성전자 2.62%, 하이닉스는 0.79% 상승에 그쳤습니다. 전날 급락한 폭에 비하면 올라온 폭이 작았던 거죠. 그날 외국인 순매수 규모도, 이달 들어 하루 평균 팔아치운 금액에 비하면 제한적이었습니다. 산 것보다 판 게 훨씬 많았던 흐름이 하루 반등으로 완전히 뒤집혔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남는 질문이 있습니다. 이게 추세의 전환일까요, 아니면 잠깐의 숨 고르기일까요.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에이아이 신용 위험에 대한 경계감이 시장 전반에 퍼져 있다고 짚었습니다. 그리고 메타, 램리서치 같은 에이아이 밸류체인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앞으로 증시 흐름을 가늠할 분기점이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한국 반도체 주가의 방향이, 한국 기업의 실적만으로 결정되는 게 아니라 저 멀리 있는 미국 에이아이 기업들의 숫자에도 달려 있다는 얘기입니다.
펀더멘털은 좋아지고 있다는데 주가는 왜 빠지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아직 시장 안에서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오늘 핵심은 이겁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008년 금융위기급 주간 낙폭을 겪었고, 그 뒤에는 외국인의 집중적인 매도가 있었습니다. 실적은 나아지고 있다는 신호와, 아직 안심할 수 없다는 신호가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둘 중 어느 쪽이 맞을지는, 앞으로 나올 실적과 에이아이 관련 기업들의 숫자가 말해줄 겁니다.